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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런 제목부터 범상찬지 않은가.

 

아침 출근길에 지나친 풍경들을 생각하며 몇자 적고

 

있던 차에 그만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버렸다. ㅡ.ㅡ

 

한마디로 한페이 가까이 써 내려 갔던 내용이 다 사라져 버렸다.

 

오랜만에 끄적이고 있었는데..

 

생각을 더듬으면 사실 더듬다기 보다는 다시 써내려 갈 수도 있는 내용들이지만.

 

굳이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요점만 말하자면.

 

가을이 깊어 간다.

 

이말은 곧 겨울이 다가 온다는 것 아닐까.

 

전갱이가 가렵다. ( 몇해전 얼었던 부분인데 날씨만 추워지면 귀신같이 알고 가렵다. )

 

일주일째 병원을 다니고 있다. ( 별로 호전이 없다. )

이주일째 휴일 없이 일하고 있다.

세달째 감정의 혼돈에 빠져 있다.

 

..

 

연극표 한장을 예매했다.

보고 싶은 책 몇권을 주문했다.

흐린날을 핑계삼아.. 한껏 우울함에 빠져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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