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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 처럼 밤하늘을 올려다 봤다.

 

조금 아까 ( 10시가 쫌 넘어 서 )는 분명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는데

 

한참이 지나고 다시 올려다 본 하늘은

 

거짓말 처럼 맑게 개여 있었다.

 

요사이 공기가 맑아서 인지 우리동네에서도 꽤 많은 별이 보인다.

 

그 중 가장 눈에 들어 오는 붉은 별 화성 (엄밀이 말하면 별은 아니지만)

 

백조 자리(데네브).

 

거문고 자리(베가).

 

독수리 자리(알타아르)

 

페가수스.

 

카시오 페아.

 

자세히 아주 자세히 보면 플레아데스 성단도 어렴풋이 보일듯 하다.

 

밤공기가 차다.

 

가로등에 비친 은행잎은 어느새 노랗게 물들었고

 

가을이 깊어 간다. 그만큼 그리움도 깊어 간다.

 

 

 

 

 

 

 

 

 

 

까만 밤하늘에 유난히 빛나는 붉은 화성을 알려 주고 싶었는데

 

별을 보며 그 얼굴이 겹쳐 보인다.

 

그러면 어느새 별이 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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