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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함

지독하게 혹은 치열하게 삶을 이어 가고 있다.

의무적으로 혹은 습관적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 가고 있는 것이다

거창한 꿈을 상실한지 아주 오랜전이고 어릴적의 특별함이나 순수함을 잃은지도 한참이 되었다.

 

어릴적엔 특별한 줄 알았다.

 

나는 특별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삶이 계속되어 오면서

 

나는 아주 작은 조각에 어쩌면 너무나 작은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 간다.

 

나와 스친 사람들 어딘가에서 나를 기억 하고 있을지 못 할지도 모를 일이다.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수십억명이 살아 가고 있는 지구라는 별에서 나를 스치고 간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확률을 뚫고 나와 스친것이고 그것이 인연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 엄청난 확률을 소중히 할 만한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 까닭은 그저 스칠 뿐이기 때문이다.

 

그저 스쳐 간 사람들은 과거에는 얼마나 중요했을지는 모르나 현재나 미래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그런 인연이기 때문이다.

 

거창한 말을 하지 않겠다.

 

거창함이란 때론 내 속마음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상한 말을 하지 않을것이다 사실 고상을 떨기에 무척이나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된것은 오래 전이기 때문이다.

 

쉽게 세치 혀로 얘기 하기 보다 가슴으로 얘기 하고 싶다.

 

눈빛으로 얘기하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나의 그런 이야기를 들어 줄 누군가는 어딘가에

 

있겠지 하는 희망을 걸어 본다.

 

 

 

성급한 판단의 오류와 일반화의 오류를 너무나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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