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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 없는 꿈을 밤새 꾸곤한다.

간밤엔 회식을 하고 돌아 왔다 더위에 지치고 하루 일과에 지친 몸을 이끌고
터덜터덜 걸었다.

11시가 거의다 된 시간 공기는 습기를 잔뜩 머금어서 인가
내 폐속에 눅눅하게 쌓이는것 같았고

발걸을음 그야 말고 끄는 듯했다.

기계적으로 앞으로 나아 가고 있었지만

어떠한 감흥도 없었다.

그렇게 아주 단순한 목적의식만으로 집으로 돌아 왔다.

덥다.

집안 공기는 혹시라도 먼지라도 들어 올새라 꼭꼭 닫아 놓은 창문 때문인가.

덥다를 넘어서서 답답하기만했다.

집에 있는 모든 참문이란 참문은 다 열어 본다.

그리곤 아무것도 할 생각을 않고 베란다에 철퍼덕 앉아 아래세상을 하염없이 내려다 본다.

언제 부터 습관이 되어 버렸다.

저멀리 고속도로에 지나가는 자동차 불꽃을 바라보다가

아직도 불꺼지지 않은 롯데마트를 바라보다가 잠잠하기만 한 농수산시장을 바라본다.

아무런 미동도 느껴 지지 않는다 그저 고속도로에 움직이는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통해서만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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