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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일요일 오후

무작정 집을 나서서

 

길 닫는데로 가다가다

 

도착한 전쟁기념관

 

전경들이 에워싸고 있어 사뭇 경직된 분위기였지만

 

전쟁기념관 앞 너른 광장은

 

아무런 놀이시설도 없건만..

 

몇마리 비둘기를 따라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한가로웠다.

 

적당한 나무그늘에 앉아

 

하늘 구경하고

 

어둑해질 무렵까지 책을 읽다가.

 

 

 

 

 

 

사진>. 전쟁기념관 정문에 위치한 동상의 일부

 

누구를 위한 전쟁이었을까

 

자유?

신념?

투쟁?

 

이데올로기?

 

 

 

일제 강점기 보다 처절한 역사의 기념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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