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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10
    she
  2. 2006/08/10
    기도
    she
  3. 2006/08/10
    서로 다른 결과
    she
  4. 2006/08/10
    당신은 얼마나 여자 같은 남자일까?
    she
  5. 2006/08/09
    지하철
    she
  6. 2006/08/09
    요새 읽고 있는 책에서
    she
  7. 2006/08/08
    멍멍이~
    she
  8. 2006/07/22
    노력
    she
  9. 2006/07/18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she
  10. 2006/07/18
    수해
    she

기도

이중잣대

지금 나는 이중잣대를 갖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전혀 공평하지 않게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생각과 행동에는 정당성을 부여하고 필연성을 떡칠을해대면서도
조금도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

취미일까 마구자비로 꼬아 놓은 상황에서

허부적 거리는 것을 즐기는 것일까.

어느 정도 정리가 필요 하지만

궁극적으로 한가지만 정리하면 된다는것을 알고 있다.

한가지만 정리하면 아주 뚜렷하게 모든것을 볼 수 있을텐데

어찌 할 수 없는 것 일까.

미워하기도 그리워하기도 그리곤 덤덤해지기도

해보지만 결국 결론은 나지 않는다.

이런 상태로 평생을 살아 갈까바 겁이 난다.

감각을 무뎌 가고 기억은 추억을 넘어 아득해 지고 있지만

결국엔 또다른 느낌으로 그시점의 감각으로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는것은 어쩔수 없다.

 

 

제발

잊게 해주세요.

제발요.

너무 힘들고 힘들어요.

잊을 수 없다면 되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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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결과


  남자인데 이 결과가 나왔으면 다시 한번 테스트 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아주 섬세하고 예민해서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쉽게 상처 받는다. 당신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기를, 아니 최소한 미움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남에게 미움 받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당신에겐 당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신에겐 옳고 그름 보다는 좋고 나쁨이 중요하다. 내가 옳은 판단을 했는지 보다는 남들이 원하는 판단을 했는지가 중요하고,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보다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 당신이 남자라면 당신의 삶은 지금까지 좀 고달팠을 것이다. 남자답지 않게 마음이 약하다던가 예민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고, 계집아이 같다는 말도 들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여자라면 당신은 천상 여자로 인정 받았을 것이다. 당신의 성별이 무엇이든지 간에, 감성의 측면에서는 당신은 남들이 보호해주고 싶고 같이 지내고 싶어하는 여성이다.
당신은 상대와 대화할 때 상대방의 어조나 표정의 미묘한 변화만으로도 상대의 심경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있다. 당신은 분위기 파악에 능할 뿐만 아니라 분위기를 조절하는 능력도 있다. 어떤 조직이나 공동체에서든 당신은 그 곳의 현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 당신은 또한 동정심이 많고 너그러운 성품을 가지고 있다.

 

당신은 수다스럽고, 깊이가 없으며 심지어는 허영심이 많다는 오해를 받기 쉽다. 또한 당신은 사람들에게 엉겨 붙으려 하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그런 당신을 사람들이 귀찮게 여기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지나치게 예민한 당신은 회의나 토론과정에서 반대의견에 부딪쳤을 때 상처도 쉽게 받는다.
당신은 갈등보다는 조화를 추구하고 남에게 상처를 주기를 꺼린다. 평소에는 그래도 된다.하지만 과감한 결정을 내리거나 일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좀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일은 일이고 사람은 사람이다. 작은 상처를 조심하다가 되려 큰 상처를 주거나 입을 수 있다. 당신은 앞장서서 일을 진행하는 사람보다는 뒤에서 동료들을 다독이며 내조하는 역할에 어울린다. 사람은 원래 가까이하려면 오히려 멀어지기 쉽고, 거리를 두며 여유를 가진다면 스스로 찾아온다. 만약 당신이 말하기보다 듣기를 즐길 줄 안다면 사람들로부터 겸손하고 너그러우며 성품도 좋은 사람으로 존경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 상담과 조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둘러 쌓일 것이다. 그게 당신이 바라는 모습이 아닌가?
 기회주의자, 개혁가, 예술의 여신, 예카테리나 대제
1729-1796.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러시아의 여성 차르(Czar). 외국인(독일) 출신에 이렇다 할 지지 기반이 없었음에도 비상한 두뇌와 강력한 카리스마로 러시아를 장악, 강하고 부유한 제국으로 키워냄. 그러나 과도한 사치벽에 농노에 대한 반인륜적인 차별, 난잡한 애정 행각은 그녀에게 여러 안 좋은 평가를 심어줌.

 

 

 친일파, 빨갱이, 천재 예술가 최승희
1911~1975.. 한반도 출신 인물 중 역사상 가장 유명했던 천재 예술가. 무용가, 안무가, 전통 춤사위 연구가. 일제 치하에 손기정과 함께 세계적 명성을 얻은 조선인으로 식민지 조선의 희망이었음. 해방 뒤엔 "친일파", 월북 뒤엔 "빨갱이"라는 오명을 썼으며, 북한에서 결국 반체제 인사로 낙인 찍혀 불행하게 삶을 마감한 비운의 천재.

 

 

 끔찍하게 파멸한 세계적 여류시인, 실비아 플레이스

1932-1963. 미국의 여류 시인. 영국의 유명 시인 테드 휴즈의 아내로, 오븐에 머리를 넣는 엽기적인 방식으로 자살로 유명한 시인으로 세간에 알려졌으나,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독창적인 작품을 생산했던 매우 뛰어난 시인이었음. 플레이스는 이후 남성위주의 배타적 창작 환경에 의해 희생된 천재 시인으로 기록됨.

 

 

 로댕의 연인, 그 때문에 비참했던 천재 조각가, 까미유 끌로델

1864-1943. 로댕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천재 여성 조각가. 마치 조각을 위해 태어난 듯이 어린 시절부터 조각에 신기에 가까운 기술과 열정을 보였다. 19세에 로댕을 만나, 그의 제자 겸 조수, 예술적 경쟁자, 그리고 연인 관계로 발전함. 그러나 로댕으로부터 버림받은 후 극심한 정신적 타격을 받은 까미유는 평생 로댕에 대한 피해망상과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결국 정신병원에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고 만다.

 

 

 창녀 기생에서 세계적 여류 화가로, 판위량 (潘玉良)
1895-1977. 중국 최초의 서양화가. 8살 때 부모를 잃고 아편 중독자인 외삼촌에 의해 6년 동안 키워짐. 14살에 기생집에 팔려감. 이곳에서 첫 손님이었던 세관 고위 공무원 판찬화(潘贊化)를 만나 둘은 사랑에 빠진다. 판찬화는 위량을 첩으로 맞아 그녀의 미술적 재능을 일깨워 줌. 이후 상하이 미술전문학교에 입학, 화가의 길을 가게 된다. 이후 위량은 누드화에 심취, 공중 목욕탕을 전전하며 혹은 벌거벗은 자신의 몸을 보며 누드화를 그린다. 그녀의 누드화는 비천한 출신이라는 사회적 굴레를 벗어버리기 위한 상징이었으나, 기생 출신에 누드화를 그린다는 이유로 엄청난 사회적 조롱과 지탄을 받는다. 상하이 미술학교를 졸업한 뒤 남편의 후원으로 파리로 유학, 파리와 이탈리아에서 10여 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 학계와 예술계에서 촉망받는 여류화가 겸 교수로 자리잡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창기 출신이라는 과거가 들춰지면서 지속적인 고통을 받았고, 자신의 출신성분이 남편의 신변까지 위협한다는 것을 알고 파리로 돌아가 결국 그곳에서 숨을 거둔다. 

약간의 허영심은 당신에겐 사치가 아니다. 당신의 자신감은 당신에 대한 남들의 관심과 시선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당신에게 허영은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고 치료제이다. 고로 억누르지 말고 능력의 한도 내에서는 허영심을 부려줄 필요가 있다. 베스트셀러, 유행의 첨단을 걷는 제품, 동일 상품 군에서 가장 비싸고 화려한 물건이 당신에게 어울린다. 당신은 수수한 물건을 사느니 아예 안 쓰고 마는 쪽을 택하는 체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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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얼마나 여자 같은 남자일까?

평소 자주 드르는 블로그에서 알게된 심리테스트 링크를 통해본 나 !

엄밀히 말하면 여자 같은 남자 일까? 라는 질문에 오류는 있지만 "구냥" 재미삼아..

 

  

당신은 사람보다 사물에 더 관심이 많다. 당신이 보기에 세상 일에는 언제나 합리적이고 불변하는 정답이 있는데, 그 정답을 헷갈리게 하는 게 감정이고 인간관계이다. 그래서 당신은 복잡한 인간관계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한다. 사람을 만난다면 같이 어떤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만날 뿐이다. 당신은 사람을 만나서 하릴없이 수다를 떨거나 술 마시는 시간을 제일 아까워한다. 그럴 시간에 하나라도 더 일을 하고 싶어한다. 물론 당신에게도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그런 고민은 남들이 겪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초보적이고 단순하다. 만약 당신이 남자라면 이런 특성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변에서 좀 냉정하다는 평을 받긴 하겠지만 그게 다이다. 하지만 당신이 여자라면 좀 피곤했을 것이다. 무슨 여자가 그렇게 무덤덤하고 냉정하냐는 비난이나 좀 여자답게 굴라는 충고는 익숙할 것이고,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여자 친구들이 당신을 애인처럼 여겼을 가능성도 있다.

 

당신은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적합하다. 옳고 그른 것을 흔들리지 않고 판단하거나 사실들을 조직화하는 데에 당신의 강점이 있다. 분석하고 인과관계를 추론하고 공식과 모형을 만들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등의 일이 당신이 즐기고 잘하는 활동이다.

 

당신의 논리적 태도는 객관적인 문제를 해결할 때는 유용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오히려 부작용이 크다. 사람들의 문제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찾은 합리적인 해결책을 강요하다 보면 당신은 냉혈한으로 오해 받기 쉽다. 무엇보다 당신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에 있어서는 초보자이다. 당신이 가장 무력해질 때가 연애 감정에 빠졌을 때다. 연애야 말로 비합리적인 감성의 소용돌이니까.
당신은 사람보다는 연장, 도구, 기계를 다루는데 더 뛰어나다. 논리적으로 예측이 안 되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당신의 전공분야가 아니다. 사람을 많이 만날수록 당신은 더 혼란스러워지고 피곤해진다. 고로 어울리지 않게 친구들을 많이 사귀려 하지 말라.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노력도 좀 어색하다. 단, 타인의 감정이나 기분을 배려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당신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 당신 같은 사람은 비교적 드문 편이다.
 유럽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여성 수학자, 소피 제르맹
1776-1831. 프랑스의 수학자 겸 물리학자. 중산층 집안에서 태어나 오직 독학으로 수학을 배워 18세기 철옹성 같았던 남녀차별의 벽을 뚫고 유럽 제일의 여성 수학자로 발돋움한 천재 여성. 당시 학계의 무시무시한 차별 속에서도 수많은 남성 학자들의 자발적인 지원을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현대 건축학 및 초고난이도의 수학 이론 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함. 그러나 그녀는 조국 프랑스로부터 그 어떤 보상이나 명예를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맘.

 수학자에서 프로그래머, 그리고 해군제독, 그레이스 호퍼

1906년 생. 컴퓨팅 역사상 가장 지대한 업적을 남긴 여성이자,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해군제독. 상업적으로 가장 거대한 성공을 거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코볼(COBOL)을 탄생시키고 보급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 "컴퓨터 버그"의 단어를 만든 장본인.

당신은 누구에 과시를 하기 위해서 물건을 사는 사람이 아니다. 물신주의자나 허영심의 노예들과는 달리 당신은 소비의 주체가 되고 싶어한다.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만큼만 가진다는 것이 당신의 좌우명이다. 되도록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생활하고 싶어하는 당신에겐 그런 효율성을 증진시켜 주는 물건들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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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퇴근하고 부랴 부랴 상경을 한다.

 

푹푹찌는 날씨는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몇걸음도 몇십키로쯤 뛴양 헐떡이게 만들어 버렸다.

 

그 중 참 다행인건 땀이 많지 않은 체질인 덕에

땀범벅이 되지는 않은 것이다. 이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겠다.

 

지하철에 올랐고 열심히 검색을 한 끝에 최단경로와 최소환승사이에서

최소환승을 택한다.

 

조금이라도 한적한 지하철에서 책을읽으며 가고 싶은 나의 작은 욕심의 결과다.

 

8호선을 타고 다시 5호선으로 갈아 타고는

 

딱딱한 의자에 한시간 가량을 앉아 책을 읽는다.

 

수없이 많은 역을 지난것 같다.

 

여러번 목적지를 지나친 적이 있는터라

 

한단락에 한번씩 현재 위치를 확인한다.

 

지하철은 참 괜찬은 교통수단인것 같다.

 

사람들이 콩시루 처럼 빼곡히 들어 차도 아주 조금의 공간만 되면 적어도 한손으로 책을 들을 정도만 되면 책을 읽을 수 있다. 덕분에 목적지 까지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어 좋다.

 

그나마 허락 되지 않으면 난 눈을 감는다.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생각에 정신을 잃어 버린다.

 

계절탓으로 땀에 잔뜩 쩔을 사람 근처라도 서게 되어 나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게 되지만

 

살짝 피하는 센스를 부리던가 그조차도 않되면 극기훈련이라도 하는양..

 

꾹꾹 잘도 참는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가장 참기 힘든건 아주 가끔이긴하지만 손버릇이 고약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일게다.

 

그런일이 있으면 한참동안 지하철을 타지 못하곤 한다.

 

그런 일만 아니면 지하철은 나에게 있어 꽤 괜찬은 교통 수단이다.

 

그 목적지가 멀어도 괜찬고 이왕이면 그 목적지 끝에 보고 싶은 사람이라도 있을때엔 더더욱

 

설레게 만드는 그런 떨림을 간직하게도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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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읽고 있는 책에서

나이가 조금 들면서 인간 관계에 대해 알게 된게 하나 있는데,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해 버리면 모든게 간단해지는것 같아. 뭔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원래 그런 사람이려니 하면 그만이거든.

마찬가지로 누가 나에 대해 뭐라고 해도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야 하고 생각하면 그만이야.

내가 잘못한 거라면 고쳐야겠지만 곰곰 생각해 보면 

내가 잘못해서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내가 싫어서 뭐라고 하는 게 대부분이야.

뮌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고 그걸 참을 수 없어서 헤어지자고 했던 거잔아.

 

근데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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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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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잊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썻는데

 

맘처럼 되지가 않는다.

 

세월이 약이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질껏만 같았는데

 

하루에도 여러번씩 되풀이 되는 바보짓에

 

한숨한번 찐하게 내 쉬고 툭툭 털어 버렸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는데

 

어쩔 수 가 없는가 보다.

 

이젠 정말 잊어야 하는데

 

겁부터 난다.

 

이제 정말 잊을 수 있을지

 

그게 의지로 될 수 있을지

 

정말 잊어야 하는데

 

혼자서 하는 넋두리가 이제는 정말 아무 소용없을 텐데

 

이제는 가야할 길이 정해 졌고

 

앞만 봐야 하는데

 

내 마음 속을 보면 않되는 건데

 

그리운 시간은 이미 지났고

 

나를 잊었을진데

 

난 왜 지금도 기다리고 있는걸까 바보 같이 정말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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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TV에서 내내 폭우로 인한 수해 보도로 가득하다.

 

아찔한 순간을 지나온 나도 아찔함만 가득한 뿐이다.

 

토요일 오후

 

점심시간을 약간 지난 시간

 

여느곳 보다 비가 적은(적어도 나의 생각은 그렇다) 탓에 비가 오지 않는 상태에서의 출발은

 

내가 이후에 맞닥뜨릴 상화에 대해 전혀 대비가 되지 않았다.

 

필시 영동선은 피서 인파와 연휴인파로 가득할 것이라 생각 되었고

 

겨우내 내가 이용하던 길인

 

중부고속도로를 가기 위해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접어 들었다.

 

역시나 안양을 벗어나니 빗방울이 점점 굵어 지기 시작했고

 

국도를 지나 중부고속도로를 내달리고 있을때엔

 

비줄기는 무척이나 굵어 져 있었다.

 

110키로미터인 제한 속도를 한참을 못 미치는 속도였지만

 

물에 뜨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고

 

잠시 그치는 듯하더니

 

영동선엔 들어 순간 빗줄기는 다시 시작 되었고

 

시원스래 내리는 빗소리에

 

별 어려움 없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렇게 강원도를 향해 내달리고 있었다.

 

목적지는 60여 키로 30여분 앞에 두고 갑자기 차가 서버렸다.

 

무슨 사고라도 난양.

 

차선이 줄어 들고 차는 꿈적을 못하는 듯했다.

 

원주ic를 통해 국로도 나올 수밖에 없었다.

 

진부쪽에 폭우로 통제하고 한다.

 

원주 시내에 접어 들었고

 

난 별 어려움 없이 늘상 자주 가던 국도를 이용하여 평창을 향해 달렸다.

 

사뭇 다른 분위기 였다.

 

오히려 좋았다.

 

차도 없었고

 

급할것도 없는 터라 물안개가 아니 물보라라고 해야 하나 무척이나 많이 내려서 세상이 하얗기만한 도로를 유유히 달릴 수 있었다.

 

안흥을 지났고

 

비가 너무 많이 와 제일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와이퍼를 통해서 보이는 시야도

 

마치 폭포뒤에서 보는 세상인 양했다.

 

중간 중간 낮은 도로는 물이 흐르고 있었다.

 

배수가 잘되지 않는 탓이라고 아무렇지 도 않게 앞으로만 내달리고 있었다.

 

그렇게 믿고만 달리던 국도는 목적지는 몇십 키로 앞에 두고 다시 경찰에 의해 막히고 말았다.

 

되돌아 가야 한다고 했다.

 

사실 되돌아 가고 싶지 않았다.

 

지난온 길이 그리 녹녹하지는 않았던 탓도 있고 앞에 보이는 둔내로 향하는 또다른 국도는

 

왠지 안전해 보이기만 했다.

 

경찰이 통제를 하지 않는 것도 안심하고 그길에 들어 설수 있게 용기를 준 것도 있다.

 

후에 알았지만 이미 경찰이 통제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피해를 입은 탓에 지방도로를 다 통제 할 수 없음이었다.

 

길 옆에 흐르는 냇가는 필시 폭으로 보아 내 정도였지만

 

그물살을 간담을 서늘하게 할만큼 시뻘건 황토물이 급류처럼 흐르고 있었다.

 

찰랑 거릴정도 였고

 

길은 점점 왜져만 갔다.

 

핸드폰 안테나가 모두 사라졌다.

 

한쪽길에서 흙이 와르르 흘러 내린다.

 

시뻘건 황토다.

 

황토물이 고여 있는 길을 가늠이 힘들었다.

 

길은 늘상 평지는 아니었고

 

약간의 굴곡을 형성하고 있었고

 

바퀴가 차는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잠깐 지나는 물이 아니다.

 

물이 있는 곳을 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앞은 아직도 폭포 커튼이 드리워져 있었고

 

날은 어두워져 가고 있었다.

 

속도는 점점 줄었고

 

평행으로 같이 달리던 내는 점점더 무서운 물살을 일으키고 있었다.

 

겁이 났다.

 

아무렇지 않게 운전은 하고 있었지만

 

가슴이 답답할 정도로 두려움이 엄습했다.

 

시뻘건 물은 금방이라도 도로로 올라 설것만 갔았고

 

나는 알지 못하는 지방도로를 둔내 방향이라는 것만 보고 드러선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시간 여를 잔뜩 겁을 먹고 운전을 하였다.

 

같이 달리고 있는 급물살이나 전혀 줄어 들지 않는 길이나 언제라도 앞에 길이 물에 잠겨

 

끈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무섭기만 했다.

 

완전히 날은 저물었고

 

한참을 더 달렸다.

 

엄밀히 시속 40키로 정도 밖에 되자 않았다. 더 천천히 달려야만 했고

 

그럴 수록 더 무서워만 갔다.

 

 

 

둔내IC가 눈앞에 보였다.

 

안도의 한숨을 나도 모르게 어찌나 길게 내쉈던지..

 

어깨가 저려 온다 너무나 꼭 쥔 핸들때문이었던것 같다.

 

정말 십여 키로만 더 국도로 달리면 목적지 임을 알지만 고속도로에 오르고 집으로 돌아 왔다.

 

정말 무서운 몇시간의 운전 이었던것 같다.

 

길은 되돌아 가는 차로 무지막지 할정도로 밀렸지만

 

그마저도 너무나 반갑고 고마울 뿐이 없다.

 

그렇게 집을 나서고 9시간여의 나의 수해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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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군이 결혼 사진

ㅋㅋ

역시 왕군&쫑이 다운 결혼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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