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ubuntu in usb

from 리눅스 2010/04/07 18:07

  근래 리눅스에 대한 글을 쓰지 않았다. 사실 글만 안쓴게 아니고 막상 리눅스로 작업툴 다 깔고 막상 일하다보니까 딱히 리눅스가 재미있다는 생각은 좀처럼 잘 들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윈도우 쓸때도 윈도우 자체가 재미있다는 생각은 잘 안들다시피. 최근 근 일주일동안 외근 나가서 노트북만 쓴 일이 있는데 오픈수세 노트북(과 원격용 ms 서버)만으로도 거의 모든 업무가 가능하다는 걸 알기까지는 좀 재미있었던 거 같은데 안 순간부터는 그냥저냥.

 

  그러던 와중 의도하지 않게 16gb usb를 얻게 되었다. usb에 리눅스를 깔아서 쓸 수 있단 이야기를 들었던 거 같아서 찾아보니 과연 여러 방법이 있더라. 처음엔 리눅스 형식으로 포맷하고 파티션도 나눠서 수세를 깔아봤는데 생각해보니 기왕 얻은 usb를 리눅스 전용으로 쓰기도 뭣하고 수세는 부팅도 느린 편이라 적절치 않은 거 같아서 찾아보니 주분투 로고가 귀여워서 그걸 깔기로 했다. (만사 이런식이지) 설치는 www.pendrivelinux.com을 참고했다. 메인 화면 아래쪽에 튜토리얼이 많이 있는데 그중 주분투 9.10을 보고 그대로 따라했다. 따라하고 자시고 거의 다운로드&실행 수준이라서 별다른 감흥은.

 

 

  크롬 깔고 벽지 바꾸고 개발툴이랑 유틸 몇개 깔고, 오픈 오피스 깔고, 한글 입력 설정 잡고보니 꽤 쓸만한 작업용 os가 생겼다. 활용은 그렇게 많이 할 거 같지는 않지만, 급히 남의 컴퓨터에서 작업해야하는데 이거저거 깔기 귀찮거나 애매할 때, 컴퓨터가 사망하여 안에 담긴 정보들을 거둬오거나 점검 및 소생 조치가 필요할 때, usb만 끼워도 바이러스에 걸릴 거 같은 명동 식당가 뒷골목 같은 공용 pc를 사용할 때 등등 정도가 가능할 거 같다. 하드웨어는 웬만한 건 다 잘잡는 듯 하고 부팅 속도가 좀 느린 정도, 딱히 사용할 때는 크게 느리다는 느낌은 없었다. 혹자는 usb에 발열이 심해진다고도 하던데 뭐 요즘나온거라 그런지 별 발열은 없었다.

 

 

  여튼 새로운게 생기면 잠시 재미있다. 그러다가 쭉 시큰둥해지고. 스마트폰도 그런 느낌이랄까. 역시 '사용'하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는 건 게임 정도인 거 같다. 결국 직접 만드는게 재밌지 남들 만든 거 쓰는건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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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18:07 2010/04/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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