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다양성

분류없음 2015/05/12 13:26

꽃개님의 [오늘의말씀] 에 관련된 글

 

 

로컬 타임으로 월요일 (5월 4일). 주 의사당 건물 앞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천여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 가운데 거개가 아이들이다. 학교에서 공부할 시간에 어린이들이 왜 거기에.  


 
9월에 시작하는 새로운 성교육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 목이 터져라 "반대"를 외치는 아이들.  


 
인종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복장의 사람들. 아, 이 도시는, 이 나라는 복합문화 (multi-cultural) 의 나라였어. 다양함이란 이런 거구나.  


 
진보적, 급진적인 데모꾼들도 대부분 백인이고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들도 대부분 백인이다. 그들의 인구구성비도 높거니와 정치경제사회 전반에서 "사회지도층"을 형성하는 인종도 대부분 백인이다보니 그럴 수밖에. 절대다수의 백인이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한 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는 게 얼마만이냐. 감격에 겨워야하건만 꽃개는 우라지게 슬프다. 젠장. 

 

 

* 5월 9일 일기에서 가져옴. 

* 관련 기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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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2 13:26 2015/05/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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