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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결국 경기도 교통약자 외면

<사진출처 : 노컷뉴스>

어제 <장애인 단체가 교통약자 조례안에 반대하는 이유는?>를 통해서 경기 도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말했었는데요.
결국은 경기 도의회에서 장애인단체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껍데기만 남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조례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온통 한나라당만 존재하는 도의회에서 교통약자들에 대한 배려는 없는 것이지요.
그들에게는 장애인을 위한 돈보다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재벌에게 퍼주는 돈이 더 중요한 모양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축소시키는 정부인데, 더이상 할말이 있을까요?

과연 경제를 살릴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경제라는 것을 살리는 게 대외적인 수치가 아니라,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그들이 말하는 경제라는 것은 1인당 GNP로 이야기되는 평균값을 이야기하는 것일테니까요. 전체적인 파이가 커지면 뭐합니까? 빈익빈 부익부가 계속되는 한 그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경제'인 셈입니다.
가능성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들말대로 경제가 살아났다고 하면, 장애인들에게 노력을 하지 않아서 가난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들에게는 가난한 자는 게으르고 노력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니까요.


<경기도청 앞 규탄 집회>


오늘 3시에 경기도청 앞에서 이에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한나라당. 경제의 논리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한나라당. 얼마나 오래가는 지 어디 두고봅시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말로만, 그리고 동정과 시혜로서 장애인을 바라보고 위하는 척 좀 하지 맙시다. 4월 20일 하루만 장애인에게 선물주고 웃어주고, 친한 척 하는 정치인들이 과연 누구인지 한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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