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0/05/20 02:31

2010/05/20

가끔은 하나만 하고 싶고 어쩔때는 몇가지를 연결시켜 해보고 싶다.

얼마 전, 후배가 인터뷰를 하러왔는데 내용이 꿈에 대한 거였다. 내가 제일 손가락이 오그라드는 질문, 꿈

꿈이 뭐였어요. 왜 꿈을 포기하셨나요.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등 꿈에 대한 정말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고 나는 그 질문에 답해주었다.

그리고 남는게 무엇이었을까, 오늘 잘려고 누웠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내 꿈에 대해.

 

내 꿈은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것. 그게 다였다.

누워서 망상에 잠겼던 것은 항상 공연하고 노래를 부르는 내 모습이었다.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 나는 기타를 잡지 못했다. 시간도 없을뿐더러 내가 가지고 있던 본래의 꿈을 잊어버린 거 같다. 케이스에 2년가까이 방치되어 있는 88년 내 기타를 어제 처음 잡아들었다.

닦고 오일을 바르고 줄을 갈았다.

 

몇번 치고 나니까 아. 아무것도 하기 싫다. 기타만 치고 싶다. 잠수타고 싶다.

영화같이 기타치는 게 내 소원이었는데, 크레이지 하트나, 어거스트러쉬나, 어크로스더유니버스나, 더 오라츠나 같이 그렇게 하는게 내가 진짜 하고싶은 거 였는데.

 

지금 순간의 감정일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나는 막상 일이 닥쳤을때 고민하고, 그 외에 고민은 연애, 음악 이 두가지 였다.

심지어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축구도 고민을 안했으니..

 

낡고 닳아가는 내 손가락을 볼 때, 나는 그만두고 다시 하고 싶다.

 

뭐...새벽이 다 이런식의 생각을 하게 하는 거 같으니, 이만 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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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0 02:31 2010/05/20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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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0/05/18 19:48

2010/05/18

 

 

 

 

 

 

오늘은 이걸로 대신, 먹먹한 연애, 하고픈 연애, 눈아픈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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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0/05/05 01:55

2010/05/05

2시가 다 되어가고 있으니, 어제(4일)는 간만에 휴가를 받았다.

사무실 전체가 하루쉬고 어린이날 쉬니까, 이틀동안 쉬는 거다.

3일 야유회에 다녀오고 3일 저녁, **과 **을 만났다. **이 **을 소개를 시켜줘서 잘 놀았다.

 

간만에 난 휴가라 무엇을 할 지 잘 모르겠다. 일단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가고픈데 비싸기도 하고

가고 싶긴 하다. 어린이날 간다고 하면 사람도 많을 것 같고, 하긴 돈도 없는디..

그렇다고 집에서 있는 것은 좀 싫다. 뭔가 좀 걷고 뱃살이 빠지는 그런 느낌을 받고 싶은데 흣

 

최근 내 생활이 15%정도 안정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2시간 지각에서 10분~30분 지각으로 바뀐것이 이유일 것이고(말도 안되는 이유네 진짜..) 사람들과 약간 더 친밀하게 되었다는 착각이, 저렇게 생각를 하게 만들었나보다.

솔직히, 딱히 할 일이 없다. 내 할일을 끝내면 더 이상 할 일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쉴려고 하는데 약간 눈치도 보여. 그래도 걍 일하는 척을 하고는 한다.

머리를 밀고(그제) 거울을 보니 군대가는 내 모습이 그려서 잠깐 우울해지기도 했지만 그래서 가기 전까지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또! 내가 군대를 이때 간다고 사람들이 알고 잇으니 나는 그냥 한시적으로 1년 반정도 ****를 거쳐가는 인물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큰 임무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사실 임무를 바란다. 근데 그걸 바라는 것도 안맞는 듯 하다.

 

최근 집안문제가 다시 스리슬쩍 불거져 나오고 있어 약간 불안하다.

 

나는 분명히 말하지만, 열등감과 괴리감이 있다. 이것은 활동에서 나오는 다양한 위축감에서 형성된다.

이 위축감이 형성시키는 여러가지 감정들과 생각들을 일단락 지어야 한다.

그 끊어주지 않으면 위험할 것이다.

 

박**은 좋은 친구다. 동지고

그러니 앞으로 이야기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j*은 명*보다 더 심한 히스테릭한,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나는 그걸 거칠게 정신병이라 이야기하고 싶다. 아 이거 말못하는 거였는데 여기다 쓰니 대충 속이 풀리네.

완전 블로그가 뒷담화, 임금님 귀 당나귀귀처럼 되는 것 같아 마음이 걸리지만.ㅎㅎ

 

아무튼 새벽은 싱숭생숭하여 글도 싱숭생숭하게 나오나보다.

 

 

추가*

**형이 나왔고 **선배가 나왔다. 나는 **형을 대충 인생의 뭐랄까, 한 줄 긋기(좋은 의미)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오니 어색했다. 만약 내가 계속 ***에 있었다면 그렇지 않을것이다.

나는 징검다리를 두개나 건너고 있다. 중간이 홍수가 날 수도 있고, 돌이 넘어질 수도 있지만,

그건 그때그때 생각하자.

 

허트로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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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5 01:55 2010/05/0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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