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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밀도

고전적인 제목이다.

당근 밑에 나오는 내용도 고전적이다.

이러 이러하게 시간 낭비한 걸 반성하고

차후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내용이겠다.

 

어제 평택사는 교수들 연말 저녁 모임이 있다 해서

자주 시간을 같이 보내는 학과 선생님 한분을 따라

쫄래 쫄래 갔는데...

그리고 집 근처 신토불이 오리전문점과 태영 노래방에서 물경

네시간을 보내고 집에 갈 수 있었다.

 

그간  ZL 로부터 전화가 한 여섯통은 와 있었고

밤 9시 50분에 보낸 문자에는

"엄마" 라는 단 두글자가 있었다.

집에 가보니 연우는 피곤함에도 잠을 못 이룰때

짓는 퀭한 표정으로 토끼 모자를 쓰고 할머니 등에

업혀 있더라.

방에 데리고 가니 발라당 누우면서 외마디 소리

"찌찌~"

 

아, 진짜 솔직히 내가 엄청 재미나게 놀다 왔으면

괜찮은데 얼마나 재미없고 지루하고

태영노래방은 후졌다고!!!

누가 붙잡고 못가게 눈치 주더냐?

그런 건 아니었는데.

그리고 노래방 화면을 너무 뚫어져라 쳐다봤는지

두통에 잠도 설쳐서

오늘 아주 찌푸둥 하니 대략 짜증 두배다.

 

다시는 가지 말자.

 

그건 그렇고  ZL! 둘이서만 노래방 가서 삼십분만 부르고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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