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구녕 몇 개

가죽이 접히는

그 어디 쯤에 여럿 생겨

흐느끼 듯 탁하게 떠들어댔다

아무도 나를 방해하지 말아줘

그런 것들

비슷한 너무 많은 외침들

실로 거북한 청년주의보.

실험적이지 못해서

배울 게 너무 많아 허기 진

또 다른 하찮은 수 억의 나. 를

차례로 추억하다 갈아 엎고서는

중고의 비평을 해댔다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순결하 듯

영농의 봄날을 시문을 영혼을 베껴

다시금 돌아가겠노라

다시 태어나겠노나

주름 한 줄 없이 매끈한

살풋한

그 청춘을 코 밑에 탐탐히 끌어당겨

끔찍히도 간절히

입을 맞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0/10/13 06:40 2010/10/13 06:40
2010/10/13 :: 2010/10/13 06:40 분류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