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다!
듣기만해도 지겨운 웰빙 천연화장품
이거저거 재료 구하기도 스트레스 받고 만들기 힘든 거였으면 내가 만들었겠나?
싸다!
하나에 2만원넘는 에센셜오일 집어넣어가며 만들거면 그 돈으로 만들어 놓은 거 산다.
쓸만하다!
나도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화장품에 대한 거라면 욕심 많아서 비싼거 꽤나 써 봤다
아주 쓸만하디 쓸만했다.
안전했다!
무사하다. 난 실험 안 거친거 블로그에 올리지도 않는다.
더구나 약대 나온 약사님한테 약국 알바할 때 배운거다.
일단 만들어 쓰는 화장품이 100퍼센트 안정성이 있지 않기 때문에 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이 보습제는 제작년부터 만들어 쓴 거고 여러명한테 강제 임상실험을 거쳐서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결과를 꽤나 영향력있는 화장품카페에 올려서
여러 회원들이 만들어 써보고 건조한 봄철에 효과 봤다며 좋았다는 인사 많이 들었다.
재료: 정말 구하기 쉽고 싸기까지 하다.
글리세린(900원) 물(아무거나) 소독용 에탄올(1000원정도?)
약국에서 글리세린 한 병 에탄올 한 병 달라고 하면 없는데 없다.
제조방법: 그냥 섞어준다.
글리세린하구 알콜하구 물하고 섞으면 최고급 보습제가 만들어 진다
약국서 파는 글리세린과 소독용에탄올과 생수를
글리세린 1: 알콜 2 : 물 3
요렇게 섞어서 흔들어 섞어준다.
Tip: 시럽병을 활용해라
물약시럽을 넣어주는 시럽병이 약국에서 100원에 판다.
단골이면 그냥 달라고 하면 주는 경우도 있다.
요기에 제조하면 눈금도 있어 비율재기도 편하고 스킨을 사용할때도 편하다
나의 임상실험기
[임상실험 1] - 여자 29세, 존슨즈베이비로션을 바르고 피부에 트러블이 난 이상한여자
이걸 권했을때 마치 염산대하듯 피했다
내가 손에 한 방울 똑 떨어뜨려주자 손에 문질러 바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날.... " 내 얼굴에서 아무 문제 없으면 대한민국 모든사람도 끄떡없어" 그후... 야매가 사람 잡는다고 그녀와 그녀의 자매들은 레몬밤등 허브잎등을 지들 맘대로 첨가물로 이용하여
새로운 화장수 개발에 열을 올린다고 한다. 알콜냄새가 싫으면 스킨을 몇 방울 넣어도 괘안타는 나의 말에 탄력을 받아서
정말 야매스러운 응용을 시작했다
[임상실험 2] 여중생 15세, 피부가 건강하다.
워낙 단순한 애라 경계심이 없어서 쬐그만 시럽병에 담아주었다. 학교에서 손 씻고 한 두방울만 발랐는데 무척 좋다고 한다. 신기한 마음에 애들손등에 마구마구 떨어뜨려 주고 다녔단다. 그랬더니 손만 씼으면 달라고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건조한 손에 발라보면 핸드크림처럼 끈적이지도 않게
코팅된것처럼 보들보들.. 정말 좌악 스며든답니다.]
[임상실험 3] 남중생 16세. 무척 건조한 편이라 각질이 난다.
한 번 써보더니 상당히 맘에 들어해서 큰 병을 가지고 오라고 하여 아예 제작해서 보내 주었다. 현재 외출 전 샤워할때 요긴하게 쓴다고 만족해 한다.
[샤워 후 바디로션이 싫으신 분도 좋아요 저희 어머니도 사우나에서 쓰셨거든요]
많이 하시는 질문 몇 가지들
글리세린만 바른다면요?
: 안됩니다! 글리세린 하나만 바르면 삼투압으로 수분을 쫙 빨아들여서
바짝 말라버리기 때문에 알콜과 물로 희석시키는 겁니다.
끈적이는거 싫어서 물을 더 넣고 싶은데요?
: 물을 더 넣어도 됩니다. 전 1:2:4~5 로 만들어 썼어요
어느 분은 1:2:7 이 너무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보관은요?
: 서늘한 곳이 좋죠. 전 그냥 냉장고에 넣고 썼지만...
아무래도 방부제도 없고 첨가물도 없으니 조금씩 만들어 쓰는게 편하고 좋죠
그렇다고 금방 팍 상하는 건 아닙니다만 높은 온도는 피하는게 상책이죠
눈 주변에 발라도 되요?
: 사실 알콜냄새가 나서 전 화장솜에 뭍혀 주변만 살살 발랐어요
눈에 바르면 쌍겹에 유분기가 돌아 번쩍거려 제 취향이 아닌지라 안 바르게 되던데요
알콜냄새에 거부감이..
: 냄새는 나도 얼굴이 바짝 마르거나 하지는 않지만
너무 싫으면 스킨을 조금 넣으셔도 됩니다.
물은 꼭 생수로?
: 뭐 수돗물로 해도 상관은 없지만 전 기분상 생수 넣었어요
심히 건조하고.. 민감하고..
돈은 궁한 분은 너무나 저렴하다 못해 처절한 가격에 고급 보습제 한 번 키워보세요. 꾸준히 쓰는건 지겹고 끈적거리겠지만 겨울 봄에 건조할때 한철 써주면 매우 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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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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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가 갈켜줘서 만들어 본것. 좋았다. 뭐 다른 명품 화장품들 만큼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가격이 몇십배는 차이나므로.나동한테도 힘내라는 의미로 박카스 병에 담아 선물로 줬었다. 아껴썼단 야그는 들은 것 같은데.... 품질 평은.... 들은 기억이 없군. 음...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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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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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쓴글인데 수정했다. 이상하게 다른 사람은 못 보게 되어있던 이유를 방금 알아냈다. 게시판 자체가 공개안함으로 되어있더군. 이런~ . 글 하나만 공개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던 것이었다.뭐 쨌든, 그동안 귀찮아서 걍 냅뒀었는데... 달군님의 댓글을 보고 마음이 동하여 다시 수정하고 삭제하고 몇번의 오류의 원인을 찾는 과정을 거져 다시 포스트 등록성공 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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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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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용 에탄올대신 청주나 소주를 사용해도 됨. 청주를 써서 만든 것 여러번 써보았는데 아주 좋음. 소주는 아스트리젠트대신 써보라고 한의사가 알려주었음.부가 정보
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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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래도 좋겠다. 청주는 과일 담가서 만드는, 일명 '팅쳐' 할 때 쓰는 걸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고보니 걍 술만 써도 좋을 듯. 과정도 단순하고 ...생각해보니 와인을 바로 쓰는 건 어떤가 싶네.
진보넷에 천연화장품 커뮤니티 있는가 몰겠다. 하나 있음 열심히 활동할텐데.... 내가 만들긴 좀 부담스럽고 ...흐흐 .. 플라워 워터 공동구매도 하고 그러면 좋을텐데....ㅎㅎ
네이버 커뮤니티들은 다 장사하는 사람들 뿐이라 왠지....꼭 자기네 재료 사라고들 해서리.... 왠지 못미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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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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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흐 고맙. 근데 , 이거 얼굴에 발라도 되는거였군요.엄마가 비슷한 방식으로 손 보습용으로 만들어 쓰고 있는데..
글리세린 + 샤워코롱? 이렇게 만들어서 손에바르더라구요.
알콜을 넣어도 되는거였네요 :) 만들어 써봐야지! 근데 글리세린은 뭘로 만드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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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도 뭐 천연 글리세린 인공글리세린 있던데 저도 거까지는 .... 언듯 들으면 막 화학제품 같기도 해서리....울엄니는 글리세린을 물에 조금씩 타가지고 발에 발르시더군요. 아주 옛날부터 그렇게들 많이 쓰셨나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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