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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0
    무능력, 무기력
    거리

무능력, 무기력

새벽 네시 사십분쯤에 윗집에서 사람 잡는 소리가 나서 깼다. 

112에 신고를 했더니, 지역 파출소인지 경찰서로 연락이 간 모양. 집으로 다시 전화가 왔다.

나름 계면적은 목소리로 '저희가 가면 일이 더 커지는 일도 있어요'라며

구체적인 상황을 묻고는 다시 큰 소리가 날 경우에 전화할 번호를 남겨주는 경찰.

 

결국 오진 않은 모양이다.

찔찔 짜는 윗집 모녀. 지금도 종종 괴성을 질러주시는 아자씨.

 

아주 염병들을 하는 구나. 짜증나.

나의 무능력과 저들의 무기력에 짜증나. 하여간 다 짜증나.

알겠냐? 꼴 보기 싫어 죽겠다고!

정말 인간이 싫다. 나는.

이건 어쩔 수가 없어.

 

 

여기, 한국에,

자신과 같은 종이 싫어서 잠 못 자는 인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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