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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28
    떳다! 은 하 해 방 전 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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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11/25
    새벽 4시 혼자서 마시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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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김용철 변호사 차명계좌 1002-635-117357 1원적립후 격려메세지보내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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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13일 묵념~전태일씨 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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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엄니께서 말씀하시다.
    처절한기타맨

떳다! 은 하 해 방 전 선

  • 등록일
    2007/11/28 01:52
  • 수정일
    2007/11/28 01:52

 

당대 최고 재기발랄한 영화가 떳다.

 

ㅎㅎ 오늘 보고 왔다. 2007 서독제 장편 초청작

 

스포일러는 삼가할라구하지요. 내용을 이야기하면 그렇고 그러하니,

 

걍 주변에 그저 살포시 권해야겟다. 상당히 재밌고 발랄하다고~

 

다만 나의 감상평은

 

실연의 감정이란것 말고 또 다른 절실한 감정에

 

관해서도 심사 숙고를 해보아야겟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제 세편의 다큐멘타리 오늘은 한편의 다큐와 한편의 극영화

 

다 눈물 나더라.

 

눈물 없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없더라.

 

 에이 쥘쥘 이틀동안 눈물 많이 흘렸다.



 

어부로 살고 싶다 -이강길

 

이 영화를 통해 류기화씨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

생합을 채취하러 가셧다가..그만 갯고랑에 빠지셔서....

 

오종환 감독의 계화갯벌 여전사,전 1편의 주인공이셨는데~

그 다큐의 편집을 우연히 하게 되어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며칠밤을 새어가면서 작업을 도와주게 되어 나름 친근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이을 악 다물고 오열이 터지는걸 겨우 참았다.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든 살려고 애쓰다가 이렇게 속절없이 목숨을 잃는걸보면

기가 차는 세상이다 정말...

그렇다.  아이 씨발 씨발 정말 씨발 소리와 눈물만 계속 나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장인 밴드

 

볼때는 나름 재미 있었지만, 어째든 무척 아쉬운 영화다.

사회 정치적으로는 색약인게 분명한 사람이 만든 영화들에겐

점수를 주기가 쉽진 않다.

어째든 고향집에 돈을 부치기위해 어쩔 수 없이 전자 기타를 되파는

인도네시안 친구(에코)의 모습이 참으로 슬펐다.

그래도 난 이주노동자로 일본에 가서 개기다가

막판 귀국길에 기타 두대를 사오긴 했다.

 

소리아이

 

카메라 들이대면 알아서 영화가 되는 이야기들이 있다.

소재가 일단 먹어준다는 이야기다.

감독의 고뇌 별로 모르겠다. 협업의 영화. 프로 스탭의 합류.

웰메이드한 다큐...그래도 어째든 삶의 신산함은 눈물 아롱지게 한다.

수범이랑 성열이중에 나는 수범이가 더 이쁘다.

두 아이는 판소리를 배우고 있는 아이다.

수범이는 부르주아 가정 출신이고 성열이는 저자 거리 출신인 셈이다.

훗날 각자 따로 겪어야할 삶의 우물, 그게서 두레박질한 건저올린 소리가 분명 다를것이다.

영어제목이 Lineage of the voice 리니지란 단어가 나와 ㅎㅎ 괜히..아무 상관도 없는데

눈길을 끌렸던~ 내 첫 장편 다큐의 제목이 리니지라는 환타지거든요. ^^*

 

전장에서 나는

 

서영집 공미연씨의 영화 독립영화인의 밤에서  자기 영화보고 코멘트좀 해달라고해서

보러갔다. 차가 막혀서 남대문에서 택시로 바꿔타고 갔다. 후다다닥~

한 5분 정도 늦게 들어간듯하다.

나름대로 고생한 흔적은 역력하지만, 서영집의 영화 스타일은 역시

뭔가 아쉽다. 정서적인 울림이 너무 약하다.

초반엔 편집이 약간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인터뷰 말보담 중간 중간 인서트신 풍경들,

잠깐 잠깐 생각을 할 수 있게 남겨두는 부분은

나름 좋았다.

그리고 문제는 결국 관객에게 나름의 몫을 남겨둔다고 했는데,

나름 객관적이기 위해 여러 시선과 시각을 다양하게 드러내 보여주는것은 좋지만,

궁극적으로 오독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런 영화의 경우 분명 치명적인 미스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즉 힘을 가진자에 대한 동경의 시각. 힘센 미국이라는 나라의 횡포에 관해  

결국 어쩔수없이 우리도 힘을 길러야한다는 논리 하나로 귀결되고

그러한 생각으로 가치가 통일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지요.

 

적극적으로 감독의 시각이 개입되어야할 부분이 필요할것도 같은데~

교통정리를 확실히 해줘야할것도 같은데~

그리고 앤딩곡 별로 맘에 안든다. 곡이 너무 부드러워서???

 

구시렁 맘에 안드는 부분만 이야기했지만, 어째건

수고하셧어요. 좋은 부분은 이야기 안할래요. ㅋㅋ

 

다만 좀더 전쟁에 관해 깊이있는 철학적인 시선이 느껴졌으면 좋으련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요새 진보진영의 학자들중에 우리나라가 파시즘화 되가는 경향이 보이고

전쟁을 일으킬만한 무식한 나라로 바뀌어가고있다는 이야기를 종종하더군요.

 

그런면에서 어쩌면 서영집 공미연씨 작품은 잠수함속의 카나리아일런지도~ 

 

메일로 대충 글쓴거 보내주느라 말투가 바뀜 ㅎㅎ

 

 

그리고 다시 마무리 은하해방전선

 

짜안하다. 실연의 감정...때문에 증폭이 더 된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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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혼자서 마시는 술

  • 등록일
    2007/11/25 04:26
  • 수정일
    2007/11/25 04:26

 

군대있을때 동기녀석 생일이라고 해서 생일 선물이랍시고

걍 심심풀이 삼아 쉬운 코드를 잡고 흥얼흥얼

입에서 나오는데로 노래를 만들어봤다.

 

 내 생에서 처음 만들어 본 노래의 가사가 이러했다.

 

떠나지마 그렇게 뒤돌아보면 싫어

말하지마 하지만 고요한건 더 슬퍼

비 내리는 창가에 어둠이 스며 나오네

혼자서 마시는 술은 언제나 눈물

사랑은 혼자서 할 수 있지만,

이별은 혼자서 할 수 없네.

 

홀로 걷는 꿈 눈물이 날것만 같아

이제 안녕이라고 말하지

그대여~



 

미혹의 나이 마흔을 기다리고 있다.

 

얼마나 또 다른 사랑이 나를 미혹시킬런지~

 

어째든 지금은 속 편히 혼자서 마시고 있다.

 

어찌보면 사랑이 아니라 그저 아름다운 계집아이들,

 

당연히 나를 미혹 시키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아주 길고 긴 포스트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박정만 시인은 죽을때까지 술을 퍼 마셨고

 

그 죽는 순간까지 시를 썻다.

 

나는 죽을때까지 사랑을 했고

 

그 죽는 순간까지 사랑을 했다.

 

그러하면 졸라 좋겠지 하는 염치스런 생각을 해본다.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mimoonorg&folder=79&list_id=8149404

 

인터넷이 좋은건지 무엔지 박정만을 검색해보니 인물 현대사 박정만 이야기가 나온다.

 

잠시 들렀다 온다.

 

한수산 필화사건 이야기 보다 보니 내 어릴적 고딩 시절이 떠오른다.

 

연대 책임

 

아무런 죄도 없이 이유도 없이 교무실에 끌려가 뺨을 맞았던 기억

 

그리고 너무나 억울해서 그저 엉엉 눈물을 뿌렸던~ 어린날

 

시간이 흐르고 이젠 그 울음마저도 기억이 가물가물

 

싸워야할 대상들에 대해 불끈 주먹을 쥐어야할것같은~

 

씹새들....한테 한마디도 몬하고 그저 따귀를 맞은게 억울해. 씨발

 

존재들의 계급에 대해 생각을 한다.

 

타고난 계급

 

부모 잘 만난 계급

 

돈이 많거나,

 

머리가 좋거나, 기타 등등등

 

타고난 핏줄의 힘이건 무엇이건 잘난 사람들의 당연한 잘남에 대한

 

이득과 잘남에 관해...

 

고대생도 기자 될수있어요? 머 이런 발언들이겠지.

 

언제인가 술자리에서 상대방이 고졸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마자

 

술 취한 서울대 미학과 학생 그 연상의 사람에게 다짜고짜 반말을 씨부렸다.

 

물리적으로 대갈을 뽀개버리고 싶었지만,

 

주둥아리로만 밟아버렸다.

 

 

좌파와 우파에 관한 씨부렁

 

오늘 인터넷 서핑하다 어떤 교수가 쓴 글을 봤는데

 

좌파가 무조건 선이고 우파는 무조건 악인 글이였다.

 

우파는 이기적인 집단이고 좌파는 이타적인 집단이라고 평해놓은 글...

 

히히 나이먹고 그나마 나아진건

 

상식적인 건전한 우파란게 적어도 나처럼 술 처 마시고

 

가끔 혹은 자주 편의점에서 술, 안주 뽀리지 않는 인간 족속들이란거

 

신호등 잘 지키는거 즉 지켜야 할 법규는 꼬박꼬박 잘 지키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모범 시민이란걸 알게 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그런 상식적인 우파가 못된다.

 

캬악하고 되는데로 꼴리는데로 암데나 침 뱉고, 술 처 마시고 오밤중에 되는데로

 

오줌 갈기고, 머 그런거로 봤을때 상식적인 우파 모범 시민으로써의 자격은 확실히 미달이다.

 

근데 그래도 좌파의 기준은 나름데로 있다.

 

여태것 체계가 굳건하게 잡혀져 대대로 내려오는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상황에 들어맞지 않을수도 있다는거..그러면 갈아 엎어야한다.

 

새로운 규칙을 적용해야하고 그 고리타분한 습관이나 관례는 집어쳐야한다는거~

 

그게 필요하다는거... 땡땡...땡떙땡.

 

 

어디를 가나 어디를 보나,

 

인간들의 대다수는 힘에 끌려 다닌다.

 

권력? 이라고 해야하낭?

 

어째든 남성들이 이 세상의 힘을 꽉 틀어잡고 있다.

 

아는 후배가 말했지.

 

딴따라에겐 계급이 없다고, 나도 그 말 인정한다.

 

사실 나이 성별 계급 재산 학벌 아무것도 필요없다.

 

재능과 감성 그리고 갈고 닦은 노력으로

 

살면서 반짝거리는데는 충분할게다.

 

 

근데 난 맞짱 뜨고싶다.

 

국회위원 장관, 기타등등 고위 공무원들 이 현실의 권력들 앞에서

굽신굽신 허리를 구부리지 않기위해선 어떻해야할런가?

 

아우 씨발....아직 소주가 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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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같은 날, 꿀꿀한 세상 (아싸 새노래 가사)

  • 등록일
    2007/11/23 17:23
  • 수정일
    2007/11/23 17:23

어제는 날이 꿀벌같더니 

잉잉잉잉 X 2

 

오늘은 날이 돼지스럽다. 

꿀꿀꿀꿀 X 2

아 진짜 꿀꿀한 세상 

비가 와서 그런건 아냐

 

이 세상 구석 구석 똥 오줌 뇌물 천지 

(온통  함부로 싼 것 들이) 지린내를 피워

아 진짜 추접한 세상 

비가 와서 그런건 아냐

 

이 세상 구석 구석 똥 오줌 뇌물 천지 

(온통  함부로 받은 것 들이) 지린내를 피워

 

그제는 날이 염소 같았다.

음매헤헤 X 2

그그제는 야옹이 같다

야오오옹 X 2

그그저깨는 바둑이 같지

뭉멍멍멍 X 2

어째든 오늘 돼지같은 날

꿀꿀한 세상 참아내 보자 X 2

아직 가녹음은 안함~

 



 

으하하 2년만의 타인앞에서의 공연 졸라 버벅대긴 했지만, 즐거웠다.

 

나는 콩사탕이 싫어요. 가 재밌었다구 하더라.

 

그 필,바다서 노래 한곡 뚝딱 완성했다. ㅋㅎㅎ

 

어째든 수욜 저녁 6시부터 시흥역앞  이랜드 홈에버 노조와 결합한 거리공연

 

시작했따. 추워질텐데 조때다..고난의 행군이라구 누가 그러더라.

 

아래는 남부문예연대 회원들 장구소년와 민중가요맨, 태평소 싸나이...거시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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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연

  • 등록일
    2007/11/18 02:58
  • 수정일
    2007/11/18 02:58

 

언제쯤 되야 하늘의 구름처럼 별처럼 달처럼

 

내 생의 자연스런 일부분 암것도 아닌 일부분이

 

될 수 있으려나



 

 

 

Caetano Veloso - Cucurrucucu Paloma

 

DICEN QUE POR LAS NOCHES
사람들은 말하네 밤이 되면

 

NO MAS SE LE IBA EN PURO LLORAR
그는 단지 울기만 한다고

DICEN QUE NO COMIA
먹지도 않는다고 말하네

 

NO MAS SE LE IBA EN PURO TOMAR
그저 잔을 들이키기만 한다고

JURAN QUE EL MISMO CIELO
사람들은 맹세해서 말하네 하늘까지도

SE ESTREMECIA AL OIR SU LLANTO
그의 곡(哭)을 들으면 전율한다고

 

COMO SUFRIA POR ELLA
그녀 때문에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PUES HASTA EN SU MUERTE LA FUE LLAMANDO
왜냐면 그는 죽으면서도 그녀를 불렀다네

AYAYAYAY CANTABA
아이아이아이아이 노래하네

 

AYAYAYAY GEMIA
아이아이아이아이 신음하네

AYAYAYAY CANTABA
아이아이아이아이 노래하네

 

DE PASION MORTAL MORIA
치명적인 열병에 걸려 죽어가네

QUE UNA PALOMA TRISTE
어느 슬픈 비둘기 한 마리가

MUY DE MAN~ANA LE VA A CANTAR
이른 아침이면 와서 노래하네

 

A LA CASITA SOLA
외로운 작은 집 앞에서

CON SUS PUERTITAS DE PAR EN PAR
수시로, 작은 문이 있는 그 집 앞에서

JURAN QUE ESA PALOMA
사람들은 맹세해서 말하네 그 비둘기가

 

NO ES OTRA COSA MAS QUE SU ALMA
바로 그의 영혼이라고

QUE TODAVIA LA ESPERA
아직도 그녀를 기다리는

 

A QUE REGRESE LA DESDICHADA
그 불쌍한 여인이 돌아오기만을

CUCURRUCUCU PALOMA
쿠쿠루쿠쿠 비둘기야

CUCURRUCUCU NO LLORES
쿠쿠루쿠쿠 울지 말아라

 

LAS PIEDRAS JAMAS PALOMA
돌맹이들은 절대로, 비둘기야

QUE VAN A SABER DE AMORES
사랑에 대해 알지 못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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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용철 변호사 차명계좌 1002-635-117357 1원적립후 격려메세지보내기

  • 등록일
    2007/11/15 10:59
  • 수정일
    2007/11/15 10:59

우리은행 김용철
1002-635-117357


"한겨레 21"에 공개된 비자금계좌 번호입니다.
현재 살아있습니다.


몇일전 MBC 시선집중에서 들었던건데,
1원씩 계좌이체하면서 격려 메세지 보내는 것.
참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취지는 이러하데요.

검사들이 수사하면서
김용철 변호사의 계좌를 수사하겠지요.
위의 번호가 비자금 관리 계좌번호랍니다.

정의로운 검사들과
김변호사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송금하면서 격려 메세지 남기는 것.

어떤 분이 시작 하셨다는데
좋은 생각 같아서 여기 올려 봅니다.

 

(오마이 뉴스에서 기사 읽다가 댓글 달린거 보고 잽싸게 뽀려옴)

 



 

 

근데 우앗 1원 보내는데 수수료가 500냥

 

은행한테 돈떼이는 기분이 들어 쬐금 우울 ㅋㅋㅋ

 

다시보니 삼성 이건희 일가 아작내자! 로 할껄

 

쫌 약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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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3일 묵념~전태일씨 기일

  • 등록일
    2007/11/14 01:13
  • 수정일
    2007/11/14 01:13

 

낙엽이 대책없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진다. 추수의 계절

나이가 든만큼 그 만치 또 다른 길이 보인다.

 

동네 산어귀 강아지 똘이를 뎃고 올라간다.

 

이젠 헤어진 방향인데도 늘 그쪽으로 똘이가 먼저

쫄쫄쫄 발걸음을 둔다. 눈시울이 괜히 붉어진다.

 

자연의 숨결과도 같은 바람,

그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가을새들의 지저귐들을

번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 해본다.

 

땅에 불끈불끈 튀어오른 힘줄들, 굳건히

대지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

 

시를 쓴다는 일은 사실 이러한 대자연의 숨결과

우주의 맥박을 전하는 일인진데...

 

인간 세상은 진땀 나고 눈물 나는 일 투성이다.

 

어째든 앓음다움을 알고 있다는것은

행복한 일일게다.

 

그리고 잠시 묵념~

 

살아있스면 쉰 아홉이 되었을

전태일씨가 스물 두살에 목숨을 거둔 날.  11월 13일



 

 만화 태일이 2권 주문 총 5권 완간이라고 한다.

 

 널리 읽혀져야하는 것들 전태일 평전

 

 내 삶의 성경 두권중 하나인 박상륭샘의 '죽음의 한 연구'와 더불어

 

 그리고 오마이 뉴스 기사...하나 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6395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NEW_GB=

 

조선일보 기자새끼 찾아내서 주리를 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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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1 알리바이

  • 등록일
    2007/11/12 19:25
  • 수정일
    2007/11/12 19:25

세상은 뻬뻬로 데이였다. 이날 노동자 대회가 서울 시청앞에서 열렸고

나는 집에서 관람을 했다. 그나마 참세상과 오마이 뉴스 정도가 그 현장의 소식을 전하더라.

맘이 불편하다. 편집 알바 일꺼리가 밀려있어 그 핑계 삼아 집에서 개겼다.

 

나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것일까?를 늘 물음표로 가지고 산다.

기록하는자로써? 참여하는자로써? 혹은 비정규적 참여자로써?

 

분명 아마 현장을 나갔다면 캠코더와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했을것이다.

방패에 찍히는 사람들의 모습들, 머리가 깨져 피가 철철 흐르는 노동자들과

농민들을 보면서 분노를 했을것이다.

 

지식인들은, 먹물들은 자기 전부를 내놓고 투쟁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된다.

내가 찍어온 결과물을 통해 어찌보면 나의 알리바이를 주장하고 싶은것일지도 모르겠다.

당대의 현실에 어떻게 개입해있는지를, 작업을 통해 짐작할 수는 있긴 할테니

어찌보면 오롯하게 자기 만족과 자기 위안을 위한 이기적인 행위일지도 모르겠다.

 

돌아온 탕자처럼 한때 좌익이니 진보입네 물들었던 이들 그중에서도 발꾼이었던 청춘들, 

주류 세계로 즉 지배 계급의 따사롭고 안락한 품안으로 살포시 기어 들어간다.

한때의 방황정도야 어때서? 이러한 돌아온 탕자들을

주류의 세계는 넓은 품으로 잘 받아들여준다. 

나름데로 니들도 똑똑한 놈들이니 여기 낄만한 충분한 능력과 가치가 있으니...

괜찮은 넘들이라면서 어깨를 톡톡 두드려주며, 기운을 북돋아준다.

한번 이판에서도 잘해보라고~

 

이러한 자들은 돌로 때려서 죽여버려야한다고, 광야로 다시 추방시켜야한다고

장정일이 독서일기에서인가 말했던가???

 

어찌보면 더 지독한 보수 반동이 되는 작자들.

 

나는 그게 두렵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도 보수화되가고 있는 징후가 문득 느껴질때...

배때기에 기름기가 끼는 순간들, 즉 안락함과 안정속에 침잠하고 싶다는

유혹의 순간이 늘 나를 호시탐탐 노릴때...어제 같은 노동자 대회에서 머리가 터지는

농민과 노동자들을 보면서, 난 저렇게 다 내 몸을 내던지고 투쟁을 할수가 있을까?

구류나 구속을 두려워하지 않고 내 밥벌이로 복귀하지 못한다면 어쩌지하며 전전긍긍

혹 잃어버릴지 모르는 직장을 아까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상상과 생각을 한다.

 

오늘은 '변방에서 중심으로' 라는 다큐멘타리 영화를 독립영화 전용관에 들러 보고

오픈 토크까지 참여하고 들어왔다.

많은 독립 영화라는 장르의 역사의 한 줄기에 있던 산 증인들,

이름대면 이젠 알만한 유명인사가 된 나름데로의 영화 자객들 고수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더냐?(김동원,홍형숙,이용관,이용배,이효인,변영주 등등)

쥬라기니 백악기니 자기는 고생대의 인물이라던 이들, 대개 교수가 되고

영화진흥위원들이 되고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이 되고, 상업 영화 감독이 되고

나름 출세들과 보란듯한 성공을 하셨더라.

 

그나마 다행히 완벽한 변절과 쥐도새도 모를 배신까지야 하진 않았겠지만,

그들이 부럽다는 느낌? 보다는, 그러한 주류의 자리에 들어선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또 얼마만한 노력을 하고 있을는지가 궁금햇다.

 

젊은날의 방황과 치기와 열정을 숙주 삼아 세상에 그저 안주하고 있는건 아닌지...

 



 

김동원 선배 목욜날 르포 수업시간에...물어볼게 좀 많아졋다.

아쉽다...글고보니 시간되는 사람들 오늘 영화나 같이 보자고 꼬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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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기가 싫다.

  • 등록일
    2007/11/09 14:06
  • 수정일
    2007/11/09 14:06

투표하기가 싫다. 그게 내 솔직한 심정이다.


난 투표 안 한다.

판타스틱 청년백서 '닥두'님 글 뽀려옴.

Sun 28 Oct 2007 잡담.


처음 생각은 ‘심상정’이라면 마땅치는 않으나 투표하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물론 이것은 누군가를 ‘지지’한다는 것과는 다르다. 그라면 적어도 말은 통하겠지 싶었다. 나는 그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
어쩌면 선거야말로 민주주의라는 제도의 재앙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오래되었으나 짧은 제도는 그야말로 사람들을 제대로 길들였다는 생각이다. 어쨌건 찍을 사람이 없는 이 선거, 그렇다면 찍을 필요가 없다는 것은 정답인 동시에 오답이다.
한 사람의 투표 거부는 ‘기권’일 뿐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투표 거부는 정치 행위가 된다. 수능을 거부한 고등학생은 ‘고졸’이 되지만, 전체 고등학생이 수능을 거부한다면 거대한 운동이 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이것으로 세상이 변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만이다. 세상은 그렇게 쉽사리 변하지 않는다. 대신 지배하려는 힘에 대항하는 다른 힘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반발력이 정치 행위로 등장했을 때 지배력은 그 힘을 무시하기 어려워진다.
정치가들의 입맛에 따라 바뀌는 법률은 대다수 사람을 고려하지 않는다. 이는 힘이 정치가들과 기업들에 있다는 판단이 있기 때문이다. 힘들더라도 사람들은 따라올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서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사람들은 투덜거리면서도 따라가고 점차 익숙해진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길든다는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이 이끌림을 거부하고 대다수가 멈춰 선다면 이 이끄는 자는 다른 방안을 고민해야만 한다. 이 다른 방안이 독일지 당근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나 한 번의 반발은 다음 반발을 예상하게 한다. 이제 지배력은 반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현 민주주의라는 제도에서 가장 큰 반발은 단연코 선거를 거부하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의 ‘선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선거’만이 민주주의를 가능케 하는가? 물론 그렇지 않다. 민주주의라는 제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으나 어쨌건 이 제도는 개인의 자발성이 한데 묶여 집단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고 이를 구체화한 것이 선거이나 꼭 선거일 필요는 없다. 우리가 ‘늘’ 여기에 있고,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 있음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지도자를 자리에 앉히고자 이놈 저놈 한 번씩 다 찔러보는 것으로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난 투표 안 한다. 기권이 아니라 거부다. 난 몇몇 잡것들이 세상을 짜맞추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물론 누군가는 대표의 자리에 앉을 것이고 잡것들의 구성은 세상을 짜맞추려 할 것이나 적어도 그 손놀림이 가시에 찔릴 수도 있음을 고려하게는 해야 한다. 한 사람의 거부는 그저 웹상의 쓰레기 데이터로 뿌려질 뿐이겠으나 집단의 거부는 세상을 주물이려는 손을 베게하는 날 선 칼이 되게 한다. 적어도 어떤 정책을 시도하려면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같이 술을 한잔 하게 되었고, 난 이번에는 정말 투표하기 싫다고
말을 했더만, 투표 보이코트에 대한 글을 써둔게 있다고 해서
당장 올려달라고, 내 보고 맘에 들면 여기저기 좀 뿌리고
개인차원이 아니라 어떻게 움직임라도 함 만들어보고 싶다고 그랬다.

나름 독실한 운동권이였다는 어떤 후배는 날 항상 리버럴하다고 칭했다.
그렇다 나 리버럴하다. 근데 그런 안 리버럴한 넘들이 김대중 찍고, 노무현 찍을때 난 민중당 시절 백기완 찍고, 그후로 계속 권영길 표 찍어줬다. 한번도 고민한적 없다. 나 딴따라다. 운동권 근처에서는 사실 놀아본적 별로 없는 비정규직 영화제 노동자다. 그동안 이리 지지해주었는데 근데...소위 말하는 운동권들 특히 NL 주사파들 하는 짓거리 볼때마다 정치에 정자도 잘 모르는 내가 다 깝깝하다.

이번에 권후보 말고 심이나노후보 밀어주었으면 내가 볼때 오히려 참신해서 발전성이 옅보여서 이번 대선 기본 표는 잃지 않았을거다. 내년 총선에서도 세가 오히려 불었슴 불었지 이리 되진 않았을거다.

왜냐고 나같은 길잃은 정처없어진 민노당표가 생기고 있으니깐두루,
옘병할 이회창 나오기도 전에 2등하고 있다.
당신들이 그리 씹고 있는 문국현도 현재 순위 4등은 하고 있다.
지난 총선때 열렬히 지지해줘서 국회위원 만들어 주고 했더니
그간 머했냐?

민노당에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의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기는 싫기 때문에 권영길 후보를 찍은 다음, 그 밑에 'NL 반대'라고 써넣을까 생각 중 입니다. 이런 식으로 집단 기권이 이어진다면 그게 따로 집계 될까요?

이런 댓글도 하나 추가로 뽀려다 놓아본다.(오마이에서 퍼옴)

민노당 관심없고 애정없으면 이렇게 씹지도 않을거다.

이젠 진보라는 껍데기만 뒤집어쓰고 있으면 무조건 민노당 당신네들에게

거저로 표 주지 않는다는거 알았스면 좋겠다.

그러한 의사 표시의 글이다. 현장에서 뼈빠지게 고생하는 활동가들

생각해서 총선에서는 그래도 표 줄거다. 대선은 만만의 콩이다.

 



민노당 자유게시판에 확 글올려 버렸다.

 

대학시절 NL PD 논쟁

 

나 몰랐다 솔직히 그런 정파가 있는지도~

 

한참후에야 그런게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딱 한가지 대학 1학년생때 나름데로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넘들 선배들이 운동권으로 끌어드릴려고 아주 지랄 발광을 했다.

 

과 학생회장 선배가 한달을 눈독을 들이더라.

 

그래서 2학년이 되고 각자 정파가 다르다고

 

같이 술도 안섞더라. 서로 자기가 진정한 좌파라고 썰을 풀더라.

 

그게 운동권의 한계라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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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니께서 말씀하시다.

  • 등록일
    2007/11/03 02:39
  • 수정일
    2007/11/03 02:39

ㅎㅎ

 

정동영 파렴치한 놈이라고,

 

심상정 아주 잘난척 더럽게 한다고,

 

차라리 이해찬이 똥고집이라도 있다고,

 

하시더라. 누가? 울 엄니께서~

 

정말 찍어줄놈 없다.

 

어째든 대한민국 정말 골때린 나라다.

 

대선출마 이회창옹 만 만 세

 

그리고 정의사제 구현단 만 만 세

 

삼성과의 맞짱

 

아 정말 쾌거가 되야할텐데.



 

 

조사를 해야하는 검찰의 최고 윗대가리 거의 전원이 바로 용의자요,

 

이에 대해 여론 조성 해야하는 언론들의 중진이 모두 용의자들이니

 

그리고 언론사 사주 일가 전원이 바로 저 용의자들의 인척관계이자

 

혼인으로 묶인 사이들이니, 사실 진실로 정상적인 조사가 이뤄지기

 

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삼성측에 경각심을 준 정도로

 

한국이 새털만큼이나마 깨끗해 지겠지 하며 만족해야 한다고 본다.

 

 

다음 아고라에서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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