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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30
    전태일 거리, 금요 거리 문화 공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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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포럼 뒷풀이, 기분 조진 이야기(2)
    처절한기타맨

전태일 거리, 금요 거리 문화 공연

  • 등록일
    2009/06/30 11:21
  • 수정일
    2009/06/30 11:21

 

전태일 동상앞에서의 금요 문화 공연...노래하는 '이씬'이 판을 깔았다.

 

 

좌측에 Laney LC15R 인증샷이기도 하다. 이번에 아주 싸게 구입했다. 풀 진공관

 

 

노래하는 '이씬'

 

 

울 칼라TV 스탭이기도 한 베이스 권기현 (부인과 아트커플이다) 총각 아니고 유부남이란 말씀

 

 

 

 

 

이번에 중고로 구입한 Martin DR+ 인증샷. 

아직 길이 안들었다. 열심히 토닥거려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들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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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진 기타

  • 등록일
    2009/06/18 14:45
  • 수정일
    2009/06/18 14:45
늘 다시 태어나면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문득 인디언 로즈우드 같이 ,

기타의 재료가 되는  나무로 다시 환생했다가

일렉 기타의 바디로 쓰여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품고 있는 내 기타도 한때

초록 이파리를 달고 있던

싱싱한 산소를 내뿜으며 쉼쉬던 나무였었겠지.


생채기 많은, 옹이진 기타

기타가 내는 울음 소리가

조금 다르게 들릴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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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만 하루

  • 등록일
    2009/06/06 23:14
  • 수정일
    2009/06/06 23:14
  슬프다만 하루, 찬 비가 내리네
슬프다만 하루, 찬 비가 내리네 반복 또 반복

어제는 하루종일 걸었다 (이성복시인) 한단어만 바꿈

어제는 하루종일 걸었다 해가 땅에 꺼지도록
아무 말도 할말이 없었다
길에서 전경들이 가로막았다

어쩌면 일이 생각하는 만큼 잘못되지 않은 거라고
생각도 했다 어차피 마찬가지였다
가슴은 여러 개로 分家하여 떼지어 날아갔다

그것들이야 먼 데 계시는
내 어머니에게로 날아갈 테지만

젖은 불빛이 뺨에 흘렀다
날아가고 싶었다, 다만, 까닭을 알 수 없이

 

슬프다만 하루, 찬 비가 내리네
슬프다만 하루, 찬 비가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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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뒷풀이, 기분 조진 이야기

  • 등록일
    2009/06/06 13:24
  • 수정일
    2009/06/06 13:24
다들 기분좋게? 술을 한잔들 하고 있었고
호프집 바깥에 자리를 만들어놓고 왁자지껄
떠들면서 있는데 순찰차가 다가 왔다.

차가 지나가기에 조금 길이 좁은 상태라
사람들보고 길을 비켜달라고 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순찰차안의 운전석에 있던 경찰쉐리가 갑자기
안에 호프집 사장 나오라고 방송을 때리기 시작했다.
길가에 나와 술마시는 사람들보고 길좀 터달라고 이야기하면 될것을...

순간 빡돌은 삼순이 아빠 맹봉학씨가 경찰차앞을 막아섰다.
니들이 뭔데 거들먹거리면서 엉뚱한 호프집 사장을 빌미로 사람들에게
언찮음을 주냐고...

본인도 열이 올라 삿대질을 하면서 경찰이면 다냐고...
싹아지 없는 쉐리들 어쩌고 저쩌고 시비가 되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나와 삼순이 아빠를 막아섰다.

좋은 날인데 뭐하러 오버하면서 경찰이랑 싸우냐고
호프집 사장아저씨 피곤해지니까 그양반 얼굴봐서 그냥 넘어가자고...

잠시후 누군가가 캠코더로 상황을 잠깐 녹화를 시도 한것 같았다.
운전하던 여경뇬이 또 지랄을 하기 시작했다.

초상권 운운하면서 누가 지금 촬영한거 같은데 촬영한거 내놓으라고
그거 지우라고...

찍은거 없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자...
촬영테입 보겠다고 분명 촬영한거 같다고...소스 확인해주지 않으면
안가겠다고 초상권 어쩌구 하면서 여경뇬 개지랄을 떨더라.

몇몇 애들(자원활동가들중 20대친구들)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여경에게 머리를 조아리더라.

뛰쳐나가서 멱살이라도 붙잡고  니들이 머길레
시민들한테 강짜를 놓으냐고 이야기 하려고 하니
옆에 있던 한 친구가 전담조처럼 붙어서 나를 계속 막아서고 말린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냥 "길이 조금 좁으니 길 조금만 비켜주세요" 이야기하는게
순리 아닌가 싶었다.

짭새라는 별것도 아닌 지위가 시민들 윽박 지르고 저따구로 지랄하는데 쓰여지는 상황에서
분노하는 이들 몇 되지 않더라.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괜히 호프집 사장 힘들게 만드니
행사 뒷풀이 분위기 망가지니 싸우지말자고 괜히 걸고 넘어가지 말자고 하더라.

술맛 다 버렸다. 그나마 삼순이 아빠가 확실히 열 받아서 경찰차 빠지고 나서도
한참을 자원활동가인 한 친구와 설전을 벌였다.

이건 정말 아니라고 이런식으로 그냥 넘어가니 경찰들이 저따구로 위세를 떠는거라고...

어쩌다 이리들 다들 약골들이 된것일까?

필요한건 우리에게 맷집인데. 앞으로 계속 조낸 두드려 맞을건데
버틸수 있는 체력과 맷집을 길러야 할텐데.

여하튼 아직도 분이 안풀린다.

민중의 지팡이 지랄하구 자빠졌다고...니들이 길 조금 좁다고 차 빠져나가기 힘들다고
그딴식으로 지랄하고 강짜부리는게 공무수행인거냐고 차근차근 따지고 묻고 싶었는데

그걸 오히려 막아선건 영화제의 자원 활동가들과 그리고 내 아는 독립영화판의 지인들이였다.

나보고 오버하지 말랜다. 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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