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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히스패닉의 전성시대다. 정치적 슈퍼 파워는 아직 가지고 있지 않지만 Brics니 뭐니 떠들어대도 한 세대 정도 후면 히스패닉이 미국 뿐 아니라 세계를 뒤덮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지배적이고 문화적으로 볼땐 벌써 히스패닉의 물결이 너무나 거세다. 아프로 쿠반 음악을 생각해보란 말이지... 물론 문학만 따지자면 서반아어 문학의 전통과 결과물은 이미 풍부하고도 화려하다. 일일이 예를 들 필요가 있을까마는 이십세기 후반만 따져도 요사, 네루다, 옥타비오 파스, 보르헤스 일일이 세기도 힘들 정도지 싶다. 최근에 유행하는 사람들만 따져도 세풀베다니 뭐니 상당히 많지 않은가?
그 중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한 사람이 바로 마르께스인데(마르께스는 소설가로서도 일류지만 저널리스트로서도 정말 대단한 결과물들을 남긴 사람이다. 몇 년전에도 탐사 보도물을 하나 내서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지) 아마 마술적 리얼리즘이란 말을 유행 시킨 사람이 그가 아닌가 싶다. 마르케스 소설 중에 꼭 읽으려고 하는데 아직 못 읽은 작품이 있다.아 참..진보넷 사무실에 나오면서 겪는 단점이 딱 하나 있다(헤헤 설마 딱 하나일까?^^). 뭔고 하니 책을 제대로 못 본다는거다. 왜 그럴까? 바빠서? 피곤해서? 하여튼 그래서 요샌 출퇴근 할때 시집이라도 들고 다닐려고 애쓰는 편이다.
각설하고 마르께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이 명불허전 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기대하던 차에 내 유일한 링크 블로그에서 그 소설의 서평 (http://www.happian.net/blog/?no=31)을 읽었다. 서평을 읽고나니 더 기대가 되는군. 가을이라 더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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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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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지금이 히스패닉의 전성시대였단 말이에요? 항상 유행에 뒤쳐지던 게 제 삶이었지만, 이번에는 웬일인지. :)부가 정보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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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이 탄로 나더라도 좋으니 '히스패닉'에 대해 자세히좀 알려주세요.(사람이름인지, 아님 무슨 책 제목인지, 그것도 아님, 무슨 조류인지..
ㅡㅡ;)
네이버에서 사전으로 검색해보니 그런 단어는 없다고 나오는군여..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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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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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panic..은 스페인계 미국인 이나 남미 사람들을 이르는 말로 알고 있습니다.스페인어권의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음 잘은 모르겠지만..아마 molot님이 재미있게 설명해주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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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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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말이 정확하게 맞죠. 어원을 따지자면 스페인->에스파냐->히스파뇰에서 유래된 말인데요. 스페인계 미국인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인들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원래 메스티죠(아메리카 인디언+백인), 뮬라토(흑인+백인)들은 히스패닉이라고 안 불렀는데 요샌 스페인어 문화권은 다 히스패닉이라 하는 것 같아요. 참...제국주의자,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얼마나 무서운가 하면 콰드룬(백인 피가 1/4), 옥타룬(1/8)으로 집단을 부르기도 했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