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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5분

  • 등록일
    2007/03/08 17:41
  • 수정일
    2007/03/08 17:41

마지막 15분이 남았다.

나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선을 다했으나, 그래도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이번학기 수강신청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18:00가 수강신청 변경하는 거 마지막인데,

이제 15분 남았습니다.

그런데, 내가 듣고 싶은 과목 하나가 절대 안들어가지는 겁니다.

 

마지막까지 넣어보려고 애쓰겠으나, 안된다면 어쩔 수 없음.

졸업학기라서 교수한테 부탁도 해봤으나,

교수가 정원외의 인원은 받지 않겠다고 못을 박아버렸으니...

그래서 지금 하염없이 인터넷으로 클릭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가 수강취소를 했을 때, 재빨리 들어가기 위한 마지막 발악.

 

여태까지 수강신청 과목과 나의 대결은 언제나 나의 승리로 끝났는데,

이번만큼은 질 것 같은 불안한 느낌입니다.

 

 

추가)

결국 이 과목은 수강신청에 실패했다...

몇년 전부터 듣고 싶었던 과목이었는데, 결국 못 듣고 졸업하는구나 -_-

대학 다니면서 내가 진짜 듣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과목은

이게 처음이었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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