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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저축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통장을 자세히 봤더니,
지난달에 방세빼고, 밥솥값빼고 무려 50만원이나 썼던 것이다.
그것도 28일까지밖에 없는 달이었는데...-_-
예전에는 한달에 30만원 이하로 쓰면서 살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땐 밥을 다 사먹었는데도 그게 가능했다니...ㅋ)
물론 지금은 학교도 다니고, 과외를 3군데나 하니, 교통비가 많이 들 것으로 예상하여
이번달에는 지출을 40만원 이하로 만들어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야 말았다.
그리고 이번달 현재까지는 7만원썼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고나니 고민이 되는 지점이 몇 개 생겼다.
새 학기를 시작하여, 강의 교재도 3~4권 정도는 사야할 것인데,
이것을 지난달의 밥솥값을 지출로 쳐주지 않았던 것처럼 처리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지출로 기록할 것인지...
보드게임 번개를 하기 위해, 최소한 Royal Turf라는 게임은 꼭 살 건데,
이것을 지출로 기록할 것인지...
등등등...
이걸 계속 생각하다보니,
실업률을 계산할 때, 실업률이 낮게 나오도록 조작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비경제활동인구로 기록하는 것처럼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았다.
처음에 느꼈던 돈을 너무 많이 썼다는 문제의식은 다 어디로 가고,
머리속에는 얄팍한 수치조작법을 떠올리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방값만 빼고 나머지는 무조건 지출로 고려하여
40만원이하로 만들기를 이번달 내의 목표로 삼겠다.
그렇다면, 카탄을 사기는 조금 어려울 듯.ㅋㅋ
댓글 목록
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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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조작을 늘려!부가 정보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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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수정하셔야지요..ㅎ부가 정보
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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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그렇게 돈이 많이 들었는가에 대한 분석은 해봤어요?독립해서 필수적으로 들어갈수 밖에 없는 돈이 많았을수도 있잖아요. 사실 2월에는 거의 밥을 해먹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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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 수치조작이 본질을 흐리고 있기 때문에 안돼요.ㅋㅋ산오리 // 오늘 새벽에 목표를 세웠는데, 하루도 안되서 수정하다니요.ㅋㅋㅋ
달군 // 아무리봐도 필수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돈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서요. 밥상을 산 것 빼고는.ㅋ 필수적으로 들어갈 것들은 대체로 1월에 다 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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