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08일 날씨 맑음 1. 8시쯤 일어났다. 어제 맥주를 많이마셔 속이 차다. 아침으로 구운빵과 양배추 도마도셀러드를 해먹었다. 양배추가 달다. 먹고 식료품 가방을 꾸렸다. 방으로 와서 배낭을 꾸리는데 뭐가 조금씩 늘어나 겨우 배낭 지퍼를 닫았다. 9시20분쯤 밖으로 나와 버스 터미널로 갔다. 그런데 9시버스는 떠나고 11시반 버스가 있단다. 디럭스 버스인데 두시간 기다려야한다. 주스하나사서 의자에 앉아 길거리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2. 버스는 늦게 도착했다. 사람들이 내리고 실내청소를 하고 줄서서 표 체크하고 올라타니 12시 반이다. 2층 버스인데 쿠션은 안락하다. 버스는 이내 아프리카의 들판을 가로지르기 시작한다. 아프리카버스는 특별히 화장실 가는 시간이 없다는 정보를 들었다. 사람많이 내릴때 순발력있게 사람들을 따라 적당한 노천화장실을 이용해야한다. 3. 한 3시간쯤 가니 버스가 제대로 쉰다. 사람들이 테이크아웃 식당에 줄을 선다. 치킨 고기 감자튀김이다. 손이 가지를 않는다. 한 백인할아버지와 인사를 했다. 파이프 담배를 근사하게 물고 있다. 아들과 함께 여기서 산단다. 아들이 온다. 체코인인거 같다. 다시 버스가 출발한다. 2차선 도로라 중간중간 느린 트럭과 미니버스를 추월하느라 속도가 더디다. 해가지기 시작한다. 해지기 전에 도착해 걸어 백페커스를 찾아가는 계획이 틀려버렸다. 여기버스는 한시간 늦게 출발했지만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려고 서두르지 않는다. 정해진속도를 지키는거 같다. 4. 잠비아수도 루사카에 도착했다. 벌써 어둑해졌다. 백인 아들에게 길을 물으니 차를 태워준단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택시값도 택시값이지만 밤 택시는 꺼림직하다. 동생인지 부인인지 차를 몰고왔다. 인사를 하고 몇마디 나누었다. 백페커스 앞으로 왔다. 할아버지가 행운을 빌어준다. 잠깐을 만나도 그 향기가 진할수 있다. 5. 다행이 도미토리 자리가 있다. 여기도 8불이다. 배가 고프다. 식료품가방을 들고 부엌으로 갔다. 작고 허름하다. 몇명의 백인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한 여성이 내가 신기한지 사진 한방찍는다. 밥을 올리고 감자양파를 썰어 물에 비프가루 넣어 스튜를 만들어 먹었다. 무슨 요리냐고 물어본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매끼니에 밥을 먹는다. 이건 야체스프이고 이건 김치대신먹는 고추소스에 버물린 양파라고 대답해주었다. 밥을 먹고 설겆이를 하고 샤워를 했다. 6. 바에 있는 쇼파로 왔다. 일기를 썻다. 내일은 시내의 피씨방을 찾아 이틀동안 다 올려야겠다. 말라위대사관도 찾아 비자를 받아야한다. 늘어지지않게 최대한 이틀에 하면 좋으련만 내일은 토요일이다. 이곳 루사카도 밤에는 긴팔이 좋을정도로 서늘하다. 아프리카 날씨는 좋잡을 수 없다. 050930(금) (잠) 루사카 차차차 백페커스 돔 8000원 (36000콰차) (이동) 리빙스턴-루사카 버스 13200원 (60000콰차) (간식) 주스 1760원 (8000콰차) 삶은계란 220원 (1000콰차) 맥주 1100원 (5000콰차) ............................... 총 24,280원

일기장. 매모를 하고 피씨방에서 문장을 만들었었는데 너무 피씨방 있는 시간이 많아져 바로 빼곡이 적기로 했다

주스한병마시며 루사카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한시간늦게 버스가 와서 아수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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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4 18:18 2005/10/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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