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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

닉네임님의 [랑시에르 불화 출간 뉴스] 에 관련된 글.

 

레퍼런스...

뿌리가 없었다는 진태원 선생의 고백은 사실 진태원 선생 한 명의 고백일 수 없어야 한다.

어디 진태원 선생 뿐인가.

그런데, 레퍼런스 없이, 뿌리 없이, 이 선생님들은 무엇을 한 것이었을까?

그리고 그들은 지금 아직도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건 간단히 말하면 지식과 학문 방식의 식민성의 문제이다.

이미 오랫동안 구조화된 이러한 학문체제와 관행 속에서의 그러한 번역을 하면서 이러한 반성을 하는 모습은 매우 어색하다. 사실 매우 모순적이다. 자신의 레퍼런스 없이 텍스트의 레퍼런스를 이해하고 번역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해서 나온 번역은 무엇을 번역한 것인가?

 

나라면 자괴감이 들 때 우선 침묵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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