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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귀가
자존심 따위 오래 전에 으드득 씹어먹고 소화시켜 싸 버린 굽신계의 거성 아즈, 아프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그래서 아까만 해도 잡아먹을 듯 자웅을 겨루던 적수 마덜에게 굽신굽신 전화를 해서 피씨방픽업을 당했다 ㅋㅋ
노트북은 아직 못 받은 간지나는 시츄지만 환한 얼굴의 집컴은 돌아온 탕아를 반겼고 나는 누가 볼 세라 대기모드 전환을 시켰다.
여기에 이 시간에 글을 지를 수 있는 이유의 레죵 대기모드 ㅋㅋㅋ
*집안일
주중에는 빨래를 널고 동생 숙제를 봐주고 솥에 밥 안 떨어지게 제때제때 쌀 씻고
주말에는 설거지하고 쓰레기 버리고 집안 정리하고.
나한테는 그냥 당연한 일이다. 중학교 다닐 때도 집안 걸레질과 쓰레기 버리는 일은 내가 맡아놨었고, 초등학교 시절에도
뭔가 끝내야 할 집안일이 있으면 헬퍼로 자동지원했다.
사실 재수학원에서의 4달을 제외하고 2월 말 귀국해서 지금까지 나는 가사분담이란 게 당연한 건 줄 알았다.
아빠가 엄마한테 일 다 시키는 게 아빠가 이상한 사람이라서 그러는 줄 알았다.
한국에서 10여년을 살았음에도 그렇게 생각했다.
아빠가 비정상이 아니라 대한건남 반수 이상의 남성들이 비정상이란 걸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_-
또 이 정도로 도와주는 거면 주위 사람들 얘기 들어봤을 때 웬만한 집 아들들보다 훨씬 효도하는 건데
엄마는 왜또또 그렇게 날 옥죄려 하는 건지;;;; 아 그거하고 이건 별로 상관이 없나;
*
그 순간 다른 무언가에 매여 있었다 하더라도
할 수 없었던 것 때문에 씁쓸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팔연대를 금지당하고 (그런다고 안할 거냐 그건 또 아니지만 ㅋㅋㅋ)
진청모를 금지당하고
그나마 살린 아수나로에도 이것저것 제약 걸리고
명동 집회 나가는 걸 금지당하고
십수 명 연행되었단 얘기에 그것 봐라 엄마 말 듣길 잘하지 않았느냐 깔깔 웃고
왜 라고 묻자
경찰에 안 잡혀갔으니까 잘 됐잖아?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지들이 노력해서 돈과 힘을 가져야지 그런 식으로 백날 해도 안 돼 ㅉㅉ
내가 아직 순진한 걸까 엄마가 잘못 생각하는 걸까?
여행도, 자취도, 연애도, 음주도, 마약도 허락해 주면서 이건 왜 안 되는지 진짜 모르겠다.
내 자신을 운동권으로 규정하지 않는다는데 뭐가 그렇게 무섭냐고.
정말로 권리를 위해 몸에 칼을 대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다.
half a pound of flesh. this time with bones n blood.
그때가선 아프긴 진짜 아프겠다-_- 회복하는 데 몇주 걸릴 듯ㅅㅂ
*
성명서 어떻게 쓰냐고 ㅋㅋㅋㅋ 정보좀줘 정보좀
...아맞다 내부겟판을 아직 안봤구나 빙신-_-
*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건가? 전화할 때 번호를 잘못 누르는 일은 거의 없는데;
뭐지 이건;;
*
혜원하고 과외... 거리 문제 어쩔 ㅋㅋㅋㅋ 남양주까지 뭐 직통 이런 거 없나여
*
예전에 '오 바람직해'라는 생각만 하고 잊어먹었던 진보넷을
난다의 댓글에서 다시 찾고
떠오른 김에 그냥 여기로 휙 망명해왔다 ㅋㅋ
여기면 실명거론도 안 되는데 못 찾을거야 ㅉㅉ
거추장스러운 게 없어서 괜춘하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슴
*
'블루 스웨터' 읽다가 뜬금없이 밥 말리가 고파져서 쩔어가는 중이었는데
여기는 스킨까지 개념이군여
대마초영웅 좌뭬이카 말리옹 존ㅋ경ㅋ
i wish i could write goddamn diamonds of a music when i smoke as well bt all i get r quirky feelings n soft dizzyness
아무리 펴도 안 될거야, 아마
그러니까 그냥 안 피는 게 상책이겠다
*
며칠 계속 얇은 옷으로 돌아다니고 늦게 자고 밥 안 먹고 스트레스 받고 하다가
오늘 까먹고 방 난방을 하루종일 꺼 놨더니
바이러스의 공격을 이리저리 레프트 라이트 뻐억 뻐억 얻어맞는 중.
양말을 신었는데 발가락이 뻣뻣한 이 상황은 뭔가여
20일 21일 달리려면 쫌 자중해서 몸 챙겨야겠다.
그래도 약은 안 먹어-_- 쓸데없는 내성 ㅗㅗㅗㅗ
*
덧붙이는데 프로필사진 본인 맞다.
작년 할로윈 파티였는데 그땐 나름 피부도 이 꼬라지까지는 아니고
바지도 허리 29 입고다니고 비율도 적당했는데......했...는....데.......
귀국하고 두 달만에 12kg가 찌다니 인간은 역시 재밌어
붙는 건 빠르고 빼는 건 어렵고 허허
아직 원래 반도 감량 못했는데 아예 복싱 입문해서 근육으로 전환시키거나 그냥 빼거나
아무튼 분발해얄듯
댓글 목록
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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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금지당했어요?? -_-부가 정보
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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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너무 깊게 빠지면 인생 쫑난다네요;; 그래서 그냥 계속함미다 다다음주엔 나가요 ㅇㅇ부가 정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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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어머니 말씀에 동감한다. 은창아 근데 이런말해도 설득안될듯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