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수 동지. 아니 신길수 위원장님!
벌써 10년이 흘렀군요..
아직도 내 기억에는 생생한데...
함께 토론하고 웃고 즐겼던 그 시절..
어려울 때 형님처럼 충고도 해주시고...
그런 위원장님에 어느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에는 나는 통곡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10년.
강산이 변한다는 그 십년...
정말 많이 변하기는 변했죠...
사람인심 참 험악해지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죠?
아마도 그런 사람들을 보고 위원장님은 나무라거나 아님 여유롭게 웃으며 사람사는게 다 그렇다고 얘기할 것 같습니다.
10년의 세월 나는 어떻게 살아왔나...
나는 그런 반성조차 제대로 할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냥 떠밀려 가고 있다는 것이 맞겠죠???
그래서 그랬나요...10주기 추모제날 갑자기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보고싶던지...
아직도 껄껄껄 웃고 계실 것 같은 위원장님.
또 다른 십년이 흐른 후 내 마음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여유롭게, 그러나 좀 더 치열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주변의 동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없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하늘에서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이제는 편안하셨으면 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나의 영원한 위원장님 신길수 동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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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X
신길수 위원장님 장례식때 서울역 집회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ㅠ.ㅠ 그래도 힘내셈!!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