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유혹

술은 참는다고 몇일 참았지만 외로운 영혼앞에 무너졌다.

어쩌면 내가 더 외로운 영혼 이었는지도 모른다.

갈마구가 새우깡을 참지 못하는 것은 새우깡을 통해

사람과 어울리는 즐거움을 알기 때문인지 모른다

 

물론 새우깡에 천연 DHA가 있기 때문에 새우깡을 든 사람을

따라붙는 게 맞는 얘기일 것이다.

하지만 말 못하는 갈마구라고 해서 지 생각이 없겟는가

갈마구는 외로움이 없겟는가.

새우깡은 갈마구가 인간과 얼울리기 위한 합리적인 핑계거리일 뿐이다.

 

배고픈 영혼이 술앞에 무너졌다.

그는 배가 고팠고 안주빨을 세웠다.

하지만 중요한건 주린배 때문에 외로운 ㅇ여혼을 만나 술을 마신거다.

그는 현재 술을 일시적으로 끊었지만 외로운 영혼앞에

않마실 수 없었다. ㅎㅎㅎ

 

갈마구가 새우강을 못귾는 것처럼 술 역시 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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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2 01:19 2007/05/22 01:19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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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먹었는데? 2007/05/22 07:06  url  edit  reply

    나도 어제 맛있는 거 먹고 싶었는데 9시가 넘어 모든배달집은 종료되고...
    슬펐어.
    근데 정말 연설 잘...한다...ㅋㅋ

  2. 썩은돼지 2007/05/22 07:13  url  edit  reply

    존/ 쌩쇼를 하고 있는 셈이죠. 아침에 일어나 맹후회중. 그리고 다시 깊은 다짐을 했습니다. "절대 조금 먹는다.!!! 배고프면 기냥 잔다!!! 정 술먹을땐 깡으로 안주 참는다!!!"

  3. 새삼 2007/05/22 21:36  url  edit  reply

    뱉 나 요즘 새로운 다이어트 법을 알았는데.. 배트에게 실행하면 백푸로 살이 20킬로는 빠질 거 같아.. ㅎㅎ 조만간 전수해주겠어요

  4. 찐빵 2007/05/22 22:52  url  edit  reply

    이거 혹시 석모도?

  5. ccho 2007/05/23 03:04  url  edit  reply

    그렇게 앙탈을 부리더니, 결국 술을 마셨다는 거구나!

  6. navi 2007/05/23 13:40  url  edit  reply

    빼트 맨날 술 안먹는다고 하시더니..
    오늘 같이 먹을 수 있을라나.ㅋ

  7. 조이 2007/05/23 22:56  url  edit  reply

    갈마구 운운하지 마시오 그것은 비겁한 변명일뿐...-┌

  8. 썩은돼지 2007/05/24 21:58  url  edit  reply

    버드셋/ 나도 다이어트법 많이 알지만 실천이 어렵다는거
    찐빵/ 오래 전에 갔던 강화돈데... 석모도가 강화도에 있던가, 어딘지 기억이 안나네
    쪼비호/ 평소에 술먹자는거에 앙탈할 수 밖에 없음... 사무실에서 0시경 술먹자고 하면 10중 팔구는 넘어감. 그 시간이 술에 가장 취약함. 어서 사무실 생활을 접어야 하는디
    납이/ 0시경 우리 사무실 찾아와서 술먹자고 하면 엥간하면 바로 먹음.
    조이/ 용감한 변명이요.

  9. 2007/05/26 19:50  url  edit  reply

    흠..난 새우깡 끊은지 오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