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잎 살랑살랑 말리는 골목길


 

어제 이삿짐을 날라주던 집 앞 골목이다.

지붕엔 호박 잎을 말리고 있고

남산에선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고

호박 잎은 그 바람의 소리를 들으며 맛있어 진다.

이삿짐을 날라주는데 앞 집 노부부는 커피 한 잔씩 하라고 하신다.

저녁이 되면 저 멀리 오랜 된 계단식 주택의 불의 하나 둘 켜지는 그런 산 동네다.

다만 주변에 암덩어리 처럼 부동산들이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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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4 17:10 2008/08/04 17:10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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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치르 2008/08/05 00:32  url  edit  reply

    음, 좋은 데 -

  2. 썩은돼지 2008/08/05 15:16  url  edit  reply

    7으/ 나쁠게 있나

  3. 달군 2008/08/05 16:34  url  edit  reply

    호박잎말려도 먹나보네. 나물로 해서 먹나?

  4. 2008/08/05 19:26  url  edit  reply

    타잔빤쓰

  5. laron 2008/08/06 04:24  url  edit  reply

    호박잎 보니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잠시...
    호박잎 찐 거에 보리밥 얹고 찌글하게 끓인 된장 한 숟갈 떠서 국물이 뚝뚝 떨어질 때 후덕 입에다가...
    (음. 근데 마른 호박잎은 오또케?)

  6. 구렛나루저~ 2008/08/06 13:27  url  edit  reply

    안녕

  7. 썩은돼지 2008/08/06 14:58  url  edit  reply

    달/ 지금 생각해 보니 호박잎이 아닌가 싶네.나도 호박잎 말려 먹엇다는 얘긴 안들어 본거 같은데...멀까
    존/ 빤스하나 사주세요
    라론/ 긍께요. 마른호박잎은 어디에 쓸까요.
    구렛/ 나도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