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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잘하자

오늘은 잠비아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분을 만났습니다잠비아에서의 생활을 사진으로 보면서 이야기를 들으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가끔 페이스북으로 소식을 접하는 것과 또 다른 느낌.
 
다음 주에 다시 돌아간다고 하는데그곳에서 건강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처음 간다고 할 때 코로나 19 상황으로 다른 가족들이 바로 가지 못하는 바람에 그곳에서 혼자 생활을 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지나고 보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 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G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간도 벌써 1년이 다가옵니다그동안 잘 견뎌낸 것처럼 앞으로도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내년에는 G와 마주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내는 수업발표회 준비를 하느라 노트북 앞에 앉아 있고작은 아이는 친구네 마실을 갔다가 돌아왔습니다큰 아이는 엄마가 준 아르바이트 하느라 노트북 앞에 앉아 있다가 동생이 오니 잠시 쉬고 있고나는 지금 아내 눈치 보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아내가 사진 정리를 끝내면 동영상을 만들어야 합니다ㅎㅎㅎ
 
한 번씩 구글 캘린더에 적힌 일정을 살펴봅니다캘린더에 적혀있는 해야 할 일이 눈에 들어옵니다그래서 캘린더에 입력을 하지 않은 일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때때로 잊을 때가 있습니다평소에 해야 할 일들시민회 회원들과 소통하려는 다양한 행위나 행정 업무 등과 같은 캘린더에는 적어놓지 않았지만 해야 할 일들.
 
간혹 삶이라는 것이 눈에 띄는 몇 가지로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님에도 사람들은 눈에 띄는 몇 가지의 행위에만 신경쓸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평소에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어떤 순간에만 눈에 띄는 행위를 함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바꾸려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문제는삶이라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음을 누가 말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로또에 당첨이 되는 사람들도당첨이 되기까지 수 많은 실패의 경험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꿈 한 번 잘 꾸고 1등에 당첨된 사람도 있겠지만꾸준하게 로또를 산 사람이 1등에 당첨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그리고 우리가 때때로 잊고 있는 것은 1등에 당첨된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의 수에 따라 1등의 상금이 변하니, 1등 상금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많은 사람이 로또를 샀고 실패를 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잘하라는 말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닐 것입니다평소에 잘 하지 못하면서 어느 순간만 눈에 띄는 행동을 하게 되면 짧은 순간 사람들을 속일 수 있겠지만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민주당의 일부 당원들의 박지현씨에 대한 공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박지현씨에 대해 어린이를 성추행했다고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제의 동영상을 제대로 보기나 했나교회에서 아기하고 노는 장면이 성추행이라 주장하는 스스로 더불어 민주당 진성당원이라는 자들을 보니 더불어 민주당이 국민의 힘에게 패배를 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평소에도 저리 행동을 하겠지요?
 
아내가 수업발표회를 준비하면서 동영상을 만들라고 보내 준 사진 들 중 한 장입니다사진 속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손놀림을 하고 있습니다세상사 모든 일은 어느 한 순간에 그냥 이뤄지지 않습니다그러니 우리는 눈에 띄지 않는 중요한 일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22.07.10.
날자... 자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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