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순리대로

2012년 11월 11일 구로구 궁동에 살 던 집 인근 골목. 그때나 현재나 사무실은 바로 근처에 있으나 골목길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로시민회가 구로구 궁동으로 이사를 올 때는 궁동 지역에서 뭔가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나, 사실 그렇게 잘 못하고 있다.

 

2015년 11월 활동을 잠시 그만 두었다가 2018년 다시 돌아왔을 때에도 뭔가를 잘 해보고 싶었으나 생각처럼 해 내지 못하고 있다. 이젠 다른 사람을 원망할 때가 아닌 내 자신의 한계를 원망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

 

다양한 지역의 네트워크에서 빠졌음에도, 늘 시간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 운동도 해야 하는데, 사라진 골목길과 어린 시절의 두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은 멈출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내게 말한다.

 

사라질 것은 사라지고 떠나보내야 할 것은 떠나 보내야하는 것이 순리. 미련은 걷어내고 순리대로 살아보자.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115일.

2025.02.26.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