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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이땅에 하느님이 다녀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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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15장 신도의 병마대권자 관성제군
관운장(關雲長)은 병마대권(兵馬大權)을 맡아 성제군(聖帝君)의 열(列)에 서게 되었나니
운장이 오늘과 같이 된 것은 재주와 지략 때문이 아니요 오직 의리 때문이니라.

 
천지에서 으뜸가는 보배, 의로움
천지간에 의로움보다 더 크고 중한 것은 없느니라.
하늘이 하지 못할 바가 없지마는 오직 의로운 사람에게만은 못 하는 바가 있느니라.
사람이 의로운 말을 하고 의로운 행동을 하면 천지도 감동하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천지의 모든 보배를 가지지 않은 것이 없으나 의로움을 가장 으뜸가는 보배로 삼느니라. 나는 추상 같은 절개와 태양같이 뜨거운 충의(忠義)를 사랑하노라.

 
관운장(關雲長, ?~219). 관우(關羽). 촉의 장수로 자는 운장(雲長). 송대 이후에 관제묘(關帝廟)가 세워져 무신(武神), 군신(軍神), 복록 장수신(福祿 長壽神)으로 모셔지는 등 민중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만력 42년(1614) 제호(帝號)를 받으며 삼계복마대제신위원진천존관성제군(三界伏魔大帝神威遠鎭天尊關聖帝君)에 봉해졌다. 세속에서는 ‘관성제군’, ‘관제(關帝)’라 불린다


 
道典 8편10장 무엇을 가르치실 때는 바로 일러 주지 않으시고, 항상, 조화로써 어려움을 겪게 하고 그 끝에 일러 주시어 스스로 깊이 깨우치도록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본을 받아서 깨쳐야 한다.
천지간에는 작은 검불만도 못한 놈도 많으니라.
모르는 놈은 손에 쥐어 줘도 모르느니라.
사람 못난 것은 쓸데가 없나니, 가난은 사람 가난이 가장 크니라.” 하시니라.

 
2편33장 허수아비 세상
이언(俚言)에 ‘짚으로 만든 계룡(鷄龍)’이라 하나니 세상이 막 일러주는 것을 모르느니라.
 
5편347장 오직 대세에 눈떠야 산다
知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生氣하고
지천하지세자유천하지생기

 
暗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死氣니라
암천하지세자유천하지사기

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살 기운(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는 없느니라.



7편23장 후천대개벽의 심판 모습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린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개벽이 될 때에는 산이 뒤집어지고 땅이 쩍쩍 벌어져서 푹푹 빠지고 무섭다. 산이 뒤집혀 깔리는 사람, 땅이 벌어져 들어가는 사람, 갈데없는 난리 속이니 어제 왔다가 오늘 다시 와 보면 산더미만 있지 그 집이 없느니라.” 하시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다녀야 한다. 먼 데 보지 말고 앞을 보고 다녀라. 하늘에서 옥단소를 불 적에는 귀가 밝아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7편24장 동서남북이 바뀔 때
앞으로 저녁에 본 사람 아침에 못 보고, 아침에 본 사람 낮에 못 보는 때가 있느니라.
동서남북이 바뀔 때는 천동지동(天動地動) 일어나고 송장이 거꾸로 서며 불도 켜지지 않으리니 놀라지 말고 마음을 키우라.
오장(五臟)이 바르지 못한 자는 수숫대 꼬이듯 하여 죽고, 거짓말하는 자는 쓸개가 터져서 죽으리라. 죄가 없어도 있는 듯이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하라.

 
내 자식도 복이 있어야 산다
앞으로는 적선적덕(積善積德)한 사람이라야 십 리 가다 하나씩 살 동 말 동 하느니라.
내 집안, 내 동기간, 내 자식이라고 다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자식도 복이 있어야 사느니라.


 
11편263장 앞으로 대개벽이 올 때는
태모님께서 여러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천지개벽을 한다.” 하시고 “이 뒤에 상씨름판이 넘어오리니 그 때는 삼팔선이 무너질 것이요, 살 사람이 별로 없으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장차 바다가 육지 되고, 육지가 바다 되는 세상을 당하리라.

 
인종씨를 추릴 때는 병으로 다 쓸어 버릴 것이니 십 리 안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되느니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개벽이 되면 군산은 모지라진 빗자루가 석 자루 서고, 인천(仁川)은 장이 썩고, 부산(釜山)은 백지(白紙) 석 장이 뜨느니라. 또 서울은 피가 석 동이요, 전주(全州)는 콩나물이 석 동이니라.” 하시니라.



7편18장 우리가 살 땅이 새로 나오리라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상이 땅은 좁고 사람은 많아서 살 수가 없사오니 속히 개벽을 하시어 수효를 덜게 하옵소서.”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로부터 남통만리(南通萬里)라 하였나니, 장차 우리가 살 땅이 새로 나오리니 안심하라. 부명(符命) 하나로 산을 옮길 것이니, 이 뒤에는 산을 옮겨서 서해(西海)를 개척할 것이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중국과 우리나라가 하나로 붙어 버린다.” 하시고 “장차 동양삼국이 육지가 되리라.” 하시니라.


7편3장 개벽이 될 때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개벽 시간은 도통군자도 모르게 하느니라.
너희가 그토록 애태우며 기다리나 눈 한 번 깜짝하는 때에 개벽이 되느니라. 되느라면 그렇게 바짝 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에서 위해야 날이 닥치고 시간이 되어야 날이 닥치느니라.
아무리 배가 고파도 풋나락은 못 먹는 법이니라. 아기가 열 달을 별러 나오는 것과 같이 때가 되어야 천지개벽이 되느니라. 앞으로 오는 세월이 연(年)으로 다투다가, 달(月)로 다투다가, 날(日)로 다투다가, 시간(時)으로 다투다가, 분(分)으로 다투게 되리니 대세를 잘 살피라.” 하시니라.

 
도(道)를 잘 닦고 정의롭게 살아야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간에 ‘도하지(道下止)’라는 말이 있사온데 과연 그러합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이제 하늘과 땅이 대비겁(大否劫)에 처하였으니 천지대도에 머물지 않는다면 어떻게 살겠느냐?” 하시니라. 또 이르시기를 “성경신(誠敬信) 주장하여 원형이정(元亨利貞)으로 행한다면 도하지가 예 아닌가! 원형이정으로 살아야 한다. 그러면 정의가 승리한다.” 하시고 “앞세상은 가가운장(家家雲長)이니라.” 하시니라.

 
7편33장 괴질병이 전 지구를 엄습한다
바둑도 한 수만 높으면 이기나니 남모르는 공부를 하여 두라.
이제 비록 장량(張良), 제갈(諸葛)이 두름으로 날지라도 어느 틈에 끼인지 모르리라.
선천개벽 이후로 홍수와 가뭄과 전쟁의 겁재(劫災)가 서로 번갈아서 그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하였으나 아직 큰 병겁은 없었나니 이 뒤에는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땅의 모든 큰 겁재를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붙여 주리라.
멀리 있는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몸 돌이킬 겨를이 없고 홍수 밀리듯 하리라.

선천개벽. 우주의 일년 사계절에서 천지일월이 봄의 시간대를 여는 만물 탄생 개벽을 말한다.
의통. 후천개벽의 대환란기 병겁 심판 때 상제님께서 사람을 살려 내시기 위해 대두목에게 전수하신 인류 구원의 법방. 의통에는 호신(護身)의통과 호부(戶符)의통, 그리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의통인패, 즉 해인(海印)이 있다.


 
7편38장 가을개벽의 대병겁 심판
한 성도가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 하시니라.

 
11편264장장차 병란을 당하면 태을주로 살려라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세상이 병란(病亂)으로 한번 뒤집어지느니라.” 하시고 “장차 이름 모를 온갖 병이 다 들어오는데, 병겁(病劫)이 돌기 전에 단독(丹毒)과 시두(時痘)가 먼저 들어오느니라. 시두의 때를 당하면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들어오면 시체를 쇠스랑으로 찍어내게 되리니 그 때는 송장을 밟고 다니며 태을주를 읽어 죽은 자를 살리느니라.” 하시고 “앞으로 만병이 들어오면 조선의 세상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2편143장
龜馬一圖今山河여 幾千年間幾萬里로다
귀마일도금산하 기천년간기만리

胞運胎運養世界하니 帶道日月旺聖靈이로다
포운태운양세계 대도일월왕성령

하도와 낙서의 판도로 벌어진 오늘의 산하 수천 년 동안 수만 리에 펼쳐져 있구나. 가을개벽의 운수 포태하여 세계를 길러 왔나니 변화의 도(道)를 그려 가는 일월이 성령을 왕성케 하는구나.

2편145장 개벽 이치는 낙서에서 보라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厥有四象抱一極하고 九州運祖洛書中이라
궐유사상포일극 구주운조낙서중

 
道理不慕禽獸日이요 方位起萌草木風이라
도리불모금수일 방위기맹초목풍

대자연에는 사상(四象)이 있어 중앙의 한 지극한 조화기운을 품고 있고 온 세상 운수의 근원은 낙서(洛書) 속에 들어 있네. 도리를 우러르지 않으니 금수 시대요 사방에서 싹을 틔우니 초목에 바람이 이네.
 
開闢精神黑雲月이요 遍滿物華白雪松이라
개벽정신흑운월 편만물화백설송

 
男兒孰人善三才오 河山不讓萬古鍾이라
남아숙인선삼재 하산불양만고종

개벽의 정신은 먹구름 속 빛나는 달이요 세상에 가득한 만물의 정화는 흰 눈 속 소나무로다. 남아로서 그 누가 삼재(三才)에 뛰어나더냐. 강과 산은 만고의 종(萬古鍾)을 사양치 않노라.
 

6편138장 만국 통일의 심법과 행동
惟靈惟氣여 錫我鴻福이로다
유령유기 석아홍복

 
英雄才氣는 處處飛騰이나
영웅재기 처처비등

 
桑田碧海는 自在其時라
상전벽해 자재기시

 
回首江山하니 更起精神이로다
회수강산 갱기정신

충만한 기와 영이여! 나에게 주어진 홍복이로다. 선천 영웅들의 재기는 곳곳마다 날뛰는데 상전벽해의 개벽천지는 스스로 정해진 때가 있느니라. 강산을 되돌아보니 다시금 새 정신이 용솟음치는도다.
 
楚歌環悲하니 自醒其心이라
초가환비 자성기심

 
金聲振之는 良有以也로다
금성진지양유이야

 
鼓動萬物에 和氣自發하고
고동만물화기자발

 
開閉樞機하고 出入門戶하니
개폐추기출입문호

 
帶道日月에 聖靈其旺이라
대도일월성령기왕

사면초가(四面楚歌)의 고난과 비통함에 둘러싸이니 이 마음 스스로 깨어지는구나. 가을 소식 퍼뜨리고 거둠에는 진실로 까닭이 있음이로다. 만물을 고동시키니 화기가 절로 일고 문지도리요 문호인 내 마음을 천지신명이 여닫고 출입하니 변화의 도를 그려가는 일월이 성령을 왕성케 하는구나.
 
仁慈其心이요 措縱其聲이라
인자기심 조종기성

 
萬國統合이 實由此矣리니
만국통합 실유차의

 
萬人之誠이요 萬世之寶라
만인지성 만세지보

 
千機萬機요 萬化千化니
천기만기 만화천화

 
三山神靈이 舞哉舞哉로다
삼산신령 무재무재

마음은 어질고 자비로우며 진리의 말씀 베풀어 새 세상을 열어가는도다. 만국의 통합이 실로 이러한 심법과 행동으로 말미암으니 모든 일꾼의 정성이요 만세의 보배로다. 인자한 그 마음 천 가지 만 가지 기틀이요 온갖 조화 일으키니 삼산의 신령들이 춤을 추며 기뻐하는구나.

7편49장 객망리는 초빈터
하루는 상제님께서 태인(泰仁) 근처의 산을 넘어 가시는데 아래로 몇 동네가 보이거늘 한 성도가 “선생님, 저 아래 동네 사람들은 몇이나 살겠습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한 손으로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펴 보이시며 “일곱!” 하시니라. 한 성도가 또 여쭈기를 “그러면 ○○에서는 몇이나 살겠습니까?” 하니 “○○는 녹줄이 비어서 공각이니라. 남문 밖에 부엌데기 하나 살겠다.” 하시거늘
다시 “그러면 선생님의 고향 객망리(客望里)는 몇이나 살겠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객망리는 초빈터니라.” 하시니라.
 
7편36장 괴병이 돌 때의 상황
이 뒤에 괴병이 돌 때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하리라. 병이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몰아 올 적에는 ‘골치 아프다.’, ‘배 아프다.’ 하면서 쓰러지나니 여기서 죽고 나면 저기서 죽고, 태풍에 삼대 쓰러지듯 척척 쌓여 죽는단 말이니라.
그 때는 문중에 한 사람만 살아도 그 집에 운 터졌다 하리라. 산 사람은 꿈에서 깬 것같이 될 것이다.
 
4편39장 천지신명들이 다 손을 잡느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개벽이 될 때에는 온 천지에 있는 신명들이 한꺼번에 손을 잡고 나의 명을 따르게 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밀려오면 온 천하에서 너희들에게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진동하고 송장 썩는 냄새가 천지에 진동하여 아무리 비위(脾胃)가 강한 사람이라도 밥 한 술 뜨기가 어려우리라.” 하시니라.


 
5편405장 오선위기 세계질서의 대세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장차 일청전쟁이 두 번 일어나리니 첫 번째에는 청국이 패하고 말 것이요 두 번째 일어나는 싸움이 10년을 가리니 그 끝에 일본은 패하여 쫓겨 들어가고 호병(胡兵)이 침노하리라. 그러나 한강 이남은 범치 못하리라.” 하시고
 
사발에 물을 떠 오라 명하시어 손가락으로 물을 튕기시며 “서양은 어족이라 ‘시~시~’ 소리가 나면 한 손가락을 튕기지 않아도 쉬이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마치신 뒤에 “동래울산(東萊蔚山)이 흐느적흐느적 사국(四國) 강산이 콩 튀듯 한다.” 하고 노래 부르시니라.
첫 번째. 1931년 9월 18일 일본 관동군(關東軍)의 의도적 도발로 시작된 중국 동북 지방에 대한 침략전쟁. 일명 만주사변. 일본은 만주국을 세워 만주를 식민지화하였으며 이로부터 중국에 대한 침략전쟁이 시작되었다.
 
10년을 가리니. 1937년 7월 7일 베이징 교외의 노구교(蘆溝橋) 사건으로 시작된 중일전쟁으로부터 1941년 진주만 공습으로 발발한 태평양전쟁, 그리고 1945년 일본의 원폭 패망으로 막을 내리는 전쟁 도수를 말씀하신 것이다.
 
호병이 침노. 중공군의 한국전쟁 참전.
 
한강 이남은 범치 못하리라. 50만 중공군은 소련 공군의 지원 하에 파죽지세로 남하했고 미군은 서울을 내주고 안성~평택 방어선까지 무기력하게 후퇴했다. 그러나 병사들에게 정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팽덕회(彭德懷)의 주장을 받아들여 중공군은 한강 선에서 진격을 멈췄고, 북한군은 단독으로 남진, 남한강 이북인 원주까지 밀고 내려왔으나 미군의 저항을 받고 퇴각하였다.


 
7편17장 대개벽의 전주곡
가마(釜)가 끓고 인후(咽喉)가 타고 창자(魚腹)가 썩으면 세상일을 가히 알리라. 고기는 꼬리(魚尾)가 병들면 힘을 못 써 죽느니라. 천하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면 일이 다 된 줄 알아라.
 
가마. 부산(釜山)을 말함.
 
인후. 길의 중요한 통로가 되는 곳을 인체의 목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인천을 말함.
 
창자가 썩으면…알리라. 한반도는 바다에 둘러싸인 물고기의 형상으로 창자는 금강에, 항문은 군산에 해당한다. 가을개벽의 숨구멍 자리이며 남조선 도수가 박힌 한국의 4대 강이 오염되는 지경에 이르면, 지구촌의 환경 파괴와 오염을 비롯한 인류 문제의 총체적 상황으로 인해 ‘개벽이 아니고는 안 된다.’는 대세를 깨치게 된다는 말씀이다. 곧 미래를 새로 밝혀 줄 인류의 새로운 세계관과 보편 문화의 새 진리가 나와야 됨을 깨닫게 된다는 말씀.

5편406장 신이 떠난 미국 땅은 물방죽이 되리라.” 하시고 “일본은 불로 치리니 종자도 못 찾는다.” 하시니라.
 
11편405장 하늘땅에 꼭 이렇게 식고하라
하루는 태모님께서 식고(食告)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천지의 음덕으로 녹(祿)을 먹게 되었으니 식고를 할 때에는 반드시 이와 같이 고(告)하라.” 하시고 “‘천지의 음덕으로 녹을 먹으니 감사하옵나이다. 불초 자손의 식상(食床)이나 선령께서 하감(下鑑)하옵소서! 잘못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먹어도 너희 선령들이 다 응감하느니라.” 하시니라.
 
11편407장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신명 대접을 잘 하라. 앞으로 신명을 박대하면 살아나기 어려우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선령을 박대하면 살 길이 없느니라.” 하시니라.

8편21장 천하창생의 생사가 너희들 손에
내 밥을 먹는 자라야 내 일을 하여 주느니라.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라. 다 죽고 너희만 살면 무슨 낙이 있겠느냐.
 


장차 탄식줄이 나오리라
너희들이 지금은 이렇듯 친숙하되 뒷날에는 눈을 바로 뜨지 못하리니 마음을 바로 갖고 덕 닦기에 힘쓰라. 수운가사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한가.’라 함과 같이 탄식줄이 나오리라. 나를 잘 믿으면 양약(良藥)이요, 잘못 믿으면 사약(死藥)이니라.

2편17장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 

 

4편21장 백보좌 하느님의 서신사명, 가을 대개벽의 심판과 구원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라.
서신(西神)이 명(命)을 맡아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라. 만물이 가을바람에 혹 말라서 떨어지기도 하고 혹 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수(壽)가 길이 창성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지라.
그러므로 혹 신위(神威)를 떨쳐 불의를 숙청(肅淸)하고 혹 인애(仁愛)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크게 힘쓸지어다.

서신이 명을 맡아. ‘서(西)’는 성숙과 통일의 때인 가을을 의미한다. 즉 서신은 천지의 여름과 가을이 교역하는 극적인 대변혁의 시간대에 오시는 우주의 주재자를 말한다. 서신사명은 상제님 위에 누가 또 있어 사명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이 우주 정신의 결실기에 인간으로 강세하시어 대개벽의 통일 세계를 열어 다스리시는 것을 말한다.



7편32장 장차 병겁이 들어오는데
장차 세계 각국이 있는 재주를 다 내어 싸우리니 재주가 가장 뛰어난 나라가 상등국이 되리라. 당래에는 병겁(病劫)이 들어와 천하를 진탕으로 만들 것인데 뉘라서 활방(活方)을 얻어 멸망하는 인종을 살리리오. 이제 서양에서 넘어오는 무기에는 대항할 자가 없으니 전쟁을 멀리하고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동서양의 전쟁은 병으로 판을 고르리라.
 
장차 온 세상 사람들이 조선에서 개벽 기운을 받아 가 저희 나라에 퍼뜨리게 되리니
그 때에 너희들이 천하를 추수하리라.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5편7장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시고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세속에 가구(?九)라는 노름판이 있어서 열다섯 수(數)가 차면 판몰이를 하는 것이 곧 후천에 이루어질 비밀을 세간에 누설(漏泄)한 것이니 내가 천지공사에 이것을 취하여 쓰노라.” 하시니라.
애기판. 조선을 두고 일러전쟁을 붙여(영국·프랑스가 훈수) 러시아의 세력을 몰아내신 공사이다. 이 공사에 의해 조화정부의 제1차 발현인 국제연맹이 1920년에 창설되었다.
 
총각판. 일본과 중국이 주역이 되고, 독일과 소련이 훈수한 중일전쟁(1937)으로 총각판의 서막이 올랐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이 발발하고 국제연합(1945)이 발족되었다.
 
상씨름. 남조선 도수에 의해 전개되는 남북한 대결 구도를 말한다. 남북한의 상씨름은 인류사의 상극의 모든 문제를 가름하는 최후·최상의 대결구도라는 의미와 역사성을 갖는다. 인류사의 총체적인 문제가 남조선 도수에 얽혀 있다.
 
소가 나가면. 1998년 6월 16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1,501마리의 소가 판문점을 넘어 북한으로 갔다. 세계 상씨름의 무대인 삼팔선에 소가 나간 것은 상씨름판을 걷게 될 최후의 대결전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개벽의 신호탄이다.
 


5편406장 상씨름 종결 대전쟁 공사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장차 난리가 난다. 우리나라에서 난리가 나간다.” 하시고
문득 크게 호통치시기를 “불칼로 쳐도 안 들을거나!”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대란지하(大亂之下)에 대병(大病)이 오느니라. 아동방(我東方) 삼일 전쟁은 있어도 동적강(銅赤江)은 못 넘으리라.

서울은 사문방(死門方)이요, 충청도는 생문방(生門方)이요, 전라도는 둔문방(遁門方)이니 태전으로 내려서야 살리라.
○○은 불바다요 무인지경(無人之境)이 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무명악질이 돌면 미국은 가지 말라고 해도 돌아가느니라.
이마두가 선경을 건설하기 위해 도통신과 문명신을 거느리고 화물표를 따라 동방 조선으로 들어오리니 신이 떠난 미국 땅은 물방죽이 되리라.” 하시고 “일본은 불로 치리니 종자도 못 찾는다.” 하시니라.

 
5편415장 오선위기 도수의 총결론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마치시고 말씀하시기를 “상씨름으로 종어간(終於艮)이니라.
전쟁으로 세상 끝을 맺나니 개벽시대에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 하시니라.

 
상씨름 대전(大戰)의 대세
또 말씀하시기를 “아무리 세상이 꽉 찼다 하더라도 북쪽에서 넘어와야 끝판이 난다.
난의 시작은 삼팔선에 있으나 큰 전쟁은 중국에서 일어나리니 중국은 세계의 오고 가는 발길에 채여 녹으리라.” 하시고 “장차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동시에 터지느니라.
전쟁이 일어나면서 바로 병이 온다. 전쟁은 병이라야 막아 내느니라.
그 때는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 이기고 지는 쪽 없이 멸망하리라.
그 때가 되면 천하대세가 너희들에게 돌아가리니 내 일이 일시에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라.

  
5편408장 하루는 공사를 행하시며 성도들에게 옛글을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七八年間古國城은 畵中天地一餠成이요
칠팔년간고국성 화중천지일병성

 
黑衣飜北風千里하고 白日頃西夜五更이라
흑의번북 풍천리 백일경서야오경

칠팔 년 동안에 고국성은 한 조각의 떡과 같네. 검은 옷이 북쪽으로 나부끼니 바람은 천 리에 이르고 환한 해가 서쪽으로 기우니 밤이 벌써 깊었구나.
 
東起靑雲空有影하고 南來赤豹忽無聲이라
동기청운공유영 남래적표홀무성

 
虎兎龍蛇相會日에 無辜人民萬一生이니라
호토용사상회일 무고인민만일생

동쪽에서 일어난 푸른 구름은 허공에 그림자만 드리우고 남쪽에서 온 붉은 표범 홀연히 소리를 죽이는구나. 토끼(卯), 용(辰), 뱀(巳)이 서로 만나는 날에 아무 죄 없는 창생들이 무수히도 죽겠구나.

5편347장
東有大聖人하니 曰東學이요
동유대성인 왈동학

 
西有大聖人하니 曰西學이라 都是敎民化民이니라
서유대성인 왈서학 도시교민화민

동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동학이요 서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서학이라. 이는 모두 창생을 교화하는 데 그 사명이 있느니라.
 
제 뿌리를 못 찾고 환부역조하는 조선인을 경계하심
朝鮮國 上計神 中計神 下計神이 無依無托하니
조선국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 무의무탁

 
不可不 文字戒於人이니라
불가불문자계어인

조선국 상계신(환인) 중계신(환웅) 하계신(단군)이 몸 붙여 의탁할 곳이 없나니 환부역조하지 말고 잘 받들 것을 글로써 너희들에게 경계하지 않을 수 없노라.
성인의 직업은 의통
 
宮商角徵羽는 聖人이 乃作이라
궁상각치우 성인 내작

 
先天下之職하고 先天下之業하니
선천하지직 선천하지업

 
職者는 醫也요 業者는 統也니
직자 의야 업자 통야

 
聖之職이요 聖之業이니라
성지직 성지업

궁상각치우의 오음은 자연의 소리(율려)를 듣는 성인이 지은 것이라 성인은 천하의 직책과 천하의 업무를 우선으로 삼나니 천하의 직은 병들어 죽어 가는 삼계를 살리는 일(醫)이요 천하의 업은 삼계문명을 통일하는 일(統)이니라. 성스러운 직이요 성스러운 업이니라.
 
2편74장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다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항상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삼계대권을 맡아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을 개벽하여 선경을 건설하리니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하시므로
성도들이 하루바삐 그 세상이 이르기를 바라더니 하루는 신원일(辛元一)이 간절히 청하기를

“선생님께서 ‘천지를 개벽하여 새 세상을 건설한다.’ 하신 지가 이미 오래이며 공사를 행하시기도 여러 번이로되 시대의 현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 제자의 의혹이 자심하나이다.
선생님이시여, 하루빨리 이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하시어 남의 조소를 받지 않게 하시고, 애타게 기다리는 저희에게 영화를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인사(人事)는 기회(機會)가 있고 천리(天理)는 도수(度數)가 있나니, 그 기회를 지으며 도수를 짜 내는 것이 공사의 규범이라.
이제 그 규범을 버리고 억지로 일을 꾸미면 이는 천하에 재앙을 끼침이요, 억조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므로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하시니라.
이에 원일이 듣지 않고 굳이 청하여 말하기를 “지금 천하가 혼란무도하여 선악을 구별하기 어려우니 속히 진멸하고 새 운수를 여심이 옳으나이다.” 하니 상제님께서 심히 괴롭게 여기시니라.

 
2편75장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을사년 7월에 상제님께서 원일과 두어 성도를 데리고 변산 개암사(開巖寺)에 가시어 원일에게 쇠머리 한 개와 술 한 병을 준비하라고 명하신 뒤 청수 한 그릇을 방 한편에 놓으시고 쇠머리를 삶아 청수 앞에 진설하신 뒤에 그 앞에 원일을 꿇어앉히시고 양황 세 개비를 청수에 넣으시니 갑자기 비바람이 크게 일어나니라.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이르시기를 “이제 청수 한 동이에 양황 한 갑을 넣으면 천지가 물바다가 될지라.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니 그리 알지어다. 만일 이것을 때에 이르기 전에 쓰면 재앙만 끼칠 뿐이니라.” 하시고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부안 석교(石橋)를 향해 뿌리시니 갑자기 그 쪽으로 구름이 모여들어 큰비가 쏟아지는데 개암사 부근은 청명하더라.
 
후천개벽의 상생 정신을 깨 주심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명하시어 “속히 집에 갔다 오라.” 하시거늘 원일이 명을 받고 집에 가 보니 아우의 집이 방금 내린 비에 무너져서 그 권속이 원일의 집에 모여 있는지라
원일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곧 돌아와 그대로 아뢰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천하를 물로 덮어 모든 것을 멸망케 하고 우리만 살아 있으면 무슨 복이 되리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대저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의 도(道)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術)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힘을 당한 지 오랜지라 내가 상생(相生)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여 세상을 평안케 하려 하나니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요, 마음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이제부터 마음을 잘 고치라.
 
대인(大人)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찌 억조를 멸망케 하고 홀로 잘되기를 도모함이 옳으리오.” 하시거늘 원일이 두려워하여 무례한 말로 상제님을 괴롭게 한 일을 뉘우치니라. 또 원일의 아우는 형이 상제님을 추종하면서 집을 돌보지 않음을 싫어하여 항상 상제님을 욕하더니 형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기를 ‘증산 어른을 욕한 죄로 집이 무너진 것이 아닌가.’ 하여 이로부터 마음을 고치니라.

4편3장 개벽장 하느님으로 오심
임인(壬寅 : 道紀 32, 1902)년 4월에 상제님께서 김형렬의 집에 머무르실 때 형렬에게 이르시기를 “시속에 어린아이에게 ‘깨복쟁이’라고 희롱하나니 이는 개벽장(開闢長)이 날 것을 이름이라.
 
삼계 우주 통일의 조화정부를 여심
내가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주재(主宰)하여 천지를 개벽하여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고
조화정부를 열어 재겁(災劫)에 싸인 신명과 민중을 건지려 하나니
너는 마음을 순결히 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수종하라.
내가 세상에 내려오면서 하늘과 땅의 정사(政事)를 천상의 조정(天朝)에 명하여 다스리도록 하였으나 신축년 이후로는 내가 친히 다스리느니라.” 하시니라.



5편409장 동서양 통일과 언어 통일
하루는 어떤 사람이 계룡산 건국의 비결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동서양이 통일하게 될 터인데 계룡산에 건국하여 무슨 일을 하리오.” 하시니라.
그 사람이 다시 여쭈기를 “언어가 같지 않으니 어찌하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언어도 장차 통일케 되리라.
개벽선경 오만년 대동 세계에서 읽는 글은 다시 고안해서 나오리라.” 하시니라.

 
5편414장 천지대업을 이루는 거백옥 도수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마치신 뒤에 布敎五十年工夫終筆 포교오십년공부종필 이라 써서 불사르시고 여러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옛 사람 거백옥(%伯玉)이 50세에 49년 동안의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썼노라.
내가 천지운로(天地運路)를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너희들은 삼가 타락치 말고 오직 일심으로 믿어 나가라.
일심이면 천하를 도모하느니라.


이제 9년 동안 보아 온 개벽 공사(開闢公事)의 확증을 천지에 질정(質定)하리니
너희들도 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
천지는 말이 없으되 오직 뇌성과 지진으로 표징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갑자기 천둥과 지진이 아울러 크게 일어나니라.
거백옥(伯玉, ?~?). 이름은 원(瑗), 백옥은 자(字)이다. 전국시대 위나라의 대부. 공자는 거백옥을 ‘군자정치가이며 난세의 치자로서 시중(時中)에 맞게 행장(行藏)과 진퇴(進退)를 분명히 하는 인물’이라고 찬양하였다.
 
49년 동안의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회남자(淮南子)』「원도훈(原道訓)」에 나오는 구절로 원문은 ‘연오십이지사십구년비(年五十而知四十九年非)’이다. 상제님께서는 군자 거백옥의 부단한 자기개혁의 정신을 마무리 도운 50년 과정에 붙이셨다. 50년 공부의 첫해로부터 49년까지는 진법 도운을 여는 준비 과정으로 쓰시고, 마지막 한 해에 철저한 역사 반성과 신앙개혁을 통해 대세몰이 도수로 들어가게 하신 것이다.
 
7편43장 인개벽을 당하리라
불(火)개벽은 일본에서 날 것이요, 물(水)개벽은 서양에서 날 것이니라.
인천에서 병이 나면 전 세계가 인(人)개벽을 당하리니 세상을 병으로 쓸어 버리리라.

 
7편37장 병겁이 들어올 때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들어올 때는 약방과 병원에 먼저 침입하여 전 인류가 진멸지경(盡滅之境)에 이르거늘 이 때에 무엇으로 살아나기를 바라겠느냐. 귀중한 약품을 구하지 말고 오직 성경신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하시니라. 한 성도가 “수운이 ‘아동방 삼 년 괴질 죽을 염려 있을쏘냐.’ 하고 또 ‘십이제국(十二諸國)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하고 말하였는데 과연 그러합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그 괴질의 형세가 큰 것을 말함이니 천하가 다 그렇게 되리라. 병겁의 때가 되면 홍수 넘치듯 할 것이니 누운 자는 일어날 겨를이 없고 밥 먹던 자는 국 떠먹을 틈도 없으리라.” 하시니라.
 
7편38장 가을개벽의 대병겁 심판
한 성도가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 하시니라.


 
7편40장 대병겁의 첫 심판은 동방에서
한 성도가 여쭈기를 “괴병이 온 세계를 휩쓸게 되면 어느 나라에서 먼저 발생하게 됩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처음 발병하는 곳은 조선이니라. 이는 병겁에서 살리는 구원의 도(道)가 조선에 있기 때문이니라.” 하시니라.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간에 ‘광라지지(光羅之地)를 밟지 못하리라.’ 하는 말이 있사온데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광라(光羅)의 땅은 패운(敗運)에 들어서 있느니라.” 하시니라.
 
7편41장 지구촌 대병겁의 전개 상황
또 말씀하시기를 “이 뒤에 병겁이 군창(群倉)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魚肉之境)이요 광라주(光羅州)에서 발생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인천(仁川)에서 발생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이 후에 병겁이 나돌 때 군창에서 발생하여 시발처로부터 이레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군창에서 병이 나면 세상이 다 된 줄 알아라. 나주에서 병이 돌면 밥 먹을 틈이 있겠느냐.”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천시(天時)인 줄 아소.” 하시니라.

7편42장 가을개벽의 대급살병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 맞아 죽으라.’고 이르나니 이는 곧 급살병(急煞病)을 이름이라. 하룻밤 하루낮을 잠도 못 자고 쉬지도 못하고 짚신 세 켤레씩 떨어뜨리며 주검을 밟고 넘어 병자를 건지게 되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 믿을 자가 있으리오.
 
시장이나 집회 중에 가더라도 ‘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게 되면, 그 사람들은 모를지라도 덕은 너희들에게 있느니라. ‘시루 증(甑)’ 자, ‘뫼 산(山)’ 자만 똑똑히 알면 살리라.



 
7편44장 광제창생 나가는 때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초광제(初廣濟)는 못 하느니라.” 하시고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急則用獨活湯하고 緩則用濟衆丸하라
급즉용독활탕 완즉용제중환

위급하면 독활탕을 쓰고 완만하면 제중환을 쓰라. 이에 성도들이 무슨 뜻인지 몰라 상제님께 여쭈니 일러 말씀하시기를 “독활은 혼자서라도 산다는 뜻이니 병이 막 생겨 급할 때는 먼저 너희들 살 방법을 구하고 병이 퍼져서 세상에 널리 유행할 때는 광제창생을 하라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그 때는 아무리 내 자식을 살리고 싶어도 내 자식은 놔두고 남 살리러 나가느니라.” 하시니라.
 
7편45장 구원 받는 사람 수를 놓아 보심
상제님께서 전주(全州)에서 성도 수십 명을 모아 놓고 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공사는 병겁이 닥치는 말세에 각 나라와 민족마다 살고 죽는 숫자를 헤아려 보는 공사니라.” 하시고 마당에 나와 하늘을 바라보시니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렸더라.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천상의 별의 수(數)가 사람의 수와 서로 응하나니, 내가 이제 하늘을 열어 개벽기에 살아남는 사람 수를 천상 성수(星宿)에 붙여 그 수를 보리라.” 하시고
남쪽 하늘을 향하여 “일본과 중국의 수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남쪽 하늘에서부터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거늘

 
말씀하시기를 “일본과 중국은 그 수가 ○○이로구나.” 하시니 검은 구름이 다시 하늘을 가리더라. 또 “이번에는 서양을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보이다가 도로 가려지거늘 말씀하시기를 “서양의 수는 ○○이로구나.”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이번에는 조선의 숫자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다시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는지라 말씀하시기를 “그 수를 알았노라. 조선의 수가 그중 낫구나!” 하시니라.




7편48장 인류의 운명을 생각하며 통곡하심
하루는 어디를 가시다가 흐르는 도랑물에 호연을 씻겨 주시고 나서 감발을 풀고 발을 씻으시던 중에 문득 “아차차! 아차차!” 하시며 큰 소리로 목 놓아 슬피 우시거늘 호연이 상제님의 발을 닦아 드리며 “누가 도망가는데 못 잡아서 ‘아차차’ 해요? 누가 어쩌간디 발 씻다 말고 울어요?” 하고 여쭈니 “저 물을 들여다봐라.” 하시는지라
 
호연이 보니 맑은 도랑물에 송사리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사방에서 모여들거늘 호연이 “고기 새끼구먼!” 하니 말씀하시기를 “아서라, 너는 뒤로 가 있거라. 천하창생이 모두 저 송사리떼와 같이 먹고살려고 껄떡거리다가 허망하게 다 죽을 일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불쌍해서 그런다.” 하시고
 
“허망한 세상! 허망하다, 허망하다!” 하시며 혀를 차시니라. 이에 호연이 “아이고, 노래나 하나 하세요. 나 노래 듣고 배울라요.” 하니 상제님께서 “세상만사 덧없이 넘어간다. 세상만사 헛되고 허망하다!” 하고 구슬피 읊조리시니라.
 
2편45장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이르렀는데
대저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편할지라. 오는 일을 아는 자는 창생의 일을 생각할 때에 비통을 이기지 못하리로다. 이제 천하창생이 진멸(盡滅)의 경계에 박도하였는데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이(利)끗에만 몰두하니 어찌 애석치 아니하리오.
 
때가 되어 괴병이 온 천하를 휩쓸면
장차 십 리 길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한 때가 오느니라. 지기(至氣)가 돌 때에는 세상 사람들이 콩나물처럼 쓰러지리니 때가 되어 괴병(怪病)이 온 천하를 휩쓸면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눈만 스르르 감고 넘어가느니라. 그 때가 되면 시렁 위에 있는 약 내려 먹을 틈도 없느니라.
 
7편50장 너희들이 천하창생을 건지느니라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큰 병이 선생님을 받드는 도인(道人)들에게는 범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괴질신장(怪疾神將)이 천명(天命)을 받고 세상에 내려오는 고로 괴병이 감히 범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병겁이 밀어닥치면 너희들이 천하의 창생을 건지게 되느니라.

그리하면 천하의 억조창생이 너희들의 가르침을 받들고 너희들에게 의지하게 되리니 통일천하가 그 가운데 있고 천지대도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지며 만세의 영락(榮樂)이 그 가운데서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라.
 
7편51장 한국은 온 인류 구원의 나라
상제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닥쳐오면 달리 방도가 있나니 너희들에게 명하여 때를 기다리게 하였다가 때가 오면 천하에 쓰도록 할 것이니라. 세상 모든 나라들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진멸의 지경이 되었다가 너희들로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 이후에 세계의 만백성들이 너희들을 맞아다가 진수성찬(珍羞盛饌)을 차려 놓고 한바탕 풍류를 펼쳐 크게 환대하리라. 그 때 너희들의 영락이 지금 내 눈에 선연하니라.” 하시니라.
 
7편62장 누가 신선의 길을 찾으리오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옛글 한 수를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靑龍皇道大開年에 王氣浮來太乙船이라
청룡황도대개년 왕기부래태을선

 
誰能勇退尋仙路리오 富不謀身歿貨泉이라
수능용퇴심선로 부불모신몰화천

청룡의 황도가 크게 열리는 해에 왕도(王道)의 운기 태을선을 띄워 오네. 누가 용감히 부귀영화 물리치고 신선의 길을 찾을 수 있으리오. 부로는 네 몸 사는 길을 꾀할 수 없나니 재물에 빠져 죽느니라.


 
7편63장 가을개벽 전 시두가 대발한다
하루는 최창조의 집에서 성도 수십 명을 둘러앉히시고 “각기 글 석 자씩을 부르라.” 하시므로 천자문의 처음부터 부르기 시작하여 최덕겸(崔德兼)이 ‘일(日) 자’까지 부르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덕겸은 일본 왕도 좋아 보이는가 보다.” 하시며 “남을 따라 부르지 말고 각기 제 생각대로 부르라.” 하시니라.
 
그 다음 날 밤에 담뱃대 진을 쑤셔 내시며 덕겸에게 “한 번 만에 잡아서 놓치지 말고 뽑아내어 문밖으로 내버리라.” 하시거늘 덕겸이 명하신 대로 하니 온 마을의 개가 일시에 짖어대는지라, 덕겸이 여쭈기를 “어찌 이렇듯 개가 짖나이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대신명(大神明)이 오는 까닭이니라.” 하시거늘 또 여쭈기를 “무슨 신명입니까?” 하매
 
말씀하시기를 “시두손님인데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느니라. 내 세상이 되기 전에 손님이 먼저 오느니라. 앞으로 시두(時痘)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그 때가 되면 잘난 놈은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너희들은 마음을 순전히 하여 나의 때를 기다리라.” 하시니라.

시두손님. 천연두(天然痘). 두신(痘神), 객성(客星), 별성(別星)마마, 손님마마, 마마라고도 한다.
천자국. 천자가 다스리는 나라. 천자는 천제(上帝)의 아들로서, 상제님을 대신해서 천하를 다스리는 땅의 통치자이다. 우리 민족은 ‘고조선-북부여’ 이후 ‘고구려-발해’에 이르기까지 건원칭제(建元稱帝)를 하였다. 중화사관(中毒)과 식민사관(日毒) 및 서구 실증주의 사관(洋毒)의 지배 아래 한민족의 고대사는 너무도 추악하게 왜곡 조작되었다.
 
시두가 대발하거든. 천연두는 인류가 퇴치에 성공한 유일한 질병으로, 1980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천연두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박멸되었음을 선언하였다. 질병의 역사상 가장 혹독하게 인간을 괴롭혔던 죽음의 사자인 ‘마마여신’에게 인류의 이름으로 사망 선고를 내린 것이다. 그러나 상제님의 이 말씀을 통해 병겁이 터지기 전 개벽의 신호탄으로 천연두가 다시 창궐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시두는 곧 의통목의 전주곡인 것이다.



7편64장 마음을 잘 닦아 새 세상을 맞으라
사람마다 각기 주도신(晝睹神), 야도신(夜睹神)을 하나씩 붙여 밤낮으로 그 일거일동을 치부(置簿)케 하리니 신명들이 공심판(公審判), 사심판(私審判)을 할 때에 무슨 수로 거짓 증언을 하리오.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시속에 ‘병신이 육갑(六甲)한다.’ 하나니 서투른 글자나 안다고 손가락을 곱작거리며 아는 체하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7편65장 이것이 체면장이니라
무신년 12월에 대흥리(大興里)에 머무르시며 대공사를 행하실 때 “이것은 체면장(體面章)이니라.” 하시며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이러하니라.
 
維歲次戊申十二月七日
유세차무신십이월칠일

 
道術 ··· 敢昭告于
도술 ··· 감소고우

 
惶恐伏地 問安 氣體候
황공복지 문안 기체후

 
万死不忠不孝無序身 泣祝於君於父於師
만사불충불효무서신 읍축어군어부어사

 
氣體候大安 千萬伏望伏望
기체후대안 천만복망복망

무신년 십이월 칠일 도술 ··· 삼가 밝게 고하노라. 황공히 엎드려 기체후 문안드리오니 불충하고 불효하고 두서가 없는 몸은 만 번 죽을 것이나 군(君)과 부(父)와 사(師)에게 눈물로 축원하노라. 기체후 대안하기를 천 번 만 번 거듭 엎드려 바라노라.
65장 천지의 대공사인 무신납월공사의 일부이다. 도리로 따지자면 오늘날의 인간들은 죄업이 워낙 커서 죽음의 굴레에서 결코 벗어날 수가 없기에 천지신명에게 대자대비한 마음을 가져 달라고 천지의 아버지이신 상제님께서 그 죄업을 대속하신 것이다.

7편70장 장래 일을 구슬로 수 놓아 보심
이 해 봄에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을 떠서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한다.” 하시며 끈에 꿴 구슬들을 보여 주시니라. 호연이 보니 마치 밀화(蜜花)와 같은 노란 구슬, 파란 구슬, 빨간 구슬들인데, 그 구슬은 맑으면서도 속에 아른아른한 무엇이 들어 있거늘
상제님께서 구슬을 흔드시니 그 안에 아른거리던 것이 온갖 나비와 짐승 모양으로 변하더라.
상제님께서 그 구슬들을 만지며 이르시기를 “이제 가서 몇십 년간의 일을 꾸미는데, 이 구슬의 끝에 와야 내 일이 된다.” 하시니라.


7편84장 내 일은 여동빈의 일과 같나니
천지 안에 있는 말은 하나도 헛된 것이 없느니라. 세간에 ‘짚으로 만든 계룡’이라는 말이 있나니 그대로 말해 주는 것을 사람들이 모르느니라. 또 나의 일은 여동빈(呂洞賓)의 일과 같으니
동빈이 사람들 중에서 인연 있는 자를 가려 장생술(長生術)을 전하려고 빗 장수로 변장하여 거리에서 외치기를 ‘이 빗으로 빗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고, 굽은 허리가 펴지고, 쇠한 기력이 왕성하여지고

 
늙은 얼굴이 다시 젊어져 불로장생하나니 이 빗 값이 천 냥이오.’ 하며 오랫동안 외쳐도 듣는 사람들이 모두 ‘미쳤다.’고 허탄하게 생각하여 믿지 아니하더라. 이에 동빈이 그중 한 노파에게 시험하니 과연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는지라 그제야 모든 사람이 다투어 사려고 모여드니 동빈이 그 때에 오색구름을 타고 홀연히 승천하였느니라. 간 뒤에 탄식한들 무슨 소용 있겠느냐!
대세의 바탕을 일러 주어도 세상 인간들이 묵은 기운과 무지와 죄업 때문에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져 상제님의 대도세계를 알아듣지 못하므로 허수아비나 산송장에 불과하다는 말씀이다. 증산 상제님의 말씀을 깊이 짚어 보면, 상제님은 창생을 지극히 생각하시면서도 대도의 근본자리에서는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으셨다.
 
여동빈(呂洞賓, ?~?). 이름은 암(巖), 동빈은 자, 호는 순양자(純陽子). 당팔선(唐八仙) 중 한 사람. 당나라 천보(天寶, 742~755) 연간에 태어났다. 여조(呂祖)로 널리 알려져 있다. 팔선의 수장격인 종리권(鐘離權)으로부터 도를 전수받아 신선이 되었다 한다.
 
8편20장 기회는 잠시뿐인 천지대사
지금은 하늘이 세상에서 천심(天心) 가진 자를 구하는 때니라.
수운가사에 ‘제 소위 추리(推理)한다고 생각나니 그뿐이라.’ 하였나니
너희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음은 의혹이 더하는 연고라. 이곳이 곧 선방(仙房)이니라.
수운가사에 ‘운수는 길어지고 조같은 잠시로다.’ 하였나니 이는 도(道)에 뜻하는 자의 거울이니라.

 
2편23장 천지에서 사람 쓰는 이 때에
하루는 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形於天地하여 生人하나니
형어천지 생인

 
萬物之中에 唯人이 最貴也니라
만물지중 유인 최귀야

하늘과 땅을 형상하여 사람이 생겨났나니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존귀하니라.
 
天地生人하여 用人하나니
천지생인 용인

 
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何可曰人生乎아
불참어천지용인지시 하가왈인생호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선천 인간 중에 천지의 홍은(鴻恩)을 갚은 사람이 없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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