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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릴레이..

molot님의 [다섯곡 엄선하느라 힘들었음.] 에 관련된 글.

 

Harang님의 [음악 릴레이] 에 관련된 글.

 

1 컴퓨터의 음악 파일 용량


56.5MB라고 한다. 그런데 파일은 4개뿐 또 노래도 3개뿐.

 

 stay(I miss you).wma

-리사 로브 & 나인 스토리즈라는 가수가 부른 노래로

Reality Bites(한국명:청춘스케치-위놀라 라이더 주연)에 나오던 노래다.

파일한개는 이 노래가사 .txt파일 ㅡ,.ㅡ;;

 

능금꽃피는고향.wav

-마지막 후렴구가 대구는 내고향 정다운 내고향~ 이라고 하는 노래..

대구 사람들은 많이 익숙할꺼다. 환경미화차 지나갈 때마다 나오는 노래였으니..

-대구시청에 내가 민원 넣어서 다운 받은 노래다. ㅋㅋㅋ

 

대구시민의 노래.wav

-이노래도 대구시청에서 다운 받은 노래..

우리는 명예로운 대구의 시민~ 이런 노래 이것도 대구분들은 익숙할려나?

백기만 선생님이 작곡한 노래다.

 

이런 설문에서 음악파일 한개도 없다는 사람외에

무슨 노래가 있는지 외워서 다 적는 사람은 나 밖에 없지 않을까?

 


iriver 128m에도 다 채우지 못할 용량..역시 128m를 사길 잘했다..

근데 들을 일도 없다.ㅡ,.ㅡ;;;


2. 최근에 산 CD

이게 가장 최근에 샀던 CD

우는 땅콩 1집이니 21세기에는 CD를 산적이 없다..ㅡ,.ㅡ;;

3. 지금 듣는 음악
-싸이에 올려져 있는 노래 2곡

걷기만 하네-3호선 버터플라이

청소부 김씨 그를 만날 때-천지인..요 2곡

But. 하지만 시끄럽다고 노래 나오기가 무섭게 ESC버튼 꾹 누지른다.ㅡ,.ㅡ;;

4. 즐겨 듣는 노래. 사연이 얽힌 5곡

 

a.Territorial Pissings-Nirvana

Never Mind앨범의 7번째 곡.테잎으로는 뒷면 첫번째곡

팝에서 고른다면 이 노래다.

사실 이노래 뿐만 아니라 Never Mind 앨범 전부를 지겹도록 들었다.

CD,LP,Tape 모두 샀고 Tape은 늘어져서 다시 샀으니..

중3봄에 유신학원 가려고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레코드 가게앞 스피커로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빌보드 차트 33위 Smells Like Teen Spirits 나왔을 때의 전율은...

버스를 그냥 보내버리면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고2때 자율학습시간에 들은 그가 죽었다는 그 사실이 믿기지 않았었다.

 

그의 죽음..나의 삶에 대해 참 많이 고민한 것 같다.

인생의 목적성, 젊음....27년의 삶.

이제 내가 그 보다 나이가 많다....

 

b.환상속의 그대-서태지와 아이들

나와 동년배의 사람들은 청소년시기를 서태지와 함께 보낸 서태지 세대다.

중3 때 나와서 대학입학 발표났을 때 은퇴해 버렸으니..

(중1,2때는 새 동네의 아이들이 유행이었군..) 

나보다 1~2살 많은 사람들은 중고등 때 이승환-텅빈마음 이런 거 들었고..

거기보다 2살 더 많은 사람들은 이문세-3,4집을 들었다.

나는 4집도 들었지만..솔직히 파랑새,그녀의 웃음소리뿐..이런 노래보다는

5집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 이런게 더 익숙했다.

중3봄 고모할머니 댁에서 목욕하고 있는데 특종TV연예에 나온 "난 알아요."

홀라당 벗고있는 상태에서 TV에서 노래를 다 봤던 것 같다.

그 때 당시 어린 중딩들에게 엄청난 폭풍을 몰고왔던 "난 알아요" 보다

"환상속의 그대"를 더 기억하는 이유는 사랑타령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환상속에서 살고있는 그대여 이제 현실로 돌아와 행동하라!! 라는 단순한 메시지였지만.

한국노래=사랑타령 이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나 보다. 

 

c.단잠적 온유(순간의 따뜻함)-Beyond

천약유정(한국명:천장지구)OST의 곡.

오천련과 유덕화의 웨딩복 오토바이씬에서 나왔던 노래.

영화의 기억보다 이노래를 자주 틀던 고 정은임 아나운서로 인해 더 기억나는 노래..

정은임의 FM영화음악.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많은 영향을 줬고

정성일과 백수였던 박찬욱을 만나게 해준 잊지못할 라디오 프로.

 

정은임 아나운서도 교통사고사

Beyond의 황가구도 사고사

슬픔이 드리워진 노래.

 

d.嵐の中で輝いて(폭풍속에서 빛나줘)-米倉千尋(요네쿠라 치히로)

만화도 한개도 못 그리지만 꼴에 만화동아리 회원이라고

애니주제곡도 한곡 있어야 겠다는 생각에..한곡

MS08소대 오프닝이다.

 

대학들어가기전까지는 재페니메이션이라곤 지브리영화빼곤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일본애니 음악 아는게 전혀 없었는데..

동아리 가입하고 나서 동아리방의 고물딱지 스피커로 지겹게 들었던 노래가

그 때 당시의 최근작이었던 이 노래와 에반게리온 오프닝이었던

殘酷な天使のテ-ゼ(잔혹한 천사의 테제)-林原めぐみ(하야시바라 메구미) 두곡

(물론 장현훈선수의 오나의 여신님 노래도 모지 들었지만 취향이 아니었음.)

건담08소대 요즘 보려고 시도중(에피2만 세번째..ㅜ.ㅜ 진도가 안나간다.)이어서

계속 들을 수 있을 듯.

 

e-1.투쟁의 한길로-전대협노래단(?)

민중가요중에서 한곡 고른다면 이곡...

대학교에 처음 입학해서 처럼시리즈(바위처럼,처음처럼)말고

집회 처음 가서 부른 노래인 것 같다.

 

"역사의 부름앞에 부끄러운 자 되어"..라는 가사가...

뭔가 도피하고 싶을 때 자꾸 나의 뒤를 잡아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투쟁이 있을 때 가기 싫어하는 나에게 "너 부끄러운 자가 될테냐"라고 묻는 듯한 그 느낌..

아직도 내 자신에게 묻고 있는 듯하다.

 

e-2.우산-조국과청춘

 

여름날 굵은 빗방울 내리면
어느 처마밑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달려올 그대의 머리 위
활짝 두팔 벌려 그 비 막아줄 나

가을날 젖어드는 가람비 내리면
버스정류장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머리위에 책을 얹고 걸어올
당신을 위해 내 몸을 펼칠 나

이 비 다 개고 맑은 세상오면
깊은 신장속에 세워져 잊혀지더라도
다시 어려운 날오면 누군가의 머리위에
내 몸을 펼쳐 가려줄 꿈을 꾸네

겨울날 궂은 진눈깨비 오면
노란 가로등 아래 그대를 기다리며
코트깃을 세우고 움추린
그대 얼굴 앞에 환히 펼쳐질 나

이 비 다 개고 말간 하늘 보면
잊혀진 채 전철 좌석에 홀로 남아도
다시 어려운날 오면 다른 누군가를 위해
내몸을 펼쳐 가려줄 꿈을 꾸네

 

내가 일학년때 나온 조청 합법음반

촌시런 락풍이라고 남마빡양한테 구박받기도 하고

고학번 선배들한테 개량이라고 매도당하기도 했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이 앨범에 있는 노래중에 아직도 기억되는 노래가 많은 듯 하다.

장산곶참새(^_^),가자! 철마야, 청년시대 등등..

 

나는 "우산" 이노래를 가장 많이 불렀던 듯하다.

비오거나 할 때 들으면 청승맞은 분위기에 딱이라서 딱히 추천은..ㅡ,.ㅡ;;

 

 

5. 다음 주자
-그 동안 폐쇄 블로그만 운영해봐서 넘겨줄 사람이 없다..ㅡ,.ㅡ;;

누가 나를 왕따에서 구해다오..ㅜ.ㅜ





-학교 다닐 때 동연서버에 민중가요 한번 싸그리 모아본다고 노래찾아 삼만리도 해봤고..

 노래를 잘 못하기 때문에 이것 저것 노래 많이 들어보려고 해서

한때 전학협에서 많이 부르던 반격의 노래

"마침내 자유인의 공동체 피맺힌 염원인 것을.."도 흥얼거리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기억나는 노래는 민족,통일..이런 노래밖에 없어서..

나도 노동해방, 혁명 이런 가사 나오는 노래 부르고 싶은데..당췌 옆에서 부르는 건 따라부르는데 내가 기억해서 부를려니..도저히 안되더군..

역시 저학년 때 수혈된 피는 빠지지 않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좌파분들도 민족,통일 노래가 많이 기억하시는 걸 보니까 뭔가 아우라가 있는건가?

하긴 그 전율 시키게 만드는 노래들은...뭔가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희망새와 천리마는 끝까지 적응이 안되었다.

차라리 조선은 하나다.같은 이북노래가 더 듣기 좋았는지도..)

 

-나는 노래 동(아지)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내가 들었던 가장 인상깊은 동(아지)는 

전대 얘들이 마징가Z에 붙였던 동이었는데..

마징가 Z가 거의 민족해방 투쟁의 화신이더군..^_^

 

-내가 대경총련하고 별로 좋은 감정은 없지만..그래도..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불패의 애국대오 한총련산하

겨레의 자랑 대구 경북지역 총학생회 련합 산하 민족 XX대 였으니

대경총련관련 노래 얘기를 해야겠다.

 

문예의 불모지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대경총련답게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노래파일 하나 없고 가사조차 없다.

 

10월 항쟁 가슴에 안고 미.김일당 처단투쟁으로 총 진군하자..라는 동으로 시작하는

대경총련 진군가 열심히 동 띄우고 나면 "십오만 학도 투쟁의 선봉~" 부터 가사가 축 쳐져서 진군가 같지 않았던..바꾼다는 얘기 계속 있었는데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대경총련 찬가

"언제나 자랑스런 청년의 눈빛 굳게 움켜진 손 힘차게

한치의 물러섬없이 진군하여라 겨레의 자랑 대경총련이여" 이것도 가사가 다 생각이 안난다.

 

이런 웹상에 한개도 검색이 안된다.

역시 문예의 불모지. 흑흑 나도 문예일꾼이었는데..ㅜ.ㅜ

언제 한번 정리해서 올려야 겠다.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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