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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투쟁을 절대로 잊지 말자 !" -동포의 눈

<주정배 칼럼>  
 
 
 중국의 모택동 동지는 일찍 이렇게 말씀한 적이 있다.
"계급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은 일정한 계급적 지위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매개인은 계급적 낙인이 찍혀 있지 않는 것이 없다."

 


그렇다. 계급사회에서는 계급이 존재하며 계급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나 국가는 없다. 또 모든 국민은 크고 작은 일정한 계급적 지위가 있다.

모택동 동지는 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계급투쟁을 절대 잊지 말자 ! "


중국에서는 1949년 해방되면서 부터 모든 인민들에게 계급적 낙인을 찍어 놓았다. 이것이 바로 성분이라는 것이다. 성분이란 다시 말하면 그 당시 해방될 때에 생활수준에 근거로 땅 갖고 있는 자는 지주, 잘살고 있는 자는 부농, 그다음 조금 잘살고 먹고 입는데 지장이 없는 자는 중농, 그다음 가난한자는 빈농, 그 아래 가난하고 말끔한 거지같은 자는 고농…등으로 말이다.

그런데 그 선량한 백성들이 모택동의 계급투쟁을 잊지 말자 를 항상 입에 담고 다니면서 학습하고 토론시키고 실천하라고 하니 그들이 무슨 계급이 있어서 누구와 투쟁을 벌릴 수가 있으랴

그러니 계급도 없는 선량한 백성들이 계급의 적을 찾으니 당연히 저보다 잘살았던, 그것도 옛날에 지주 부농, 그리고 권력자들 밖에 없었다. 권력자들에게는 그저 생트집을 잡아서 때려 없고 지주 부농들은 아무 때나 심심하면 붙잡아서 비판하고 투쟁하고 이름패를 목에 걸어 거리에 내 세웠다.

이렇게 선량한 백성들이 계급투쟁을 부르짖으며 계급투쟁을 실천에 옮기려니 그대상자를 찾기 힘들어서 그저 이렇게 성분을 따져서 운동 때마다 지주, 부농을 불러 내였다. 솔직히 지주 부농들은 내가 집체호를 가서 보니 이미 죽은 사람이나 다름이 없었고, 고개를 쳐들고 다니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였고, 솔직히 그들에게 측은한 생각에 불쌍한 마음도 들었고 너무 한다는 생각마저 있었다.

권력가들의 이념론에 얼리어 자기의 친형제나 친부모들과도 서로 자신의 관점이 옳다고 우기고, 자기 이론이 맞다고 싸우던 시절, 이념이란 무엇인지 똑똑히 모르던 무식한 우리 부모들, 공산주의를 위하여 분투 합신다시고, 공산주의를 위하여 목숨도 바친답시고, 그 자본주의란 무엇인지? 알지도 보지도 못하고서 그들 정치가나 권력가들의 이념론에 얼리워서 " 죽어도 영광 살아도 영광" (이건 북한 구호임) 이라고 소리높이 웨치며 공산주의를 위하여 형제도 부모도 가족도 심지어 민족주의도 타도하고 남쪽을 향하여 친형제를 향하여 총뿌리를 돌렸던 적도 있었지 않는가?

그리고 나는 썩 후에야 중국이 개방하고서야 알았다. 이념이란 그저 권력가들이 자신들의 권력 탈취를 위하여 군중을 선동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도달하기 위한 이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나는 또 웃었다. 우리 백성들에게 계급투쟁이란 그 무엇이며 계급투쟁도 존재할 수가 없다고 말이다. 그저 땅이나 뚜지며 열심히 땀을 흘리며 생계를 유지하는 그들 선량한 백성들에게 계급투쟁이 어디에 있으며 계급투쟁이 어디에 존재하며 그것을 잊지 않은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단 말인가? 하고 말이다.

또다시 그러나 , 오늘날 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십여 년을 생활하면서 자본주의 제도를 알았고 자본주의 성질을 이해하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 모택동의 " 계급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은 일정한 계급적 지위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은 계급적 낙인이 찍혀 있지 않는 것이 없다." 이 이론은 오늘날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모든 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 千眞萬 確한 진리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날 사회에서 참답게 살아 나가거나 생존하여 나가려면 확실히 계급투쟁을 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인간은 아니, 인간뿐이 아니다. 모든 동물은 자리 때문에 다투고, 싸우고…하는데 그 자리는 먹을 것과 입을 것과, 그리고 편안함이 담기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리 인간은 동물 보다는 한 가지 더 명예도 걸려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물론 다른 원인도 있겠지만…

이것이 바로 모택동이 말씀하시는 계급투쟁이 아니란 말인가 ? 다시 말하면 높고 낮음의 투쟁, 인생 정글의 법칙이 아니란 말인가?


어릴 때는 학교서 자리를 다투고 시험성적을 위하여 서열을 다투고 사회에 나오면 승진이나 그 계급을 다투고, 일정한 계급적 지위가 생기고 부가 이뤄지면 큰 자리 국회위원 자리를 다 투고, 그 다음엔 모든 사내들이 탐을 내는 자리? 아니다! 요즘은 여자들도 많이 탐을 내니깐 모든 인간들이 탐내는 최고로 큰 자리 대통령 자리를 다툰다.

인간은 이렇게 동물과 똑 같이 그 자리 때문에 물고 뜯고 하는 것 같다. 하여간 이번에 또 대선을 하니 이런 제일 큰 계급투쟁이 또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동물의 자리다툼도 강육 약식이란 정글의 법칙과 주기성이 있듯이 인간도 이렇게 몇 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다툰다. 모든 사회에서 말이다. 정치판이나 회사에서나 공장에서도 말이다.

그런데 조선족들은 이런 자리다툼에 좀 서툴다고 말할까? 하여간 자본주의에서 태어나고, 그자본주의 라는 정글 속에서 자라고 성장한 분들보다는 못하다. 뭐, 절대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보편적으로 보면 말이다. 그래서 에둘러 말하며 그들은 우리를 웃곤 한다. 참 순진하다. 떼 묻지 않았다. 등 등. 이것은 못난 여자를 남자들에게 소개 할 때 마음 하나는 대단히 곱다 하는 것과 같다. 글쎄 못난데다 마음까지 나쁘면 뭬-야 ?

우리는 이렇게 순진하고 떼 묻지 않음은 우리가 자라온 환경 때문인 것 같다. 우리말 그대로 붉은 기 밑에서 태어나서 붉은 기의 아래서 자라온 우리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서 말하는 평등 자유만 보고 들었고 그것만 배웠기 때문인 것 같다.

중국에서 평등은, 순진했던 것 같다. 대혁명 때는 계급이 없어서는 절대로 안 되는 軍. 중국인민 해방군에서 조차 계급을 없애는 계급장을 취소하고 붉은 영장만 달랑 달았었으니…그러니 이런 환경에서 태어나고 배우고 자라난 우리는 자연 그렇게 순진하고, 그들의 말대로 떼 묻지 않을 수밖엡

지금 한국에 계시는 고향친구들과 술 한 잔 하다보면 어떤 분들은 한잔 들어가면 욕설이 나오는데, 글쎄 이런 분들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면 어디에 가든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3개월을 넘겨본 적이 없다.

그들의 말대로 정말 나쁜 사장도 있겠지만 그래도 자기 자신도 무엇을 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남들은 1,2,년 한 회사나, 일터에서 말없이 일하고 근무하고 하는데…

이런 분들에게 어디에 가나 마찬가지라고 충고하고 싶다. 즉 천하에 까마귀는 다 검다, 그 말이다. 어는 사장이 자선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돈을 많이 주고, 일을 적게 쉽게 시키려고 하겠는가? 당신이라면 돈을 많이 주고, 일을 조금 시키겠는가? 사장과 직원, 주인과 하인, 상급과 하급, 고참과 신참…이것이 바로 모순이며 이것이 바로 계급적 모순이다. 계급이 존재하는 한 마찰이 존재한다. 모순에서 마찰이 생기며, 마찰은 처음은 따스하지만 오래되면 열이 나고  계급투쟁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또 직원과 직원, 일꾼과 일꾼 사이도 마찬가지로 이런 모순과 마찰이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우에서 말한 자리다툼과 비슷한 것이다. 어떤 사람은 질투라고도 한다. 학교 때 물리시간에 마찰을 배운 적이 있을 것이다. 일상생활에 마찰이 없으면 우리인간도 존재하지 못하듯이 사회생활에도 마찬가지로 마찰이 없으면 모순이 없고 모순이 없으면 발전이란 없다. 모택동의 계급투쟁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닌가 싶다.

만물의 생장은 태양에 의거하듯 사회의 발전과 진보는 이렇게 모순에 의거하지 않는가 싶다. 모순을 잘 해결하면 발전하고 잘못 해결하면 퇴보하고 더 큰 마찰이 생기고 결국에는 파업하고, 한다. 모순이 없는 곳은 없다. 굳이 모순이 없는 곳을 찾으려면 딱 한곳이 있는 것 같다.

공동묘지~거기엔 모순이 없다. 거기는 죽은 사람뿐이니깐. 당신을 질투하거나 시기하거나  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조선족들이여 ! 적응하라, 자본주의라는 이 무서운 계급의 투쟁, 이 피할 수 없는 정글의 법칙을…그리고 이기라. 정글에서 약자는 도태다. 도태란 바로 진다는 말, 먹힌다는 말, 잡힌다는 말, 그 말이다.

조선족들이여! "계급투쟁을 영원히 잊지 말자 ! "

 

그리고 잊지 말라, 자본주의 기본법칙-

 “모든 것은 나를 위하여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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