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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간 정치신문 사노위 30호><희망광장 참가자 인터뷰>단사와 지역을 뛰어넘는 투쟁의 단초가 되기를

희망광장이 일단락 되었는데, 투쟁과정에서의 소회와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일단 희망광장을 하면서 소회는 전국의 모든 탄압받고 있는 동지들이 모두 모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함께 모였고, 큰 목소리나 큰 내용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함께 투쟁을 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인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역으로 생각하면 고통 받고 탄압받는 모든 사람들이 다 모이지 못 햇다는 점이다. 물론 이런 것들을 모이게끔 누가 주도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주체에 대한 문제가 있겠지만 그러한 상황들을 만들기 위해 누군가는 뛰어왔고, 뛰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투쟁에서도 각각의 사업장의 문제, 지역의 문제들로 모든 동지들이 함께 모이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인 것 같다.

비정규직,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향한 투쟁이 어떤 방향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후에 이것을 더 확대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사와 지역을 뛰어넘어야 하는 것이고 각자도 고민들을 좀 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이것이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다. 내 문제를 풀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가 우리 사업장과 나만 해주기를 원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사실 이를 뛰어넘어서 개인과 단사와 지역을 뛰어넘어서 함께 투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2012년에 이것의 기본 단초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하겠다고 하고, 총력을 다 하겠다고 하는데, 이번 기회에 개인, 단사, 지역을 뛰어넘어서 같이 투쟁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동안의 경험으로 단사 문제만 가지고 실질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없다는 것은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모두 힘을 모아 전체의 문제를 가지고 투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한 고민과 내용들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문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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