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운동 포럼

from 너에게독백 2005/05/23 01:14
금요일 부터 1박 2일로 정보운동 포럼에 참여 했다.
사회자가 우리가 미친짓을 했다고 말할 정도의 일정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촘촘한 일정과 정보들은 밤새 마신 술에 섞여 휘발되어버려서 더욱 허탈했다고나 할까.

일단 워크샵이나 강연이나 별반 차이를 못느끼는 형식이었는데. 나는 대체 아직도 워크샵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워크샵에 발제자로 불려간적도 있었지만 아직도 워크샵과 세미나와 강연의 차이를 별반 못느끼겠다. 다 같은 뜻인가??
강연은 혼자하는거고, 워크샵은 복수의 사람이 강연하는것?

일단 주제 자체가 여러가지 면에서 어려운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강연과 워크샵으로 섹션을 나누었다면 강연은 말그대로 정보전달을주로 하고, 워크샵에서는 발제 방향을 좀더 구체적이로 실질적으로 활동하는데 영감을 줄수 있는 방법론 위주로 가면 좋을것같다.
어떤 워크샵도 그런경우를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정보인권운동에 관련된 활동을 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면각자의노하우나 활동사례 등을 나누고하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물론 이 주제에 관해 활동하는 당사자들이 하나같이 (나를포함해서)자신은 이 분야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하는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일일지도..

그리고 또 한가지 기억에 남는것은
함께 하는 시민행동에서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배포 사용하게 하는 운동에 단체들이 더욱 힘써야 하지 않겠냐는 발제를 하면서전국시민단체 IT담당자들의 커뮤니티등을 마련하는 안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전에 레니님이 제안한 개발자 네트워크-혹은커뮤니티기획이 생각났다. 여러모로 여기저기서 요구되고 있구나 싶고, 발제자가 이야기한대로 다른 단체와 연대해서 메타사이트-단체등을만들어 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실현가능할지는 미지수지만)

술먹으면서라도 다른단체 활동가들이랑 안면을 트고 싶었는데, 역시 끼리끼리 놀게되더라.
아무튼 다시한번 새삼스레 느낀것이지만 지적재산권문제는 소유권문제의 근본을 의심하게 하는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정보를소유할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를 넘어서 근본적으로 자본주의적 소유라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수 밖에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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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3 01:14 2005/05/23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