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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사업 시작

오랜 숙원 사업을 드디어 시작하다.

첫 방송을 하던 6월부터 쌓인 테잎이 어느덧 200여개를 향해 가고 있는데,

처음부터 정리를 제대로 못한 탓에

무엇 하나 찾으려면 다시 찍는 게 낫다고 할 정도...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테잎을 다시 정리하기로 하였다.

테잎 내용도 꼼꼼하게 기록하고...

(나비와 함께)

 

오늘은 보경이 있는 김에

난 이것저것 다른 일들을 하면서

보경에서 그 시작을 맡겨버렸다.

시작이 반인데, 그녀가 반은 해버린 셈 ㅎㅎ

 

아이쿠 이런 일도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방송 초기의 허둥거림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런데, 난 도무지

6월 17일 이후 모든 일들이 한 뭉텅이로 엮여서

어느 것이 먼저인지

어떤 일이 당췌 언제 일어난 일인지

알 수가 없어서

 

6월 18일 범대회 즈음의 일들이 한달전쯤이나 되었을까 하고 느껴지기도 하고

그런가 하면

바로 며칠전에 있었던 국방부의 철거행위가

꽤나 오래전의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

 

하루하루를 제대로 돌아보며 살지를 못하고

그저 오늘도 무사히 바둥바둥 거리다 보니

시간이 어찌 가는지도 모르고

계절이 어찌 가는지도 몰라

 

뭔가 전환점이 필요하다..

나도, 방송도...

그런 생각이 드는데 섣불리 이러지도 저러지도

 

오늘 돕이랑 통화하는데,

돕이 알려주길 오늘이 방송국 개국 3달 되는 날이라

그러고서야 아, 그렇구나 하는 나는 참...

 

개국 100일이 되면

좀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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