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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마음에 드는 카메라를 구해서 행복해하며 며칠을 보냈는데

고장났다.

사던 날, 먼지 닦고 배터리 충전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밤에 집에 와서 촬영하려 했는데...

뚜껑을 열어도 닫은 상태 그대로인 것이다.

처음엔 ccd 이상인가 했으나(소니의 몇몇 기종이 ccd불량으로 리콜을 했다나 어쨌다나...)

다음날 서비스센터에 가서 들어보니 조리개가 안열린다 한다.

고쳐주신 분 말씀이 강제로 열어두긴 했으나 앞으로 한번 더 이러면 렌즈를 통째로 갈아야한다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판 분에게 연락을 드리니

좋으신 분이라 한달 정도 더 써보고 또 그러면 그 때 다시 얘기하자고 했고

잘 작동되는 듯 했다. 일주일 동안 30분 정도 찍은 것같은데 별 이상없었다.

전원을 켤 때마다 조리개가 안열리면 어떡하지, 하던 고민도 잠시

차차 손에 익는 듯했는데....

 

오늘은 하늘의 생일이었다.

케익 촛불을 끄는 장면을 찍는데...

그 순간 조리개가 안열렸다.

그래서 이제 다시 결정을 해야한다.

 

내게 카메라를 파신 분은 이 카메라를 안쓰신지 오래라 한다.

반품하면 될 문제겠지만

마음에 드는 이 카메라, 정이 든 이 카메라.

...........

그런데 렌즈교체비용은 너무나 버겁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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