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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금주를 해야할 것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금주에 대해서는 오래 생각해왔다.

푸른영상 동료들과 함께 술 마시는 일을 무척 좋아했는데

술마실 시간에 일을 한 번 해보니까 일이 엄청 잘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금주를 결심하려다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새해 들어서 몸이 이상하다.

 

금요일에 광명집에 가서 홍어에 막걸리를 먹었는데 몸에 두드러기기 났다.

토요일에 명절음식 다 만들고 형님이랑 맥주를 마셨는데 또 몸에 두드러기가 났다.

그리고 오늘 남편 송별식에서 소주를 한 잔 마셨는데 또 몸에 두드러기가.

푸른영상 신년회 때 홍어에 소주 마셨을 때엔 두드러기 안났었다.

그래서 그래, 막걸리가 문제야, 싶었는데

토요일 맥주와 오늘의 소주를 거치고 나니 아무래도 술을 끊으라는 내 몸의 신호가 아닌가 싶다.

 

기회가 되면 양주를 한 번 먹어보고 그 다음에 생각해봐야겠다.

어제 다시 본 <송환>의 한 장면.

꽃동네를 잠깐 탈줄(?)하여 즐거워하는 류한욱선생님께 김선명선생님이 술 좋아하냐고 물으니

류한욱 선생님이 픽 웃으시며 말씀하신다.

"이 사람아, 술 없으면 내가 무슨 재미로 사나???"

 

내 말이 바로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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