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상영이 끝나고 뒷풀이 자리에서
인사만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몇년전에도 이랬던 기억이 난다.
전주에 오면 늘 밤길을 혼자 걷는다.
사람들 속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보다
혼자 숙소에서 자는 게 좋다.
늙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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