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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상층 또는 관료들이 하자는대로 되는 것은 구시대적이다.
권력이 노동자 자신들에게 있는 것이 좋은 것이다.
결론: 노동자 자신들, 기층의 요구와는 무관한 것이 온건노선이나 실리주의이다.
정치투쟁 안하겠다던 민노총 … 'FTA 저지' 나선 까닭은
한국경제 | 기사입력 2007-06-05 17:38 | 최종수정 2007-06-05 22:11
[노동전문가들은 "노동현장에선 조직을 직접 거느리고 있는 산별이나 기업별 노조의 파워가 셀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민주노총 상층부가 오히려 산하 노조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경파 득세한 금속노조
그렇다면 민주노총 내 최대 권력자는 이 위원장이 아니라 금속노조를 이끄는 인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금속노조 내 실세는 누구일까.
정갑득 금속노조위원장으로 보기는 힘들다.
금속노조 핵심 간부로 구성된 중앙집행위원회 28명의 성향을 파악해보면 어디로 권력이 쏠려 있는지 알 수 있다.
중집위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7명,사무처장 1명,전국 19개 지부장 등 28명으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온건파인 국민파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11명이고,강경파 16명(중앙파 10명,현장파 6명),무소속 1명 등으로 강경파가 절반을 훌쩍 넘고 있다.
결국 조직 내 세력이 약한 국민파 계열의 정 위원장은 강경파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정 위원장은 한·미 FTA 총파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으나 강경파의 입김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온건노선의 정 위원장이 아무리 실리주의를 걷고 싶어도 강경파가 득세하는 현 상황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 위원장은 좌파 강경노선에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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