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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물질적 사랑

소싯적에는 사람을 생각하게 되면 사람의 정신세계가 참으로 궁금했다.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갈까. 살아왔을까..
인류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왔을까..
사람들은 어떤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을까.
나와 같은 정신세계를 가졌을까.
사람과 소통하면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과 소통하면 소통하는 가운데 참 기쁨이란게 생기지 않을까...

이런 것들이었다.

 


허나 살다보니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나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어떤 사람의 정신세계를 궁금해하는 것에서 조금 발전한 관심이 발견되었다...
그것은 상대 육체의 장점들이다..
곡선미라든가, 부드러움이라든가, 고운 음색이라든가, 유연한 몸놀림이라든가...
암튼 나와는 다른 장점들이었기에 이성의 장점을 높이 샀다..

이러한 단계도 의식의 성장에서 한 시기를 점유하게 된다.

이제 세번째 단계가 찾아왔다.
그것은 물질적, 육체적인 접근이었다.

결국 인간이 물질적 존재이어서 그런지 육체적 관계가 최종적으로 월계관을 쓰게 되었다.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가 없는 것이 바로 육체적 관계...

모든 것이 그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꼽고 있다.
광고가 그렇고 드라마가 그렇고 영화가 그렇다.

성교제에 관련된 광고
성교제에 관련된 드라마
성교제에 관련된 영화
성교제에 관련된 소설

사람들은 천박하고 가치없는 것을 천박하지 못하게 하는 요술을 부릴 줄을 안다...
육체적 관계,
그런거는 동물도 하고 있는 것인데... 굳이 강조할 필요는 없쟎아?

허나 나는 아직 늙지 않았다.
나는 진정한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소통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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