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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북의 핵무기 개발과 보유, 그리고 실험은 '부시 정권'의 대북 압박·적대의 결과라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은 반쯤만이 진실이다. 미국은 제2차 대전 종전 이후 내내 북을 압살할 목적으로 압박·적대해왔고, 부시 정권은 그 연장선상에서의 최근의 행위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전쟁'은 1953년에 끝났지만, 동시에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평양 측이 거듭거듭 평화조약과 불가침조약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 측이 완강하게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미국은 왜 그토록 완강하게 평화조약을 거부하며, 북에 대해서 위협을 가하면서 압박·적대하는가? 왜 그토록 집요하게 북을 압살하려 하는가? 다름 아니라, 북이 자본가와 지주의 재산을 몰수한 사회주의 국가, 노동자·인민의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들
제국주의, 곧 독점자본의 입장에서는 사회주의 국가, 노동자·인민의 국가의 존재는
그 자체가 자신들의 체제에 대한 도전·위협으로서 절대로 그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이며,
그리하여 저들은 과거 쏘련을 상대로 벌였던 냉전과 똑같은 이유와 목적에서 북을 압박하고 적대하고 있는 것이다.
[평양 측의 핵실험 /채만수 / 2006년10월17일 16시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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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국은 그렇게 적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적대는 일상적으로 접하고 느끼고 생각하던 것과 성격이 너무 다르다.
영토를 가지고 싸웠던 지난 고대의 전쟁과도 다르고 물자를 가지고 싸웠던 그 전쟁과도 다르다.
한동네 우리 친구들, 양아치와 맞붙었을 때와 같이 그 일상적이긴 하지만 무의미한 쌈질하고 전혀 다르다..
독도와 만주(동북공정)를 사이에 둔 싸움과도 성격이 다르다.
이것은 한나라안에서의 고용을 둘러싼 싸움과 맥이 닿아있다.
일테면 이것은 고용보장, 연장근로 반대, 생활임금 쟁취, 정규적 일자리를 확보하고자하는 싸움, 중간착취 반대, 8시간노동일 쟁취 따위와 그 성격면에서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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