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동안에 대금을 배우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는 바람 소리만 났는데 오늘 드디어 제대로 소리가 났다. 이전에도 소리가 나기는 했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고 되는 대로 했기 때문에 소리가 날 때만 나고 조금만 흔들려도 나지 않았다.
사부님과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지금까지 "입술에 힘을 준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잘못 알아 왔던 것 같다. 단순히 입술 자체에 힘을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잘 되지 않았는데, 실제로는 대금과 입술의 위치 관계가 올바르게 되도록 힘을 주라는 말이었던 것이다. 입술 쪽으로 대금에 힘을 주게 되는데, 오랫동안 대금을 불면 자국이 남기도 한다.
한달 동안 혼란에 빠져 있었는데 드디어 명쾌하게 해결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연습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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