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2005/06/05 01:13
돌아보지 마라
누구든 돌아보는 얼굴은 슬프다
돌아보지 마라
지리산 능선들이 손수건을 꺼내 운다
인생의 거지들이 지리산에 기대앉아
잠시 가을이 되고 있을 뿐
돌아보지 마라
아직 지리산이 된 사람은 없다


정호승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06/05 01:13 2005/06/05 01:13
Posted by 흐린날
태그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s://blog.jinbo.net/grayflag/trackback/16

댓글을 달아주세요

<< PREV : [1] : ... [39] : [40]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NEXT >>

BLOG main image
by 흐린날

공지사항

카테고리

전체 (276)
일기장 (149)
기행문 (20)
좋아하는 글들 (47)
기고글들 (13)
내가찍은 세상 (45)
내가 쓴 기사 (1)
울엄니 작품 (2)

글 보관함

Total : 250989
Today : 183 Yesterday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