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런 상념

일상 2012/11/27 14:43

"국가는 경제적 지배계급의 정치도구"라는 테제는 국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자본에 대한 지배력이 우선 행사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자본가, 즉 경제적 지배계급은 다름아니라 자본의 담지자에 불과한 자본가를 말한다는 점에서 결국 자본에 대한 통제는 자본가에 대한 통제를 통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가 권력이 자본 그 자체가 아니라 자본가라는 개별적 주체의 권력 행사를 통해 이루어진다면 문제가 되는 것은 자본이 아니라 자본가이고 더 나아가 자본과 자본가 사이의 어떤 관계를 해명하는 것이 문제다. 여기서 맑스주의는 형이상학으로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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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7 14:43 2012/11/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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