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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탐방

  • 등록일
    2006/05/24 02:01
  • 수정일
    2006/05/24 02:01
[그녀가 결혼했다], 소설- 며칠 전에 티브이 채널 돌리다가 소설가 불러놓고 토론하는 프로그램 잠깐 보았다. 여자가 이중결혼(?)했다는 얘기라던데. 약-간 흥미가 생겨서 들춰 봤다가 당장은 내가 소설책 붙들고 있지 못할 것 같아 패스. [책임감 중독], 경영 리더쉽- 서점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어떻게 제목 보자마자 필이 팍! 왔는지. 책 내용은 책임감을 너무 많이 느끼거나 너무 많이 안 떠 맡으면 조직 운영이 엉망진창이 되니까 잘 조절해야 한다던 얘기더만. 내가 지내 온 시간들이 문득 책임감 과잉이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식 들을 때마다 느껴지는 찝찝함. 누구 말처럼 훌훌 털어버리고 싶지만 말만큼 쉽지는 않다. 하지만 또 그렇게 마음먹지 못할 이유는 뭐가 있는가. 하여튼 내가 좀 안쓰럽다. Alas. [제5의 권력], 사회- 야. 이거 이 책 진짜 웃겼다. 얼마 전에 한 신문 기사 소개에도 나왔었는데 ('부자신문' 노동기자의 노동운동을 보는 관점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143) 강성 투쟁일변도의 민주노총에 대한 부분 보다가 너무 웃겼다. 일단, 이수호는 진짜 안 됐다고 본다. 합리적인 사람인데 민노총 내부에서 투쟁파가 밀다 보니까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GS칼텍스 파업때 삭발까지했다나 뭐라나. 무엇보다 단병호를 설명하는데서 진짜 웃겼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단병호의 사전에는 대화란 없다. 첫째도 투쟁이요, 둘째도 투쟁이다. ....... 그는 투쟁에 살고 투쟁에 죽는다!" 권영길은 통합의 리더쉽으로. 이용득은 승부사 기질이 있다고 평가하더만. [강유원의 공산당 선언], 사회- 강유원이란 철학강사(?)의 공산당 선언 해설서다. 자기가 대학에서 강의를 할 때 공산당 선언 독해를 주로 강의를 했다나. 그래서 해설을 단 커리큘럼을 책처럼 만든 것이다. 대략 스윽 넘기면서 볼 때 이런 쉬운 개설서가 나온 것은 좋은 것 같았다. 얘기를 들어보면 노동자들은 원전을 직접 접하는 학습을 할 때 상.당.히. 어려워 한다고 들었기 때문에. 그래서 내용에 대한 왜곡이나 잘못된 관점이 아니라면 개설서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언제 시간 있으면 교육용으로 쓸 만한 개설서들 좍 모아서 검토를 해 봐야 할 텐데, 당장의 책무가 없다 보니 나중에 언젠가- [용접산업기사], 실용(?)- 두 마리 토끼는 안 되겠구나... 싶었다. 기타> 다함께 팸플릿(베네수엘라 관련) 드디어 대형서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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