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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사이

  • 등록일
    2006/06/17 00:27
  • 수정일
    2006/06/17 00:27

정신차리고 달력을 보니 6월도 절반이 지나갔다. 6.13 6.13 6.13 ... 월드컵 한국팀 경기가 있던 6월 13일이란 날짜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더니 달력이 거기서 딱 멈춰버린 것만 같다. 오늘이 몇 일이지?하고 달력을 떠올리면 일단 6.13이란 숫자가 떠오르는 것이다. 기가 차서 참...

 

머릿 속에 이런저런 생각들은 떠 다니고 생각을 정리해야 할 것들은 많은데 정리정돈이 잘 안 되고 있다. 이렇게 어영부영 시간을 흘려 보내서는 안 된다. 맡은 일을 펑크내지는 않지만 분명히 여력이 풍부하게 남아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그러니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가라. 가라. 좀더 촘촘하고, 세밀하게 삶을 계획해야겠다. 그러나 일단 6월까지는 두루두루 여러 사람들을 만나 볼 생각이다.

 

운동하면서 인간관계가 끊임없이 비좁아진다는 것. 나만이 느끼는 것은 아닌가 보다. 오늘 읽은 소설책에도, 단편이라기엔 다소 많은, 좀처럼 눈을 떼지 않았던 책에도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었던 걸 보니. 주말 안에 한 권 뗄 것 같다. 광고만 보고 스스럼 없이 책 골랐는데 사길 잘 했다.

 

한 동지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

한 동지는 문제가 생겼다.

 

아... 뭔가 써 보려고 했는데 못 쓰겠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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