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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운틴

 

그러니까... 역시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다.

작년 나의 최고의 영화였던 아무도 모른다에 대해서도 아직 아무것도 쓰지 못했다.

좋아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하기에 나의 내공이 부족한 탓인가보다.

 

왜 좋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보는 중에 절반 정도는 울고 있었던 것 같고

영화가 끝나도 울음을 멈추지 못해서 같이 본 친구는 미쳤냐고 물었고

 

그냥 그들이 이십년 넘게 지켜 온 사랑이 이십년 전의 추억이라 슬펐던 것 같다.

그냥 그게 그렇게 마음에 사무치게 아팠다.

 

기회가 되면 다시 보고 싶고,

다시 보고 나면 하고 싶었던 얘기에 대해 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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