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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19
    번쩍번쩍 이름(4)
    새삼
  2. 2007/08/19
    수다 2탄(2)
    새삼
  3. 2007/08/18
    수다수다(5)
    새삼
  4. 2007/08/13
    장미같은 나 +_+(9)
    새삼
  5. 2007/08/12
    -(1)
    새삼
  6. 2007/08/01
    8월(13)
    새삼
  7. 2007/07/31
    단상(8)
    새삼
  8. 2007/07/27
    주절거림(3)
    새삼
  9. 2007/07/27
    이런 18!(6)
    새삼
  10. 2007/07/23
    이야기 구경(4)
    새삼

번쩍번쩍 이름


I got my name in lights with notcelebrity.co.uk

 

신기해보인다. 후후.

약간 시끄러운게 단점

아, 한글이 안 된다는 단점도 있군요.

 

(그림 밑에 링크 클릭하면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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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2탄

동생님과 한국춤에 대한 수다를 떨다가.

 

한 판 '놀아'보는,

버선코 모양 하나에도

뒷 태 하나에도 덩실덩실한

춤판을 보고 싶어졌다.

예술에 전당에서 하는 거 말고

마당에 나와 버선코 하나까지 살펴볼 수 있는 거리에서

한 판 푸지게, 질펀하게 놀 수 있는

그런 거

관객과 노는 사자랑

이럴까 말까 저럴까 말까 하는 탈 쓴 광대들과

카메라 대신 손뼉을 치며.

 

그만두고 할 일이 또 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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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수다

더운 집에서 탈출해서 커피숍 고고씽

일한답시고 노트북 펴 놓고 동생님과 수다작렬!

 

찌질한 남성들이라는 주제는

왜 이야기를 해도해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소재들이 퐁퐁 넘쳐나는 것일까.

최근의 몇 연타는 실로 남성에게 경끼를 일으킬만한 것들이라

난 좀 체념하고 있었는데

여하튼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세상에 이렇게 멋지고 예쁜 여자들이 많은데 왜 남자를 만나냐는 모 님의 말이 새록새록 ㅋ

근데 드라마 속 남자들은 왜 멋있는 걸까.ㅋㅋ

 

 

이번 달이면 근 10개월간 일했던 미디어로 여는 세상을 그만두기로 했다.

20편 정도의 방송물을 거치면서

좋은 경험도 많이 했고 힘들기도 했는데

그만둔다고 하니 여기저기서 그럼 뭐할거냐라는 질문만 너무 많이 해서

막상 경험들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고보니 이 공간에서 영상이라도 좀 소개해 볼걸...

하는 생각이 이제서야 드는 구나..ㅎㅎ

링크 걸어놔야지..

이걸 그만둬도 아직은 할 일이 많고 뒹굴거리며 노는 시기는 몇 달 후에야 오겠지만

그래도 마감없는 생활을 생각하면 마음 한 쪽이 훈훈해지는 건 사실이다. 후훗

마무리 잘 하고 이것저것 고민도 좀 더 해 봐야지..

 

이제 나갈 시간이구나

커피숍아 안녕

커피향이 은은하길 바랬지만 베이컨 냄새만 진동하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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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같은 나 +_+

우울함의 기운이 자꾸만 깊어진다-

조,울의 경계가 자꾸 울쪽으로만 기우는 듯

 

기분을 업! 하기 위한 동생님의 일기!

다소 해석하기 힘들지만 ㅎㅎ


 



엄마 나 없으면 못 살아 난 그래도 엄마 곁에서 떨어지지 않을 거야

오늘 눈 오는 거 엄마 축하 때문이야

엄마 일찍 와요 나 엄마 기다리면서 이불 펴 줄게 꼭꼭 일찍와

엄마 ?? 대서 재미있는 시 지어줄게

엄마 회사에서 나 보고 싶어? 안 보고 싶지

난 집에서 잘 때도 엄마 꿈을 꿔

난 엄마가 정말 조와

엄마 회사에서 일 잘하고 와

장미보다 엄마가 조와

안녕

 

시 '문'

문은 바람이 불면 닫혀지고

바람이 안 불면 안 닫혀지고

 

엄마 안녕

---

읽는데 귀여우면서도 슬펐다.

녀석. 쩝.

 

 


 

그거 바로 뒷 장에 있는 일기? 시?

 

--

 

우리집

 

장미 같은 우리 언니

엄마 같은 곰

아빠 같은 해바라기

나 같은 사과

 

---

 

아무래도 장미보다 엄마가 좋다는 앞 장의 편지는

언니보다 엄마가 좋다는 은유인 거 같다. 네이년...

하지만 다른 이들은 사물이 중심인데 비해

나는 '장미 같은 우리 언니'니까 ㅋㅋ 용서해줘야지.

 

근데 엄마는 왜 곰이지??

어쩐지 아무거나 붙인 거 같은 느낌이로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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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흡연인의 세계로.

 

-일이 산더미 같고 마음은 이미 일을 끝낸 어느 날에 가 있구나

 

-만나야 할, 혹은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데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연락조차 못하고 있다

 

-사람을 싫어하는 에너지가 온 몸을 휘감고 있는 기분. 기분 더럽다. 똥은 피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나

 

-내일 촬영 잘 해야 할텐데...

 

-여권 갱신도 해야 하고

 

-집 청소가 너무 하기 싫어서 마치 안 보이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우스워라

 

-센터는 그런대로 시원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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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월 1일.

올 초에는 8월 쯤 되면 좀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상은 별로 그렇지 않지만

최대한 여유로워지기 위해

멀리로.

이 곳에서 맞이하는 8월이라니. 좋잖아!

 

8월엔 많은 것들이 정리되거나 혹은 시작될 것이다.

후회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때로는 꾸역꾸역

때로는 발걸음도 가벼웁게 지나왔던 모든 것들.

이후가 어찌 될 진 모르지만

여하튼 발길 닿는대로.

 

마루에 짠내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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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오랫만에 유쾌한 수다는 계속 우울했던 나에게 활력을.

찌질한 인간들에게 보란듯이 잘 살자는 그녀에 말에

기운을 얻었다.

찌질한 인간들이 자꾸 꼬이는 것은 내가 찌질해서가 아닐까 하는 걱정을 종종 하는데

그렇지 않단다, 그냥 그들이 찌질할 뿐이야 라고 말해주는

멋쟁이 녀자들이 있어서 참 좋다.

 

 

#

외로운 건 나만이 아닌가보다.

간만에 만난 또또는 어지간히 앙앙거린다.

요즘 집에 사람이 없어서인지, 요 녀석 밥도 잘 안 먹고 끊임없이 옆에 와서 뭐라고 말을 한다.

밥 안 먹는게 안쓰러워 30분간을 정성 들여 빗질을 해 주었다.

빗질로 빗어낸 털만 1kg는 돼 보였다. 젠장.

녀석은 기분이 좋은지 그르릉거리고

나도 이렇게 한가로운 게 얼마만인지, 그냥 이렇게 또또랑 여유로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즈음,

이제 나가야지 싶어서 빗질을 멈추고 일어서자

요 녀석 앙칼지게도 내 다리는 물어버렸다.

악!

피 난다. 젠장.

아무리 곤냥이들이 사람을 노예로 안다지만 이건 너무해하며 나도 화를 막 냈는데

지도 화를 내며 나가려는 내 발목을 자꾸 물려고 든다.

먼저 현관으로 가서 손잡이만 쳐다보고 있질 않나...

아이씨..

갑자기 눈물이 났다. 외로운 년. 너도 나도 참 외로운 년들이구나 싶어, 에이구 하면서 여성 연대의 손을 내밀려는 찰나,

요 년이 내 엄지 손가락을 재빨리 할퀴어 버린다.

피 난다. 젠장.

결국 소독하고 반창고만 붙이고 나왔다.

언제 새 기술을 익혔는지, 우유 통을 앞발로 슬쩍 들어 바깥 구경을 하시는 또또님.

그 모습을 보니 또 안쓰럽다. 뒷통수에 뭐가 달린거 맹키로 발걸음이 무겁다.

언넝 자취방 정리하고 집으로 들어가야지... 흑.

 

#

돕의 글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았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과정에서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도 다 나와서 여기 굳이 다시 쓸 필요는 없겠지만, 이 과정이 누군가를 무엇이라고 규정 짓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얘기하고 나누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동의하고, 돕이 반성문이 아닌 다른 글을 올려주길 기다릴테다.

용기있게, 혹은 어렵게 이야기를 꺼낸 멋진 녀자들에게 덧글을 달고 싶었으나 나는 늘 늦구나. 흠.

 

#

방금 피랍된 사람들 중 한 사람이 더 살해됐을 수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사람의 목숨이 총 쏘는 게임의 세 개의 목숨 중 하나처럼 느껴진다.

모두가 너무 무뎌진다. 억울한 죽음에도 분노하지 않는다.

'여성부는 뭘 하냐, 남녀평등하게 여자도 죽이라고 해라'

이런 덧글이 달리는 세상이다.

이것은 무뎌짐 이상이구나.

여기에 옮기는 게 보는 사람들에게 민폐일 수 있겠지만 참 무서운 세상에서 살고 있음에 새삼 다시 끔직해지는 밤.

부디 오보이길, 더 이상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도해본다.

이런 방식의 무기력함은 정말 싫다.

 

즐겁게 글을 시작했는데 슬프게 끝나는 게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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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거림

요 며칠 뉴스보느라 수면량이 더욱 급격히 줄었는데

뉴스를 볼 때마다 사진들 때문에 너무 화가 나.

왜 자꾸 그 사람들 얼굴을 보여주는 거야.

니네가 그럴 권리가 어디 있어.

아무런 허락도 받지 않고

사람들이 그들을 욕할 수 있도록, 혹은 더욱 측은하게 느끼도록.

 

이미지가 무섭다는 걸 새삼 느껴.

사람들이 지금의 현상을 얼마나 게임처럼 생각하고 있는지가 무서워.

그들의 사진을 보고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이슬람 사람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마치 원래부터 그 모든 이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인양

아무렇지도 않게 죽어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심지어 '언니네'에서도 그런 글을 봤어. 같이 일하는 친구한테도 그런 얘길 들었어.

기독교를 욕하고 싶다면, 돌아온 그들에게 해.

모든 사실은 당신들이 알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를 수도 있다구.

사람이 죽는다는 것이 그렇게 쉽고 아무것도 아닌 일이야?

가족이라고 생각해 보라는 둥 그런 말 싫지만

그들에 대해 그렇게 잘 안다고 생각한다면 그럼 그 사람들이 당신이 잘 아는 누군가라고 생각해봐.

 

나치가 유태인을 죽일 때,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동의했을까,

요즘 사람들이 얘기하는 걸 보면 그랬을 수 있겠다고 그게 다 이해가 된다고 동생이 그러더라.

전쟁도 실시간으로 중계해 주는 세상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다는 게 치욕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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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18!

생일날님의 [무적의 불폐를 찾아라] 에 관련된 글.


1. 매일 블로그에 올라오는 모든 글을 읽는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그러던 때가 있었어. 지금은 너무 많아 ㅋ| 미쳤어?

2. 새로생긴 블로그 목록도 체크하고 들어가본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재밌는 블로그 이름이 있으면 들어가봐 | 미쳤어?

3. 포스팅 후 덧글이 달렸는지 계속 확인한다

응, 그런데 요즘 내 블로그에 너무 가끔 들어와. 들어올 때마다 확인하긴 해| 거의그래 | 가끔그래 | 관심없어

4. 컴퓨터로 다른일을 하면서도 블로그 창은 언제나 띄워놓는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내 컴퓨터로 일할 땐 그런 편이야 | 미쳤어?

5. 뉴스/신문보다 블로그를 통해서 세상일을 알게된다

당연하지 | 세상일을 알게 된다는 게 그냥 아는 게 아니라 '진실'을 아는 거라면 거의 그래 | 가끔그래 | 세상만사관심없어

6. 포스팅 후 덧글이 안달리면 불안하다 혹은 슬프다 

응, 사랑받고 싶은데 흑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관심없어

7. 하루에 평균 10개이상 덧글을 단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열정은 있으나 손이 말을 안 들어


8. 적어도 이틀에 한번꼴로 포스팅을 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3일에 한 번은 하는 거 같은데 | 미쳤어?

9. 내가 블로그진 편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내가 좋아하는 글들이 블진에 안 오르면 서운해서 | 관심없어

10. 즐겨찾기에 등록해둔 블로그가 20개 정도는 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다른 사람 댓글 타고 놀러가는 편이야 | 전혀

11. 블로그를 통해서 오프라인에서도 알게된 사람이 10명이상은 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순수하게 블로그만으로 만난 사람은 10명 안 되는 거 같아| 전혀

12. 블로그에서 열리는 각종 이벤트에 빠짐없이 도전하고 있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머리가 나빠서 금세 까먹음 | 관심없어

13. 각설하고 나는 블로그에 상주하고있다

당연하지 | 게을러서 흔적이 적어서 그렇지 사실은 거의 그래 | 가끔그래 | 미쳤어?

14. 보나스( -_- ) >> 블로그가 내 삶을 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주관식)
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변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함!

양쪽의 이유는 비밀 ㅋ


에게 18점 밖에 안 되네.

근데 당연하지, 라는 말이 주는 자신감(?) 때문에 거의 그래를 선택하게 되는 거 같아. 후후



밑에 주관식은 너무 어려워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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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구경

올 한 해가 벌써 절반을 넘어선 지금.

나의 상반기 삶을 돌아본다면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사람들과 함께 한 미디어 교육이다.

나야 말로 교육을 더 받아야 하는데 누굴 가르친다는 게 우습지만

근데 참 그 시간들이 재미 있었다.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좋았고

나에게 자꾸 뭔가를 물어봐 준다는 게 좋았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열정적 에너지 덕분에 힘이 났다.

 

들소리에서, 인천에 어느 중학교에서,

또 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여성노조에서 언니들과

떠들고 만들고 그러면서 신났다.

 

여성노조에서 진행했던 교육이 가장 스펙타클했는데

그래도 이제 무사히 상영회를 하게 됐다.

 

욕심만 부릴 것 같던 사람도

포기할 거 같던 사람도

성실해서 재미없어보이던 사람도

다 숨겨진 것들을 드러내주어 고마웠던 시간

역시 여자들은 살 수록 멋있어져.

나도 빨리 늙고 싶다는 생각도 잠깐.

덕분에 나도 훌쩍 자란 거 같아.

 

서툴지만 애쓴 흔적이 역력한 언니들의 멋진 영상물을 보고 싶은 사람들!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

모두 오세요!

 

전국여성노조는 홍대입구 근처에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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