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님의 [[진보블로그3주년]무적의 불폐를 찾아서!] 에 관련된 글.
1. 매일 블로그에 올라오는 모든 글을 읽는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미쳤어?
2. 새로생긴 블로그 목록도 체크하고 들어가본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미쳤어?
3. 포스팅 후 덧글이 달렸는지 계속 확인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관심없어
4. 컴퓨터로 다른일을 하면서도 블로그 창은 언제나 띄워놓는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미쳤어?
5. 뉴스/신문보다 블로그를 통해서 세상일을 알게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세상만사관심없어
6. 포스팅 후 덧글이 안달리면 불안하다 혹은 슬프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관심없어
7. 하루에 평균 10개이상 덧글을 단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미쳤어?
8. 적어도 이틀에 한번꼴로 포스팅을 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미쳤어?
9. 내가 블로그진 편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관심없어
10. 즐겨찾기에 등록해둔 블로그가 20개 정도는 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반도 못미쳐 | 전혀
11. 블로그를 통해서 오프라인에서도 알게된 사람이 10명이상은 된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반도 못미쳐 | 전혀
12. 블로그에서 열리는 각종 이벤트에 빠짐없이 도전하고 있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관심없어
13. 각설하고 나는 블로그에 상주하고있다
당연하지 | 거의그래 | 가끔그래 | 미쳤어?
<-- 이상인데 사실은 마음 속은 당연하게 하고 싶으나 마음에만 머물고 있는 것들이 많은지라
예비 불폐라고나 할까? ㅎㅎ
14. 보나스( -_- ) >> 블로그가 내 삶을 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주관식)
당근.. 개인 홈피나 싸이질을 열심히 할 때.. 글을 쓰면서 자기검열을 항상 하곤 했었다.
일과 관련해서든 개인적인 것이든 힘들 때.. '나 이래서 힘들어'라고 외치고 싶을 때..
주변 사람들이 걱정할 텐데.. 혹은 개인적인 치부를 들어내는 것 같아서 등의 이유로 썼다 지우거나
슬쩍 비밀글로 설정하거나 했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 진보넷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자기검열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검열의 잣대는 들이대고 있으나 이전에 비하면 세상과 만나는 데 아주 솔직해졌다고 할까..
왜 그럴까 질문을 던져보곤 하는데..
나의 힘듦을 들어내는 것이 이 공간에서는 부끄럽지 않을만큼..
다른 이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왠지 그런 약한 모습조차 이해받을 수 있다는 신뢰가 쌓였다는 것..
내가 갖혀 있던 작은 우물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욕망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내 손을 슬쩍 잡아주며 '자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용기를 줄 거 같았다는 거..
산다는 것.. 활동이라는 것에 너무 지쳐 세상이 아주 깜깜해졌을 때
'자 내 어깨에 잠시 기대'라고 속삭여주는 따뜻함이 느껴졌다는 것..
무엇보다 세상에 눈감지 않고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살아가려 고뇌하고 실천하는
당신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나 역시 당신들이 힘들면 '내 손을 잡아'라고 말할 용기가 생겼다는 것..
아참참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들이 많다는 것..ㅎㅎ 사무실 사람들은 이 점을 심히 우려하고 있지만..
그녀들이 다 떠나고 남자들만 있는 사무실의 퍽퍽함을 이곳에서 만난 그녀들이 상쇄해준다는 것..^^
좀 더 솔직한 모습으로 세상과 만나게 해 준 진보넷 블로그는 분명히 내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앞으로도 나에게 더 많은 용기와 변화를 안겨줄 거라고 믿고 싶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소중한 공간의 토대를 만들고 있는 진보넷 상근자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진보넷을 유지하기에 더욱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꿋꿋하게 진보넷을 지켜주리라고 믿어요..(압력 팍팍)
상근자 이전에 당신들도 완소 진보넷 블로거니까요~~~☆
소중한 당신들에게 자축의 의미로 보내는 선물 꽃다지의 '노래의 꿈'
(넘 날로 먹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