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렇게 가면 안되는 거잖아..
너는 좀 더 많은 시간을 갖어야하는 거잖아..
뉴스에 나오는 죽음이라니..
말이 안되잖아..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 이렇게 갈 수 있는거야?
도저히 믿기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어..
하얗게 비어버린 머리 속..
바닥에서 스멀스멀 대상을 알 수 없는 분노가 올라오고..
또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눈물만 흘렀다..
사진 속 활짝 웃는 너를 대하는 순간..
다시 멍먹해지는 가슴..
네 짝꿍에게 나는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넬 수 없었고..
토닥토닥이는 손짓 하나 할 수 없었다..
홀로 남겨진 네 짝꿍.. 나의 친구가 이 세상을 어떻게 견딜지..
그런 걱정을 하다가도 나는 다시 멍 해진다..
어이~ 친구..
그곳에서는 눈물 없길 바래..
그곳에서는 행복하기만 바래..
아.. 모두 부질없는 말이다..
그저 지금은..
아직 그대를 보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