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너머

요리조리 피해가며 지문 날인 거부해왔는데..

이젠 2008년말에 도입된다는 전자여권에 사진과 더불어 지문을 넣는단다..

멋모르고 만들었던 첫번째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으로 버텨왔는데

이젠 지문 찍지 않으면 물 건너 다른 나라 가는 건 포기하라는 뜻..

 

함께 지문 날인 거부하던 사람들 하나둘씩 이런저런 이유로 찍어버려서

나 홀로 지문날인 거부가 어떤 파장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건 안다..

그래도 난 찍기 싫다..

내가 아무리 치외법권지역에서 법과 상관없이 살고 있다해도

미래의 저지를지도 모르는 범죄자 치급 받는 것도 싫고

굳이 지문 찍지 않아도 신분 확인할 방법은 많을텐데

지들 좀 편하자고 찍으라는 것도 웃기고.. 등등

 

이제 나의 버티기도 슬슬 막내릴 때가 되었단 말인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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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8 01:56 2007/03/08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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