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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30
    한없이,
    昭瀾

한없이,

가라앉고 싶어.

 

 

 

 

아주아주 작아져서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게

나는 그저 너그러운 누군가의 주머니 속에서

가라앉고 울고 소리치고 잠만 자면 좋겠다.

 

 

 

 

 

내 앞에 너무 많은 것들,

잡을 수도, 아예 놓을 수도 없고

내가 무엇이든, 눈썹 한 올이라도 건네야 하는 것들

겁고 버

겁고

통스럽다.

 

 

 

 

절대적인 단독자이기를

기도하듯 꿈꾸며

끝없이 이어진 이

길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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